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도도 (사라져간 동물들의 슬픈 그림 동화 23)

내 이름은 도도 (사라져간 동물들의 슬픈 그림 동화 23)

$15.10
Description
사라져간 동물들이 전하고 싶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 에세이. 16세기 말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국, 일본, 볼리비아, 멕시코, 미국, 캐나다, 알래스카 등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18가지 동물들의 멸종사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또한 널리 사랑받는 동물이라고 여겨지던 5가지 동물이 오히려 인간의 잘못된 사육 방식으로 인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가 실감나게 묘사된다. 동물 멸종의 비극과 함께 사라져간 원주민들의 아픈 역사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주변에서 죽어가는 모든 생명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준다.
저자

선푸위

저자선푸위(申賦漁)는난징(南京)시작가협회부주석이자〈난징일보〉‘선푸위공작실’칼럼니스트.주요저서로《울지마》,《세월-중국인의절기》,《한사람》등이있다.〈난징일보〉,〈항저우(杭州)일보〉,〈푸저우(福州)일보〉,〈텐진(天津)일보〉,〈시안완보(西安?報)〉,〈스자좡(石家庄)일보〉등에칼럼을연재해왔다.〈용의부활〉,〈총통부를찾아서〉등의TV프로그램을연출했으며,중국신문상,쑨리(孫犁)편집상,빙신(?心)문학상등을수상했다.
“호랑이는죽어서가죽을남기고,사람은죽어서이름을남긴다”는뜻의‘호사유피(虎死留皮)’라는사자성어가있다.이말은오늘날이렇게수정되어야한다.“호랑이를비롯한모든동물들역시죽으면고유한이름을남긴다.”무책임한이기심으로동물을살상해온인간은이미멸종했거나멸종위기로내몰린동물들의이름을기억해야한다.이책은그들의안타까운사연을딸에게도들려주고싶은마음에써내려간그림에세이이다.

목차

내가이책을쓰게된이유-작은새
서문

1.1681년,모리셔스에서,마지막도도새가죽다
2.1907년,뉴질랜드에서,마지막후이아가사라지다
3.1914년,오하이오주에서,마지막여행비둘기가죽다
4.1906년,멕시코에서,마지막과달루페카라카라가사라지다
*나비

5.1911년,캐나다에서,마지막뉴펀들랜드늑대가사살당하다
6.1936년,태즈메이니아에서,마지막주머니늑대가죽다
7.1907년,와시카쿠치에서,마지막일본늑대가죽다
*말

8.2003년,파키스탄에서,모래고양이가멸종위기에처하다
9.1966년,마다가스카르에서,아이아이아홉마리를찾다
10.1948년,바스타르에서,마지막인도치타가사살당하다
*호랑이

11.1850년,베링섬에서,마지막안경가마우지가사라지다
12.1649년,마다가스카르에서,마지막코끼리새가죽다
13.1922년,중국에서,마지막코뿔소가죽다
14.2012년,갈라파고스에서,마지막코끼리거북이죽다
*코끼리

15.1950년,티티카카호수에서,마지막오레스티아가사라지다
16.1981년,원난성이룽후에서,마지막이룽잉어가죽다
17.1975년,리틀테네시강에서,달팽이시어가멸종위기에처하다
18.1952년,바하마제도에서,마지막카리브몽크물범이사라지다
*사불상

출판사 서평

“이세상의동물은그들나름대로존재의이유가있다.흑인이백인을위해창조된것이아닌것처럼,여자가남자를위해창조된것이아닌것처럼,그들도인간을위해창조된것이아니다.”
_앨리스워커AliceMalseniorWalker(미국의작가,시인,운동가)

아름다우면서도슬픈,잔혹하면서도아린
23종의동물들이들려주는멸종의사연

그많던동물친구들은다어디로갔을까?
사라져간동물들이전하고싶었던마지막이야기
콘크리트건물들로뒤덮인도시에서첨단의문명을걷고있는우리들.역사상그어느때보다편리한생활을누리고있는우리들이지만,이도시가세워지기까지얼마나많은생명이희생되었는지에대해아는사람은그리많지않다.
1600년대아프리카동남부의작은섬모리셔스.그곳에선지금은볼수없는각종희귀한동물들이숲속을거닐며평화로이살고있었다.그중에는카바리아나무주변에서날지못해뒤뚱거리며돌아다니는땅딸막한새들이있었다.인간은이들에게‘멍청하다’는뜻의‘도도Dodo’라는이름을붙였다.
지금우리는그들을볼수도,만질수도없다.인간의무분별한남획과서식처파괴로멸종되었기때문이다.우리가문명의달콤함을누리기위해터를잡은곳마다도도새를비롯하여수많은동물들이자취를감추었다.그러나말못하는그들에게도죽기전에전하고싶었던이야기가있다.《내이름은도도》는그들의마지막사연을담아낸그림동화이다.

