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 흔들리는 어른을 위한 마음 한자의 짧은 지혜

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 흔들리는 어른을 위한 마음 한자의 짧은 지혜

$19.00
저자

우승희

저자:우승희
고전을사랑하는사람.베이징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했고,같은대학대학원에서석사를마쳤다.결혼과육아가가쁘게이어지면서일과공부에대한갈망이커져갈때쯤《논어》를만났다.그것을시작으로마음이힘들때마다다양한고전을읽고,필사하고,떠오르는생각들을글로담으며나를다스리는법을배워가고있다.
치열했던젊은날들을지나나이사십이되어찾아온마음의혼란은감당하기어려운것이었다.아이앞에서매번단단한어른의모습을보이려다짐했지만수차례무너지기일쑤였다.머뭇거리며흔들리다가도다잡으며바로세우기까지,나는이모든‘마음의파도’에붙여진이름을한자로탐구하기시작했다.고리타분한글자라는선입견을넘어,한자가나보다내마음을더잘아는탁월한‘지혜’이자‘위로’가될수있음을전하고픈마음에이책을썼다.
지은책으로《아이의그릇을키우는부모고전수업》,《아이와찾은한자,한단어마음공부》,《어른의새벽》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천년의위로를품은마음의지도

1장.조용히나를바로세우는마음들
각오覺悟나를깨닫다
긍지矜持나의중심을세우다
인내忍耐참아서나를지키다
확신確信나를믿게하는힘
진지眞摯깊이가주는선물
정직正直나를곧게붙들다
침착沈着마음의바닥을만드는일
담담淡淡담백한인생의맛
충忠흔들림안에서의균형

2장.흔들려서더욱인간적인마음들
낙심落心떨어져야보이는것들
좌절挫折바람에꺾이다
우울憂鬱사방이근심에막히다
비참悲慘두날개가서로를이해못할때
해이解弛느슨해지고흐트러지다
압박壓迫보이지않는무게
고민苦悶닫힌문,씁쓸한마음

3장.망설이며더욱깊어지는마음들
의혹疑惑나를믿지못할때
부담負擔짐을덜지못하다
방황彷徨헤매며천천히걷기
난감難堪솟아오르기전의힘듦
상념想念마음의바다에잠기기
어색語塞말과침묵사이
망각忘却잊어야할것,지켜야할것

4장.함께살아가기위한마음들
우정友情위아래로포갠손
공감共感함께드는마음
연민憐憫남의고통을안는법
감사感謝작지만반짝이는내안의별
행복幸福일상을한결같이사는힘
애愛사랑은변화를허용한다
여유餘裕비워서누리는넉넉함
감동感動마음을적시는뭉클함
경외敬畏존경과두려움으로대하다
경탄驚歎잃어버린첫마음
짐작斟酌남을헤아리는귀한마음

5장.어두운가운데솔직해지는마음들
질투嫉妬가장은밀한그림자
시기猜忌남이아닌나를향한미움
증오憎惡미움을정성스레쌓다
멸시蔑視흐릿한눈으로남과나를보다
소홀疏忽가볍게넘기다무겁게치르다
욕망慾望끝을모르는골짜기
정情아이의감정과어른의감정
쾌락快樂단숨에얻고단숨에잃다
한恨슬픔은운명이아니다

6장.아픔속에서나를비추는마음들
원망怨望드러눕는마음
분노忿怒불을지피고마음을태우다
애수哀愁가을의무르익은시름
조급躁急발보다앞선마음
불안不安머무르지못하다
겁怯마음이먼저달아나다
긴장緊張팽팽히당겨진마음

7장.다시일어서게하는마음들
고무鼓舞나를일으키는마음의울림
희망希望드물기에더욱소중한바람
희열喜悅조용히터져나오는기쁨
만족滿足채움과지탱의균형
간절懇切슬픔을머금은희망
실감實感느낌이실제가될때
과감果敢내안의틀을넘어서는힘
의지意志흔들리며나아가다
용기勇氣다시걷는마음
고집固執끝까지붙잡다
위로慰勞지그시눌러주는마음

8장.나를돌아보며가꾸는마음들
반성反省과거의빛으로미래를밝히다
용서容恕너와나의같은마음
겸손謙遜나를낮추는깊이
성의誠意사소함에귀기울이다
관심關心마음을엮거나엮이다
추억追憶오래된것들의새로움
수치羞恥나를향한부끄러움
후회後悔헤집고추스르며나아가다
고독孤獨나를오롯이마주하는공간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휘몰아치는때일수록오래머물게되는
마음의이름이있다”

머뭇거리며흔들리다가도다잡으며바로세우기까지
마음의바다한복판에서한자가건져올린삶의지혜

가장보통의단어가선사하는높고깊은지혜
천년의위로를품은마음의지도,한자

한자는늘골치아픈글자로여겨져왔다.오랫동안우리의정신과문화를형성해온문자이기에반드시익혀야한다고들하면서도,한편으로는그쓰임이적다보니지루하고고리타분한언어로만인식되곤했다.그저어휘력이나문해력을높이기위한수단으로쓰일뿐,일상에서한자를느끼고가슴에새길만한기회는점점사라져갔다.
《한자가삶의위로가될때》는공부의수단을넘어‘마음의길잡이’가되어줄오래된글자들의사려깊은위로다.하루에도수십번씩우리의내면을오고감에도그의미를알지못했던70가지‘마음한자’들이폭풍과같은삶에한줄기성찰의빛을비춰준다.아이를길러내는와중에도새벽마다고전을탐독하며내공을쌓아온저자가일상에서오래붙잡게되는마음의이름하나하나를정성스럽게풀어냈다.하염없이표류할것만같은내면의바다에서‘뜻’과‘형상’을건져올려만들어진마음한자는단순히오늘의마음상태를일컫는데그치지않는다.공자,맹자,노자,장자등동양의지적거인들이실천해온‘마음공부’의결정체로서이책의한자를음미하다보면,인생이라는항해의방향을잡아나갈‘마음의지도’를그릴수있을것이다.

