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로마사 (텐바이텐 로마사) : 천년의 제국을 결정한 10가지 역사 속 100장면

10×10 로마사 (텐바이텐 로마사) : 천년의 제국을 결정한 10가지 역사 속 100장면

$29.84
저자

함규진

지금도수없이발굴되고새로이해석되는방대한역사의세계를우리삶에와닿는언어로맛깔스럽게전하는역사저술가.지식으로서의역사를넘어‘역사속에서살아가는인간’이라는무궁무진한탐구주제를가지고방송,집필,온라인강의등다양한활동을통해재미있게풀어내고자노력하고있다.
1969년서울에서태어났다.성균관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정약용의정치사상을주제로정치외교학박사학위를받았다.성균관대학교국가경영전략연구소연구원을거쳐현재는서울교육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동양과서양,전통과현대,보수와진보등서로대립되는듯한입장사이에길을내고함께살아갈집을짓는작업에열중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30개도시로읽는한국사》,《108가지결정》,《벽이만든세계사》,《개와늑대들의정치학》,《조약으로보는세계사강의》,《리더가읽어야할세계사평행이론》,《세계사를바꾼담판의역사》,《유대인의초상》등이있다.옮긴책으로는《하버드대학미·중특강》,《후안흑심》,《피에젖은땅》,《공정하다는착각》,《실패한우파가어떻게승자가되었나》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로마사를‘10×10’으로읽는다고?
로마사100장면의연대표
최전성기로마제국의지도

1부로마의영웅
1-1.로물루스:일곱개언덕에터를잡다
1-2.브루투스:공화정을세우다
1-3.킨키나투스:권력을내려놓고전설이되다
1-4.스키피오:한니발을쓰러트리다
1-5.카토:보수의모범을보이다
1-6.그라쿠스형제:개혁을위해싸우다희생되다
1-7.마리우스:군벌의시대를열다
1-8.카이사르:로마의일인자가되다
1-9.아에티우스:제국의황혼을장식하다
1-10.벨리사리우스:전쟁에서이기고정치에서지다

2부로마의황제
2-1.아우구스투스:대리석의로마를세우다
2-2.칼리굴라:파충류로불린남자,신이되려하다
2-3.네로:제국최고의광대를꿈꾸다
2-4.베스파시아누스:평범함으로비범한황제가되다
2-5.트라야누스:최고,최대,최상에이르다
2-6.하드리아누스:제국의안정을위해헌신하다
2-7.아우렐리우스:현실의철인왕이되다
2-8.콘스탄티누스:제국을거듭나게하다
2-9.유스티니아누스:현군이자폭군으로군림하다
2-10.바실리우스2세:전쟁을위해살다

3부로마의여성
3-1.헤르실리아:남성권력의희생자,평화를이끌다
3-2.루크레티아:남성권력의희생자,나라를바꾸다
3-3.코르넬리아:위대한어머니의상징이되다
3-4.리비아:정숙한국모이자권력의막후로살다
3-5.아그리피나:정변과추문의중심에서다
3-6.메살리나:욕망의신화가되다
3-7.헬레나:기독교제국을키워내다
3-8.타이스:창녀이자성녀로서전설로남다
3-9.테오도라:배우에서황후로,‘공동황제’가되다
3-10.테오파노:동로마최고의악녀로남다

4부로마의건축
4-1.아피아가도:모든길은로마로통한다
4-2.퐁뒤가르:제국통합의상징이되다
4-3.콜로세움:로마시민을즐겁게하라!
4-4.알칸타라다리:영원히무너지지않는다리
4-5.하드리아누스방벽:로마,여기서발을멈추다
4-6.판테온:제국의신들을한지붕아래두다
4-7.카라칼라욕장:로마의휴일은목욕탕에서
4-8.콘스탄티누스개선문:영광과쇠퇴를동시에기념하다
4-9.테오도시우스성벽:천년동안불패의신화를쓰다
4-10.아야소피아:솔로몬의성전을능가하다