16세기말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
이미멸종했거나사라질위기에처한동물들의슬픈사연을담다
파키스탄모래고양이는조그맣고귀여운생김새때문에무분별하게애완용으로포획되면서멸종위기에처했다.반대로아이아이는괴상망측한생김새때문에악마로오해받아무참히죽임당하며멸종위기에이르렀다.후이아(불혹주머니찌르레기)는꽁지깃털이영국왕세자의희귀한장식품으로인기를끌면서멸종을맞이했다.반면에여행비둘기는단지개체수가많다는이유로무자비하게사냥당하며멸종에이르렀다.이처럼동물들이어떻게죽임을당했는지그사연은제각각이다.그러나모든멸종의원인이자그중심에서인간이빠지는일은없다.
《내이름은도도》는아프리카,오세아니아,중국,일본,볼리비아,멕시코,미국,캐나다,알래스카등전세계곳곳에흩어져있던동물들의멸종사를펼쳐낸다.16세기말에서오늘날에이르기까지18종의동물들이어떤시기에어느장소에서생을마감하게됐는지그마지막모습이생생하게그려진다.또한인간에게널리사랑받는동물이라고여겨지던나비,말,호랑이,코끼리,사불상등5종의동물이오히려인간의잘못된사육방식으로인해어떤고통을겪고있는지가실감나게묘사된다.

동물들과함께사라져간
원주민들의아픈역사를담다
동물멸종의비극은식민지건설을위한열강들의대장정과함께시작되었다.영국인들은뉴펀들랜드에침투하여베오투크원주민의자원을약탈하고독극물을퍼뜨려늑대까지멸종시켰다.오스트레일리아의태즈메이니아섬에서원주민들을학살한영국인총독조지아서는주머니늑대를‘양을죽이는악마’로낙인찍은뒤대대적으로도살했다.콜럼버스를필두로한원정대는바하마제도에서기름을얻기위해카리브몽크물범을무자비하게죽였으며아메리카대륙의원주민들을노예로부리고잔인한방식으로학살했다.
이처럼멸종을맞이한동물들의이야기는참혹했던식민지건설의역사와맥을같이한다.《내이름은도도》는인간이자신의이익을위해서라면동물은물론동족까지도얼마나잔인하게짓밟을수있는지를생생하게보여준다.이는오늘날우리자신의모습을돌아보게하고주변에서죽어가는모든생명의아픔을가슴으로느끼게해준다.

버림받은한줌의생명까지끌어안는
가슴뭉클한그림에세이
또한《내이름은도도》는23종의동물들의모습을아름다운붓터치로도묘사한다.박제된모형이나사진보다더욱애처롭고도실감나게표현된이그림들은슬프면서도잔혹한책의내용과절묘한조화를이룬다.나아가이책은몇가지에피소드를중심으로동물들과인간의특별한교감을다룬다.이는사라져간동물들을그리워하는것에그치지않고우리가앞으로자연과생명을어떻게돌볼수있을지에대해깊이생각하게해준다.
후이아는수수한빛깔의깃털과부드러운노랫소리로뉴질랜드의원주민이었던마오리족의오랜사랑을받았다.퇴화된날개와뒤뚱거리는몸을이끌고카바리아나무의씨앗을먹던도도새는모리셔스섬을평화로이활보하며지냈다.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는호랑이와비슷한줄무늬를가지고하이에나처럼네다리로어슬렁거리거나캥거루처럼뒷다리로껑충뛰어다닐수있는특별한동물이었다.푸른지구를더욱아름답게물들였던이소중한동물들을우리는이제다시는볼수없다.그러나이들의생동감넘치는삶은책으로남아인간의기억에서너무나쉽게잊힌자연의한역사를복원한다.《내이름은도도》는우리에게더늦기전에그들의이름하나하나를가슴에새겨보라고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