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를 보는 눈 :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창의성의 경지

1%를 보는 눈 :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창의성의 경지

$19.72
Description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날씨, 정치, 범죄, 돈, 의학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우리의 삶에 미친 거대한 영향을 밝히고,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했던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기계들이 망가뜨린 세상을 ‘다시 고칠’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 파헤친다. 금융시장의 붕괴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까지 AI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으로서 인간이 지닌 ‘1%의 안목’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

크리스존스

흥미진진한스토리텔링과위트있는언변으로각광을받는『에스콰이어Esquire』의수석저널리스트.2004년콜롬비아왕복선이폭발하면서우주의미아가된비행사들의이야기를다룬[집으로Home]와2008년이라크에서사망한군인들을집으로데려오는과정을그려낸[그를짊어진것들TheThingsThatCarriedHim]이라는기사로두번내셔널매거진상을받았다.[집으로]는『궤도이탈OutofOrbit』이라는책으로다시쓰이면서우주여행시대의위험성과장엄함을생생하게담아냈다는평가를받았다.

야구를비롯한각종스포츠를좋아하고문화산업과이슈에밝은그는시대적관심이쏠리는곳이라면어디든찾아가그분야의거인들과인터뷰하고새로운이야기를끄집어냈다.복싱선수들의좌절과영광,고투를그려낸『폴링하드FallingHard』를비롯해그가쓴다양한기사와작품은‘아메리칸매거진최고의글’에선정되기도했다.2020년에는그가쓴기사를바탕으로제작된[어웨이Away]라는넷플릭스시리즈가공개된바있다.그간자신이해온경험과인터뷰,조사한자료들을총망라하여써낸『1%를보는눈TheEyeTest』은그가‘인간’이라는광범위한주제를다루는글쓰기에있어서도탁월한이야기꾼이라는사실을입증했다.

목차

들어가기에앞서

1장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취향은계산될수없다
영화계를완전히혁신할아이콘의등장?|영화판에애널리틱스를도입하다|거대한야심끝에도달한완벽한실패|숫자로설명되지않는뜨거운세계|영화공식을둘러싼작가의딜레마|듣기좋은노래를만드는비밀|인간의욕망을수치화할수있다는착각|무엇이평범한것과비범한것을가르는가?

2장스포츠Sports:열정은데이터를이긴다
머니볼,애널리틱스혁명의시작|최고의야구선수는왜평범해졌을까?|숫자너머를바라보는상상력과창의력|우리의눈은생각보다정확하다|천문학자들이별들을다르게보는방법|저쉴가문의위대한야구유산|특별함을만드는통합분석능력

3장날씨Weather:단하나의100%,불확실성
가격맞추기게임쇼를정복한부부|기후변화로인한생소한현상들|끊임없이변화에적응해야하는시대|최고의우주비행사가갖춰야할두가지|비전문가의기상예보가위험에빠진이들을구하다|예측불가능한순간,인간의가치는더욱빛난다

4장정치Politics:거짓말,뭐같은거짓말,그리고통계
생각만으로는현실을바꿀수없다|통계를입맛에맞게이용하는사람들|페르미추정,숫자로표현된헛소리를탐지하는방법|차별을강화하는알고리즘의폐해|여론조사의신뢰도가점점떨어지는이유|소셜미디어알고리즘을이용한정치|로버트카로의육체노동을하듯글쓰기|존매케인의인간적인정치행보

5장범죄Crime:숫자로살인하기
무엇을믿어야할까?|법의학의발전과함정|알고리즘이만들어내는차별|통계는어떻게인간행동을왜곡하는가|범죄를비인간화할때의위험성|범죄를대하는모범적인방법

6장돈Money:시장조정은인간의몫이다
인간의가치를어떻게매길것인가?|어딘가비슷비슷해져가는세상|규칙에서벗어나는순간무한해지는가능성|‘평범하게비범한’픽사의방법|당신의경험치를신뢰하라|분석적사고를넘어선영역에서벌어지는일

7장의학Medicine:모든병은질문을던지며,치료만이그대답이다
손끝감각으로위조지폐를구별한은행원|코로나19,분석보다대응이중요한위기상황|기계와인간의이분법에서벗어나기|서사의학,환자와의사를바라보는새로운시각|질병에담긴이야기를듣고희망을이야기하다|헬리콥터실종사건의재구성|불확실한세상을건너는창의적인방법