5부로마의전쟁
5-1.삼니움전쟁:이탈리아의패자로올라서다
5-2.포에니전쟁:지중해의패자로올라서다
5-3.로마내전:영웅들의격돌,공화국의몰락
5-4.미트리다테스전쟁:중동의절반을차지하다
5-5.스파르타쿠스반란:세계의중심에서인간임을외치다
5-6.갈리아전쟁:카이사르의영광,서유럽의확장
5-7.유대전쟁:예루살렘의파괴,헤브라이즘의시작
5-8.로마-이란전쟁:서양과동양,문명이충돌하다
5-9.동로마-아랍전쟁:‘신의이름으로’공격해온전사들
5-10.동로마-튀르크전쟁:로마,마침내멸망하다

6부로마의기술
6-1.아치:피라미드에도,파르테논에도,앙코르와트에도없는것
6-2.시멘트:고대로마에도아파트촌이있었다
6-3.수리공학:물을자유롭게쓸수있어야문명이다
6-4.야금술:놋쇠화폐에서주철까지
6-5.유리가공:보석을만들어내는연금술
6-6.수확기기:산업혁명이전까지사용된농경기술
6-7.임상의학:전쟁터에서가정까지활약한의사들
6-8.치과기공:보형물에서임플란트까지
6-9.모자이크:실용주의적시각예술
6-10.그리스인의불:동로마를지킨첨단무기

7부로마의책
7-1.건축론:로마과학과기술문명의구조
7-2.의무론:우리는행복하기위해서만살지않는다
7-3.아이네이스:라틴의일리어드-오디세이
7-4.로마사:영원한도시가나아온길
7-5.사랑의기술:사랑과성에대한불멸의조언들
7-6.신약성서:세계종교를탄생시킨편지글들
7-7.박물지:세상의모든지식
7-8.게르마니아:로마의저편,로마의거울
7-9.영웅전:그리스-로마를이끌어간사람들에대하여
7-10.명상록:세계최고권력자의고독한명상

8부로마의신
8-1.유피테르:하늘의지배자
8-2.마르스:로마의수호자
8-3.베누스:세상의주인
8-4.바쿠스:오늘을즐겨라
8-5.베스타:영원한순수
8-6.야누스:시작과끝
8-7.포르투나:운명의수레바퀴
8-8.플로라:기쁜우리젊은날
8-9.이시스:베일의성모
8-10.게니우스:나의작은수호신

9부로마의제도
9-1.콘술:나는인간일뿐이지만
9-2.세나투스와코미티아:우리가진짜로마다
9-3.트리부누스와켄소르:정의를위해부릅뜬눈
9-4.폰티펙스막시무스:대제사장에서교황까지
9-5.임페라토르:최고사령관에서황제로
9-6.프로콘술:제국의변방에서
9-7.노멘:개인의이름에서가문들의정치까지
9-8.레기온:로마군단,새벽부터황혼까지
9-9.세르부스:인간의조건
9-10.루파:밤의늑대들

10부로마의유산
10-1.로마자:알파벳의정립
10-2.라틴어:호모사피엔스
10-3.로마법:모든길은법으로통한다
10-4.기독교회:하늘의로마를우러러
10-5.공화정:사람과법의구조물
10-6.태양력체계:야누스에서아우구스투스까지
10-7.대중오락:콜로세움에서만나요
10-8.병원:기독교적박애와제국적위민
10-9.경매:더쓰실분없습니까?
10-10.빵,와인,포크와나이프:나날의주식에서특별한연회까지

출판사 서평

“로마는어떻게영원한제국이되었는가?”
인류문명의모든주제를아우르는최초의구성
분야별로단숨에꿰는거의모든로마의역사

“모든역사는로마로흘렀고,로마에서나왔다”

