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거주불능 지구 :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2050 거주불능 지구 :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20.56
Description
‘살인적인 폭염’부터 ‘반복되는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상식과 사회의 근간을 뒤엎을 기후재난의 미래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단순한 ‘환경운동’이나 개인의 윤리적 각성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막대한 영향력을 규명하는 이 책은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 등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재난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

이 책은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가 오래전 산업혁명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대기 중에 떠도는 탄소 중 절반 이상은 불과 지난 30년 사이에 배출된 것이다.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찬반을 나누어 한가로이 논쟁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인류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방법을 강구해야 할 생존 프로젝트인 것이다.
저자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사고의 전환을 도모하는 방편으로 ‘인류 원리’를 제안하며 ‘지구’와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 온 인류와 지구를 ‘한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관점으로 안내한다.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변화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
저자

데이비드월러스웰스

《뉴욕매거진》의부편집장이자칼럼니스트.미국싱크탱크기관인‘뉴아메리카’의연구원이다.2017년7월9일지구온난화가가까운미래에일으킬수있는재난시나리오를밝혀낸리포트〈거주불능지구TheUninhabitableEarth〉를《뉴욕매거진》에기고함으로써세계적인반향을불러일으켰다.《뉴욕매거진》역사상가장많이읽힌이리포트는더욱상세하게풀어쓰여《2050거주불능지구》로출간되었고출간즉시아마존종합베스트셀러가되었다.현재저자는TED강연을비롯한여러활동을통해지구온난화시대에우리가취할수있는적극적인행동과생활방식등을활발히전하고있다.

목차

1부이것은‘자연재해’가아니다

이미이산화탄소한계치를넘어선지구/‘자연재해’가아닌‘대량학살’의위기/소용없는협약,공허한말잔치,감춰진미래/인간보다한참을앞서나가는기후변화의실체/붙잡지않으면멈추지않을‘전쟁기계’/거대하고압도적이면서어디에나있는위협/‘북극곰우화’마저판타지로만들실질적재난/미래를낙관할만한이유가있는가/대가는동물이아니라‘인간’이치를것이다

2부12가지기후재난의실제와미래

1장살인적인폭염
너무빨리더워지니예측따위가소용없다/가장고통스러운열사병의유행

2장빈곤과굶주림
지구의미래를착취하며‘복지’에투자해온결과/‘굶주림’이라는제국의지배

3장집어삼키는바다
지도를바꿀정도로빨리녹아내리는빙하/베이징을‘수중도시’로만들‘빙하폭탄’

4장치솟는산불
지금의화재는‘불장난’수준이될것이다/엎친데덮친격으로폭발하는탄소

5장‘날씨’가되어버릴재난들
‘500년에한번’있을법한재난에익숙해진다/점점가로막히는재건과회복기간

6장갈증과가뭄
개인의절약으로는문제를해결할수없다/대가뭄으로인한수자원약탈의전쟁

7장사체가쌓이는바다
바다오염이일으켜온대멸종사태들/거대한바닷물순환시스템의붕괴

8장마실수없는공기
완전히새로운종류의오염/에어로졸과지구온도사이의무시무시한연관성

9장질병의전파
더욱강하고빨라진바이러스/존재도몰랐던수많은박테리아의출현

10장무너지는경제
대침체나대공황을넘어서는‘대몰락’/쌓여가는비용과늘어나는복리

11장기후분쟁
헐벗은지구위에서빽빽한인구가벌일자원전쟁/개인간에발생하는분노와폭력

12장시스템의붕괴
비인간적생활조건이‘일상’이되는순간/인류의정신건강에미치는충격적인영향

3부기후변화시대는사회를어떻게바꾸는가

1장‘아포칼립스’에그칠수없는이야기
누구하나만악당으로몰아갈수없는이야기/자연에대한감상적인태도/‘우화’속에문제를가둬두기/‘인류세’에담긴핵심적인메시지/아무도이야기를들어주지않는이유

2장걷잡을수없는자본주의의위기
너무나거대하고심각해서외면하고싶은문제/기후변화시대를맞이한자본주의제국/자본주의시스템이흔들리고있다는증거들/시스템의생존에따른대가와책임/적응과완화명목으로청구될엄청난비용

3장기술이종교처럼되었을때
세상의고통으로부터벗어나게해주겠다는약속문제해결에요구되는기술혁신의규모/거의무의식적으로내뱉는판타지/기술이라는종교가가르치는핵심교리