감사의글
주석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시대를살아가기위한새로운시각테스트”
어떤AI도풀수없는문제를해결하는인간의창의적방법

“데이터는자신이무슨말을하는지모른다”
챗GPT가인간의창의성을따라잡을수없다는테드창의선언
스스로논문을쓰고지적인대화를나누며사용자가지적한오류를수정하기에이르기까지,가장발전한인공지능서비스로손꼽히는챗GPT가일대파장을일으키고있다.단순히몇가지지식을나열하는것이아니라마치사람이말하듯논리와체계성을갖추어어떤질문에도막힘없이대답하는챗GPT는이제더이상AI가장악하지못할인간의영역이란없음을보여주는듯했다.
그러나챗GPT가보여주는모든답변이과연신뢰할만한것인지는의문이다.“신사임당의남편은이순신”이라는오답은애교로넘어간다쳐도간단한수학계산이나팩트조차틀리는경우가종종발생하는데,아무리업데이트를한다해도이같은AI의실수는AI를만들거나사용하는인간이고쳐주지않으면안된다.
세계적인SF작가테드창은이러한챗GPT의특성을두고“흐릿한jpeg이미지와같다”고지적한바있다.챗GPT가학습하는방대한지식은지식의원본이아니라이것들을압축하고추상화한버전으로서‘근사치’일뿐이고,이는데이터의손실이일어나더라도원본이미지의용량을최소화하는jpeg의방식과유사하다는것이다.테드창은“원본의복사본만을출력할수있는기계는독창적인작업의출발점이될수없다”며“오히려인간이글을쓰면서겪는시행착오나고민이야말로독창적아이디어가탄생하는과정”이라강조했다.

“알고리즘의세상에서우리는어떻게창의성을발휘하는가”
인간의눈,손,발이데이터의실패를뛰어넘는위대한순간
우리는모든것이데이터와숫자로판별되는세상에살고있고,어떤분야든우리가스스로생각하고판단할자리는갈수록줄어만가고있다.그러나이기계들은결코완벽하지않아서무수한오류를일으키고있고,이것을발견할수있는‘눈’은오직우리인간에게달려있다.
《1%를보는눈》은엔터테인먼트부터의학까지지극히일상적인영역에서알고리즘과인공지능이얼마나거대한영향을미치고있는지밝힌다.그리고우리의호기심을자극하고상상력을끌어내는힘은우리자신에게있음을말하며저자가직접인터뷰하고연구했던무수한전문가들(의사,임원,운동선수,기상학자,마술사,디자이너,천체물리학자,형사,기자,작가등)의창의적발견의사례를소개한다.《에스콰이어》의수석저널리스트인저자크리스존스는위트있는문체로기계들이망가뜨린세상을‘다시구할’창의성의정체를파헤치며그간우리가과소평가해왔던‘인간적안목’의진가를밝혀낸다.

“인간을사랑하는마음이데이터의정확성을이긴다”
엔터테인먼트,스포츠,정치,범죄분야에서
우리의인간성을말살하는숫자에저항하는법
《머니볼》의성공과함께각종스포츠와문화산업에도애널리틱스(통계적분석)가도입됐고,스포츠선수와예술작품들은숫자로평가되어나란히정렬되기시작했다.그러나데이터가모든분야에서승리를이끈것은아니었다.특히흥행작만만들겠다며영화산업에애널리틱스를도입한영화사렐러티비티미디어는끔찍한실패를맛봐야했다.이는몇가지데이터의조합으로흥행의변수를통제하기란거의불가능하다는것을알려줄뿐아니라,대중의예술적취향이특정한공식이나코드로환원될수없다는교훈을일깨워줬다.
통계가정치적이득을위해왜곡되기쉽다는사실은트럼프정부사람들에의해특히나부각됐다.동시에트럼프정부의탄생을예측하지못하고유권자들에게잘못된신호를준것역시빅데이터에기반한여론조사결과였다.범죄자들을분류하는알고리즘시스템은인종차별적인잣대로운용되며무고한사람들을범죄자로만드는등숱한문제를일으켰다.저자는숫자가객관적진실을전하는통로가되지못한다는점을드러내며존매케인(정치인),데릭지터(야구선수),맥스마틴(음악가),텔러(마술사),짐스미스(형사)등다양한전문가들이실제로보여준,데이터로는짐작도할수없는인간적인역경과승리의드라마를펼쳐보인다.