현대에도영향을미치는로마인들의생각과자취
역사에서“영원한제국은없다”는교훈은상식으로알려져있다.세계의모든패권국가는그위세가절정에올랐다가도어느순간급격하게사그라지거나끝내는패망한다.그러나그들이남긴유산은여러형태로전수되어오늘날우리에게도그위용을자랑한다.이집트의피라미드,진나라의진시황릉,그리스의파르테논신전등고대제국의대표적인유적들은현대인들에게도‘불가사의’로꼽힐만큼압도적인기술력을자랑한다.
그런데이러한고대의유산들은무소불위한권력자가자신의위엄을대대로뽐내기위해지은건축물이라는점에서실용성을추구하는현대인들에게이해가되지않는면이있다.그러나로마제국은달랐다.앞서예를든유적들처럼로마역시퐁뒤가르나콜로세움,카라칼라욕장(목욕탕)등빼어난기술력을갖춘압도적인건축물을자랑한다.하지만이것들은한줌의권력자를위한것이아닌,철저하게자국시민의편리와혜택을위한문화유산이었다는점에서차이가있다.“영원한제국은없다”는역사의교훈에도불구하고역사가들이로마를‘불멸의제국’이라부르는것은,‘누구나문명의혜택을누려야한다’는그들의실용적인정신과문화가오늘날우리의생각과삶을형성했고지금도영향을미치고있기때문이다.

“10가지주제,10가지장면,100여도판으로꿰는로마사”
인류문명의모든주제를아우르는최초의역사서
‘모든문명의호수’이자현대의기원으로꼽히는로마제국.그역사를다루는수많은책이나왔음에도,2천년에달하는방대한흐름을제대로알기란쉽지않다.《10×10로마사》는시간순서대로사건을배치한그간의통사책들이하지못했던새로운구성을선보인다.바로인류문명의핵심을이루는10가지주제를선정하고,각각의주제안에10가지꼭지들을배치하여총100장면으로로마사를구성한것이다.즉로마의주요역사를1번부터100번까지시간의흐름에따라2차원으로늘어놓지않고,10개의장면으로완결되는10가지주제들을다시연결해3차원의세계로만든것이다.따라서어느페이지를펼쳐도그분야와주제에서로마사의핵심을쉽고빠르게읽을수있고,다읽고나면로마사2천년의체계가단박에그려진다는강점이있다.
각꼭지분량은5~6페이지정도로일정하게구성되어있고,꼭지마다도판자료들이한두가지씩배치되어있어보다선명한이해를돕는다.각꼭지의내용에서다른꼭지와연결되는개념이나인물이있다면그옆에해당꼭지의번호를매겨서,마치링크를타고넘어가듯해당챕터를펼칠수있게안내한다.책의앞쪽에는로마사의결정적순간을생생하게보여주는컬러도판을모아넣고,100가지장면을한눈에볼수있게정리한연대표와지도를넣어서독자들이시각화된데이터로도역사를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

▶로마의영웅,황제,여성:
역사상가장극적인인물들의영광과좌절
로마라는거대한체제를만든사람들은과연누구였을까?사실몇사람의뛰어난업적만으로역사의모든것을설명하기란어불성설일것이다.하지만그토록빼어난인물이없었다면우리가아는로마가과연존재할수있었을까?이들이남긴치적뿐만아니라치명적인실수,인간성의측면까지포함해서말이다.
이책은로마라는나라의기틀을마련하고정치의전면에나섰던영웅과황제,그리고여성들의전모를살핀다.최초로공화정을세운브루투스와기득권의혁파를꾀한그라쿠스형제,로마를제국으로만드는역할을한일인자카이사르등역사의극적인반전을꾀한정치영웅들을비롯하여,절대권력의길을닦은아우구스투스,서민을위한정치를펼쳐보인베스파시아누스,위대한철학자로남은아우렐리우스등전혀다른통치스타일을선보인황제들의면면을소개한다.그리고남성권력층의폭력속에서도나라의기치와방향성을제시한헤르실리아와루크레티아,자유로운욕망의대명사메살리나,여배우에서공동황제의지위로까지오른테오도라등권력의주변과중심에서명성을떨쳤던여성들도소개한다.이모든인물들의업적뿐만아니라됨됨이,그리고그들이남긴다양한이야기와구설수까지살피며이책은로마를만든것은신화가아니라인간임을보여준다.