“나를알각오覺悟가되어있다면무너지지않는다”
폭풍을넘어단단한나를만드는40가지마음들

살아가면서우리는무수히많은남의시선을견뎌야한다.자신의가치를증명하지못하면살아남을수없다고여겨지는세상에서,‘남이보는나’가아닌‘스스로보는나’를가꾸고지켜나간다는건쉬운일이아니다.하루동안에도수천번의찬양이나비난이오가는SNS세계에서우리는끊임없이‘교만’과‘자기비하’사이에서스스로를저울질한다.그러나긍지矜持라는한자가말해주듯내안의창矛(중심)을바로잡는다면,나의부족함을기꺼이인정하면서도스스로자랑스러워하는균형잡힌마음을가질수있을것이다.
이같은‘나를바로세우는마음’부터‘스스로돌아보는마음’까지이책은40가지마음한자로부터단단한나를가꾸는지혜를선사한다.부당한상황에서화를다스리는방법으로‘인내忍耐’라는한자를살피며,심장心위에얹힌칼날刃을바라보듯나를해치는감정에사로잡히지않을것을권한다.그로부터인내는단순히참고견딘다는정적인의미를넘어질서의회복을도모하는적극적인행위를뜻하게된다.일상을대하는무거운태도로만여겨지던‘진지眞摯’는변화와성숙,깨달음의의미로확장되며사소한순간을흘리지않고깊이들여다볼줄아는덕목으로해석된다.인간관계가점점가벼워지는시대에상대에게정성을다하는자세를뜻하는‘경외敬畏’는나와타인을하찮게바라보던방식을바꾸고어디서든기꺼이배우려는마음을갖게해준다.그외에도선비의곧은절개士를넘어이리저리흔들리면서도之앞으로나아감을뜻하는‘의지意志’,과거를들추는것같지만오히려매일?떠오르는태양처럼내일의삶을준비하는감정으로풀이되는‘후회後悔’등뻔하지않은시각으로사람의깊이를아우르는저자의마음해설이유려하게이어진다.

“방황彷徨은이름모를길을천천히걷는것이다”
폭풍에잠겨솔직한나를비추는30가지마음들

인생에서어떤길을가보지않은사람은있어도,그길을걷다가한번도걸려넘어지지않은사람은없다.특정분야에서일가견을이룬사람은반드시수천수만번의넘어짐을경험해본사람이다.그러한과정없이허공에붕뜬것만같은성공의열매만취하려다가는치열한삶을살아갈의지도,다시일어설수있는마음도제대로배울수없다.넘어지는순간우리의내면을감싸오는좌절挫折,난감難堪,수치羞恥등불편한감정을‘부정적’이라는이유로애써외면해버린다면,우리는우리의취약함을온몸으로느낄기회를놓치고마는것이다.
이처럼흔들리고,망설이며,아플수밖에없는인간의마음을이책은30여가지한자들로조명한다.‘우울憂鬱’의상태에빠져있다면빽빽한근심의숲鬱에서벗어나다양한감정이흘러가도록마음을바라보는시야를조금씩넓혀보자.숨조차쉬기어려운‘압박壓迫’이나를몰아세운다면애써피하거나전부짊어지려하지말고내가감당할수있을정도로만무게를나누어받아들이자.남을향한‘시기猜忌’의마음이샘솟는다면흐릿한눈?으로남과나를흘겨보고있는것은아닌지되묻고나를돌볼줄아는마음부터회복해야한다.숱한자극에노출되어‘쾌락快樂’에목매고있다면얻는동시에잃게되는이‘찰나의즐거움’이갖는위험성을새겨보아야한다.오늘의우리를지배하는감정인불안不安은사실어느고전에도등장하지않는단어다.이를통해역으로‘불편함은있어도불안함은없었던’옛사람들의삶을고찰하며소박한현실에머무르는법을배울수있다.

“한자의위로는다독임을넘어‘삶의길’이된다”
내면의파도를따라어른의마음을가꾸는시간

마음을탐구하는방법으로우리는그동안심리학적인도구를많이활용해왔다.마음이힘들때정신적질병을진단받고약이나상담으로처방받는것이흔한일상이되었다.그러나중요한것은질병을치료하는것을넘어나다운삶의길을찾아스스로걸어나가는것이다.이는우리가바라는마음의위로가‘다독임’을넘어어른의지혜와통찰로향하고있음을일러준다.
저자는마음한자를들여다보는작업을통해이러한‘차원이다른위로’를얻었노라고고백한다.그리고저자는‘긍정의마음’과‘부정의마음’을보기좋게나누지않고번갈아소개하는방식으로책을구성하였다.이는마치파도를타듯두가지감정을쉼없이넘나드는우리네인생을반영한것이기도하다.머뭇거리며흔들리다가도다잡으며바로세우기까지,저자의‘마음항해’를따라폭풍에잠기기도하고이를넘어서기도하면서수천년의삶의궤적을천천히따라가보자.내일의삶은분명달라져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