“불확실성이드리우는순간,인간의가치는더욱빛난다”
날씨,돈,의학분야에서
기계의예측력을능가하는인간의적응력과창의성
기후변화로인해변동성이심해진날씨를정확하게예측하는일은갈수록어려워지고있다.과거의특정한패턴을따라일관된값을도출하는알고리즘의방식을그대로따르는것보다중요한것은데이터의복잡한흐름을파악하고예상치못한상황에대비할수있는우리의‘해석력’과‘대응력’에달려있다.2008년금융위기와2019년코로나19팬데믹역시알고리즘이예측할수없었던대표적인사례로,세상이얼마나논리적인통제에서벗어나있는지,우리의삶이얼마나우연적인요소에흔들리는지를여실히보여줬다.
동시에이러한불확실성은인간에게또다른기회로다가오기도한다.저자는픽사와디자이너피터굿의사례를통해기존의규칙에서벗어나는창의적인상상력이어떻게실현가능한지소개한다.그들은성공을위한법칙으로여겨지는기존의시장논리에굴복하지않고자신들만의작업방식을개발하고고수하는과정에서새로운아이디어를획득할수있었다.저자는또한의료분야에서최근각광을받고있는‘서사의학’에대해소개하며,질병의정복이라는‘확실성’에기댄의학패러다임을벗어나환자와의사간의불완전하지만친밀한관계가더많은사람을구할수있음을이야기한다.

“99%기계들의세상에서인간다운삶을지키는1%의기적”
인간에대한예우를잃지않는시각테스트의의미
9·11테러로인한끔찍한재난과그로인해겪어야하는인간적인고통에대응하는알고리즘의방식은‘피해자들에게그들이지닌직업의가치에따라차등적으로보상하라’는것이었다.그러나변호사케네스파인버그는목숨의값을측정하는기계적인방식을거부하고희생자한사람한사람을차례로대면하며보상금을합의하는절차를밟았다.논리와이성,숫자와계산보다는직접발로뛰며흘린땀과눈물,희생과봉사가인간의마음을울릴수있음을보여주는대목이다.
저자는세상을다르게바라보는자신의아들의방식을이야기한다.자폐증을앓는아들은벌거벗어도수치심을느끼지못하고,글을쓸줄도모른다.그러나들풀속에서네잎클로버를발견하는능력하나만큼은다른어떤이들보다뛰어나다.저자는이와같이실패와좌절,아픔을겪고있을모든사람들에게당신안에잠재된능력과가능성을끌어올릴것을제안한다.이것이이책에서말하는‘시각테스트’의본질이다.앞으로도세상의99%는여전히기계의몫일수있다.그러나이책이제시하는취향,열정,적응력,호기심,인류애,독창성,경외심등의덕목은기계들의논리를뒤집는인간의고유한능력으로서‘1%의기적’이될수있을것이다.

추천사
데이터가인간의판단을대체한다고걱정하는사람도,데이터가인간의미래를예측한다고확신하는사람도모두읽어야할책.
_애덤그랜트(《오리지널스》저자)

크리스존스는갈림길에서멈춘인류에대해쓰고있다.이책은기계의황량한대지로부터우리자신을빛나게해주는곳으로안내하는지도가되어줄것이다.
_라이트톰슨(〈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

훌륭하고재미있으며믿을수없을정도로통찰력이뛰어난책.알고리즘이지배하는시대에인간의창의성과직관의힘을재발견하려한다면반드시읽어야한다.
_대니얼코일(《탤런트코드》저자)

크리스존스는세상의경이로움을이해하기위한‘심장박동’을되돌려주는놀라운이야기꾼이다.
_조매든(미국프로야구감독)

알고리즘과분석모델이지배하는세상에서우리의‘공통된인간성’을발견하기를요청하는반가운책.
_커커스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