▶로마의건축,전쟁,기술,제도:
로마를세계의패권으로만든문명의축
세계에위용을떨치는제국이되기위해서는앞서설명한‘건축’외에도‘전쟁’이요구된다.여러나라를상대로전쟁을하려면힘을비축해야하고,이를위해서는다양한물자와‘기술’을갖추어야한다.전쟁의자원인시민들을동원하기위해서는그들의삶을돌보고관리하기위한‘제도’의뒷받침이반드시필요하다.
이책은현대에도‘제국의조건’으로반드시요구되는이4가지축을로마사속에서상세하게살핀다.아피아가도나하드리아누스방벽등성장과번영의역사를간직한것들뿐아니라테오도시우스성벽등위기의순간을지켜낸건축물을소개하고,그러한건축에쓰인아치구조와시멘트,수리공학을포함해로마인들의실생활에서활용됐던유리공예나임상의학등뛰어난기술에대해알려준다.또한도시국가였던로마를지켜낸삼니움전쟁부터제국의영토를넓힌갈리아전쟁과유대전쟁,서양과동양의충돌을방불케한로마-이란전쟁과로마의멸망을부른동로마-튀르크전쟁에이르기까지제국의판도가어떻게뒤바뀌었는지를실감나게설명한다.아울러귀족과군인,평민,노예등다양한사회구성원들을낳고또그들간대화와타협을유도한로마의여러제도를살피며오늘날우리사회와정치,의회와는어떤점에서같고다른지면밀하게알려준다.

▶로마의책,신,문화유산:
오늘까지이어지는로마인의실용과합리의정신
로마는단지물질적인측면에서뿐만아니라정신적ㆍ문화적인측면에서도전세계에강력한영향을끼쳤다.특히그들이추구했던실용과합리,타협과유희의정신은오늘날현대인들에게도중요한가치로꼽힌다.
이책은오늘날까지전해지는로마의책과그들이믿었던신,그리고다양한문화적유산을들여다보며우리가주목해야할로마인의정신이란무엇인지살핀다.방대하고체계적인지식자료로서의가치가있는《건축론》,《로마사》,《박물지》뿐아니라오늘날까지자기계발서나실용서로도읽히는《사랑의기술》과《영웅전》등을소개하고,그리스의신들과차별화되는로마만의특별한신으로서군신마르스,두얼굴의야누스,순수의상징이자후에기독교수녀로변모하는베스타,일상의작은수호신게니우스등을다룬다.아울러세계에서가장많이쓰이는문자인알파벳을정립한로마자,현대적인법과정치의체계를예비한로마법과공화정,전세계적종교가된로마의기독교,현대의화려한공연문화를예고한콜로세움과서커스등그들의생활과문화적자산이어떻게오늘의현대인을만들었는지생생하게보여준다.

“어느페이지를펼쳐도단숨에읽힌다”
깊이와넓이,재미를갖춘역사서술의새로운경지
저자함규진은〈썰전〉,〈마이리틀텔레비전〉등다양한방송프로그램에서역사를쉽게풀어낸강연자로이름을알렸지만,고대사와현대사를막론하고당시의문제가오늘의생생한이슈와어떻게연결되는지를재미있게풀어낸역사저술가로서도유명하다.로마인들의위대함뿐만아니라그들의그늘진면까지압축하여소개하면서도,그들의이야기가오늘날우리에게주는의미와재미,성찰까지써내려가는저자의일목요연한글은어디에서도볼수없던,깊이와넓이를갖춘역사서술의새로운경지를보여준다.모든역사와문명의토대를이루는제국의비밀을단숨에알고싶다면,이책한권으로충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