4장소비할것인가,정치할것인가
책임회피에불과한선택적소비/신자유주의생존전략의한계/온난화의충격속에서나타날정치권력

5장‘역사가진보한다’는믿음의붕괴
‘진보’라는가면을벗겨낸역사의민낯/더이상‘과거’에책임을물을수없는이유

6장절망끝의허무주의
문명의기반을갉아먹는종말론/세속적인위안을찾는회피와금욕주의/새로운용어를만들기위한암울한경쟁/차라리‘체념’하는방향으로나아갈가능성

4부인류원리,‘한사람’처럼생각하기

우리가알고있는딱하나의문명/우리는행성을선택할수없다

감사의말

주석

출판사 서평

“기록적한파가왔으니지구온난화는거짓말이다”
지금그말의대가를우리가치르고있다
“나처럼지적인사람도안믿는다.”미국대통령트럼프가과학자들이제출한기후변화보고서를거부하며한말이다.2017년파리기후협약탈퇴를선언하고더욱자신만만하게기후변화를부정해온트럼프는결국허리케인마리아가푸에르토리코에들이닥쳤을때사망자가3,000여명에이르렀는데도어떤조치도취하지않았다.물론트럼프만비난할일은아니다.지금전세계는정체를알수없는전염병이창궐하는가운데기후변화가일으키는온갖이상기후와재난에몸살을앓고있음에도딱히조치를취하고있지않기때문이다.이미지구의이산화탄소농도는한계치400ppm을넘어섰고평균온도는해마다최고점을경신하고있다.2100년까지1.5도내지는2도상승을막아내지못한다면우리는2050년아니그이전에찾아올끔찍한미래를감당해낼수없을것이다.물론2도상승을막아낼가능성보다3도심지어5도이상상승할가능성이더크긴하지만말이다.

“‘북극곰의위험’마저판타지로만들실질적재난”
‘자연재해’라는말을무색케하는‘대량학살’의위기
3~5도의기온상승이‘기정사실화된’의견이라고는하지만,이책은단지온도상승에따른결과를과학적으로입증하거나보고하려는책이아니다.《2050거주불능지구》는‘이미’기후변화의현실을살아가고있는우리자신에대한이야기다.따라서이책에‘서문’은존재하지않는다.당장우리눈앞에펼쳐지고있는재난을언급하기에도시간이모자라기때문이다.저자데이비드월러스웰즈는기후변화의실질적재난을긴급하고도절박하게전달하기위해이런구성을취했다.
아울러이책의1부제목이말해주듯“이것(기후변화)은‘자연재해’가아니다”.기후변화는더이상북극의얼음이녹아내리고북극곰이설자리가없어지는‘자연의문제’로만국한할수없다.인간이거주하는지역으로부터동떨어진곳에서동물들이위험에처해있다는식의감성적인접근은오히려기후변화의실체를파악하기어렵게했다.많은환경책들이‘인간’과‘자연’을분리시켜깨끗한‘녹색자연’의입장에서서인간의행위를꾸짖곤한다.그러나이책은오늘날우리가자연과얽혀들며광범위한영향력을행사하는‘인류세’에직면했음을강조하며기후변화야말로인간이자신의문명을파괴하는‘자살행위’이자사회의기반을무너뜨리는‘대량학살’의범죄임을명백하게밝혀낸다.

“최상의시나리오마저참혹하고고통스럽다”
지금당장우리가‘살아갈’기후재난의일상
《2050거주불능지구》는최신연구자료와통계적근거를바탕으로가장믿을만한기후변화의미래시나리오를제시한다.기존기후변화와관련한다양한논의들을비판적으로종합해우리의일상을파괴할지구온난화의실제적인영향과그림을제시한다.많은사람들은지구온난화가오래전산업혁명에따른결과라고생각하지만,지금대기중에떠도는탄소중절반이상은불과지난30년사이에배출된것이다.기후변화는이제더이상찬반을나누어한가로이논쟁해야할대상이아니라전지구적으로변화된환경에서인류가‘어떻게살아남아야할지’방법을강구해야할생존프로젝트인것이다.
코로나19가초래한걷잡을수없는전염병으로지금전세계는위기에직면해있다.우리가눈으로목도하고있듯이재난은더이상일부지역에서멈추지않고급속도로전세계를향해퍼져간다.이책에서등장하는재난대부분이바로그와비슷한전지구적‘기후되먹임climatefeedback’시스템의일부로서존재한다.12가지형태로분류되긴했지만각재난은개별적으로따로찾아오는것이아니라복합적인영향을주고받으며동시다발적으로진행될것이다.재난의명칭만보고이책을빈부격차의현실을드러내는사회과학서로오해하지않았으면한다.《2050거주불능지구》가보여주는기후재난은선진국과중진국,빈국을가리지않고가차없이찾아오는것일테니말이다.

“시나리오가아무리혼란스럽더라도,결국작가는우리자신이다”
인간의행동과변화를촉구할기후변화의새로운미래
기후변화는단순히자연이인간에게가하는‘복수’도아니고,인간이손쓸도리가없는자연의‘처벌’도아니다.기후변화를부정하는것만큼이나나쁜태도는이미찾아온재난앞에서인간은어찌할수없다는‘절망’과‘체념’이다.《2050거주불능지구》는이와같은섣부른종말론이나허무주의를경계하며정치,경제,사회,문화는물론우리자신의삶과태도마저송두리째바꿀기후변화의새로운미래를제시한다.
저자는먼저시장중심적이고소비적인태도로만일관했던여타의환경운동을비판하며화석연료로뒷받침됐던자본주의시스템의근본적인변화를촉구한다.아울러‘탄소포집기계’나‘행성이주계획’등자본과기술력만으로문제를해결하려는흐름이망상에가깝다고지적하며몇몇똑똑한사람들에게만맡겨둘수없는기후변화문제에대한민주적이고협력적인대응방안을모색한다.마지막으로저자는사고의전환을도모하는방편으로‘인류원리’를제안하며‘지구’와‘자연’의입장에서생각하는차원을넘어온인류와지구를‘한사람’처럼생각할수있는관점으로안내한다.《2050거주불능지구》는총체적위기를맞이한인류사회가반드시참고해야할기후변화대응매뉴얼이자미래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