문래 금속가공 공장들의 문장 디자인 (시각 예술가들이 기록한 문래 철공 단지의 흔적들)

문래 금속가공 공장들의 문장 디자인 (시각 예술가들이 기록한 문래 철공 단지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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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래 금속가공 공장들을 시각 디자인으로 풀어내다
열린책들의 예술서 브랜드인 미메시스에서 문래 철공 단지의 오랜 역사를 시각 디자인화한『문래 금속가공 공장들의 문장 디자인』을 발행하였다. 이 책은 서울 영등포 문래동의 기계금속가공 공장들이 수십 년간 다져 온 자신들의 흔적과 삶의 방식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또한 문래동으로 들어가 새 둥지를 틀게 된 시각 예술가들이 디자인으로 해석한 기계와 금속가공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이들은 문래동이라는 공간이 지닌 〈고유〉를 연구하여 삶의 이야기부터 그 속에 품은 말 그리고 그림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시각화하여 〈문장(紋章)〉 즉, 심벌마크로 만들어 보여 준다. 모두 세 그룹으로 나뉘어 여섯 명의 예술가가 문래 기계금속가공 공장 20곳의 시각 예술물 22점을 작업하였고, 이 중에서 공장 12곳과 시각 예술물 14점을 책에 담았다. 표지뿐 아니라 책을 펼치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붉은색은 〈광명단〉이라는 도료와 같은 색이다. 〈광명단〉은 쇠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한 도료로 쇠가 녹슬지 말라고, 다시 그 위에 여러 색을 덧칠하는 데 쓰인다. 시각 예술가들은 마치 쇠에 광명단을 바르듯 지금까지 금속가공 공장들이 지켜온 삶이 존중받기를 바라며 문장들을 만들어 냈다. 또한 12개의 공장 인터뷰와 가공 기술을 통해 나오게 된 단순한 그림이 문장화하며 바뀌는 단계를 세밀하게 담고 있어 시각 예술이나 공공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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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수경

미술가이자전시기획자그리고문래동주민이다.삶속에있는많은이야기와섞갈려있는〈정서〉를잃지않으려노력한다.정서가작업과맞닿아흐르고있을때,마음을움직일수있는좋은작업이될수있다고믿는다.개인전인2013년「내가죽내가족」과2015년「저분수가경멸을한다네요」뿐아니라여러전시의기획및공공미술에참여하였다.시동인모임인〈ㄱ의자식들〉의구성원으로2015년시집『ㄱ』에참여하였다.

목차

들어가는글
서울영등포문래
사업체수·종사자수-1산업소분류_자치구/사업체수·종사자수-2산업소분류_문래동/서울영등포문래/사업체수·종사자수-3산업대분류_문래동/문래동공업신문기사1980~2005년

공장밖
증감률-1문래동사업체수·종사자수2006~2016년및전년대비/증감률-2문래동금속관련사업체2006~2016년및전년대비/증감률-3문래동금속관련사업체수2006~2016년및전년대비/증감률-4문래동금속관련종사자수2006~2016년및전년대비/증감률-5문래동종사자근무형태2006~2016년및전년대비/밖이야기/증감률-6문래동사업체조직형태및종사자근무형태2006~2016년

공장안
문래기계금속가공단지-1공장설립연도/문래기계금속가공단지-2공장상호/문래기계금속가공단지-3공장상호조합에따른업체수/문래기계금속가공단지-4설립연도에따른공장상호조합/안이야기/문래기계금속가공단지-5공장상호조합변화추이

공장안팎
-5와1,1,1……

1.49km²
1900~2018년산업과지역사이

문장1
대성정밀대성과대성과대성과대성/정현테크과거에게드리는미래의선물/태성기공차츰차츰조금조금감사하며/에이스정공손재주발재주,토털리즘

문장2
라인테크세상은선과원으로이루어져있다/광신주물무탈/월드스텐레스(주)〈두그릇〉_담는다/한보기계두원의관계-변주

문장3
대광주물불-몸-물/P2M문래동의젊은피/정수목형ㅈ과ㅅ의중심/진영테크공장의아르데코

힘을내요
수다,이야기/품은말/방향설정그림/문장심벌마크와로고/문장현장적용안/전체기록/질문+고민/참고문헌/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문장디자인으로재해석한문래금속가공단지
문래동이규모가큰철도사업이나방직업과같은거대자본이이끄는공업이아닌〈선반방〉처럼소공업으로시작하여비로소자립하게된것은1980~1990년대금속가공공장이번성하면서부터다.다양한소규모의금속가공업이소자본과소수인원으로창업과운영이가능해금속관련공장들이대거자리잡게되었고,이들이문래동지역의새로운주인으로등장한다.본인들스스로꿈을일군첫장소가된셈이다.여기에정부의공업지도심분산책으로청계천에서이주한업체가더해지며문래동의번성을가속화시켰다.금속가공공장들이문래동에모여서스스로지역을이끄는첫주체가되었던그때,그들은어떤방식으로공간의주인이되었을까?시각예술가들은바로그점에주목했고,있는그대로의〈이야기〉를문장으로만들기로했다.중요한점은프로젝트시작부터이곳의주인들이적극적으로가담했다는것이다.시각예술가들은영등포구문래동이라는지역특수성을고려하여내부사람들로부터공공미술이시도되게끔했다.최근도시재생사업에포함된문래동은소규모의금속가공업체약1,300여곳이밀집해있으며,현재제조업의침체와지역의상업화로부터크게위협받는상황이다.다른지역에서흔히똑같이선보이는공공미술이나벽화디자인같은것은문래동의주요구성원인금속가공소공인들에게경제적도움이되지못한다.이책은이런일을고민하며문래동지역의공공미술과디자인을든든하게다져보았고그러한과정을담아냈다.무엇보다예술가들이금속가공공장과그장인들의인생을존중하며날것그대로생생하게기록한인터뷰는두고두고남겨야할값진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