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 문장이 남았다 (시대를 이끈 한 구절의 지성)

그리고 한 문장이 남았다 (시대를 이끈 한 구절의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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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의 한 문장을 가슴으로 외우는 누군가가 있는 한
인류는 악과의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시대의 지성이 된 한 문장에 관하여
세상에 파문을 던진 책과 저자에 관한 위대한 기록
시대를 이끈 한 구절의 지성에 대하여

인류 구성원 다수가 문맹을 벗어나 책을 읽으면서 야만은 줄기 시작했다. 인류가 읽고 쓸 줄 알게 되면서 세상이 바뀐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언행의 기준과 동기를 제공받는 일이다. 그 기준과 동기가 모여 인류의 진보를 이끌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세상에 파문을 던진 책과 저자에 관한 기억이자 위대한 기록이다. 책을 읽으며 대중들의 자아와 시선이 달라졌고, 그 달라진 자아가 모여 세상을 바꿨다.
저자는 그 자체로 한 시대의 지성이었던 문장과, 오늘의 독자를 잇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다. 기꺼이 앞서나간 이들의 숨은 이야기는 독자가 진정으로 사유하고, 세상을 직시하는 눈을 갖는 계기가 된다. 앞으로도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 의식이 살아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단단한 ‘한 문장’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저자

허연

서울에서태어났다.읽고쓰는것이속세에서할수있는유일한초월이라고생각하면서살고있다.1991년《현대시세계》신인상으로등단했다.연세대학교에서〈단행본도서의베스트셀러유발요인에관한연구〉로석사학위를,추계예술대학교에서〈시창작에서의영화이미지수용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일본게이오대미디어연구소연구원을지냈다.현재매일경제신문사문화전문기자로일하고있다.시집으로《불온한검은피》《나쁜소년이서있다》《내가원하는천사》《오십미터》등이있으며,산문집으로《그문장을읽고또읽었다》《고전탐닉》를냈다.현대문학상,시작작품상,한국출판학술상등을받았다.

목차

저자의말

1부고독이라는내면
상반된이미지사이를줄타기한대문호
가장많이대출되는소설써내고은둔속에살다간‘호밀밭의파수꾼’
아웃사이더개념설계한영국문단의이단아
<밤으로의긴여로>쓴희곡의아버지
정치적불운속에서추사체완성한금석학대가
나는어디로가고있는걸까,휴머니즘스토리텔러

2부숨지않은감정의고귀함
욕망에충실했던신의어릿광대
내생각이라믿는것대부분은타자에게빌려온것
부엌을페미니즘공간으로탈바꿈한작가
170년전유럽을흔든사랑학개론
꿈꾸지않는자,빛을보지못할것이다
감정도공적판단의근거가될수있다

3부저항의미학에관하여
문명의어두운이면파헤친선원출신대문호
가미카제특공대원들은용감하지않았다
나치에저항한행동주의신학자이자목사
카스트,남존여비,종교차별에도전한작가
집단주의의광기를파헤친거리의철학자
윤리아닌힘의역학이집단을움직인다
경험따른신중한변화중시한‘보수의품격’
권위주의가과학을바꿔선안된다
애도의방식도이데올로기의산물이다
뭐든할수있다고믿을수록무력해진다
재물은하늘이내리지않고백성이만든다
인간은꺾이지않는다외친휴머니스트
아름다운문장으로강제수용소비판한노벨상작가

4부유한한시대와무한한나
20세기유럽의풍요와몰락을모두기록한작가
알베르카뮈의영적스승,신비로운산문가
낯설고강렬한문장,작가들에게존경받는작가
유배지에서인생의의미깨친초월의시인
논리만으로설명할수없는신비가있다
시인은숨겨진본질꿰뚫어보는견자
야만에서순수를길어올린시인
종교소설벽허문일본문단의거장
존재에관한묵직한질문과장엄한가르침
세밀화로그려낸생의본질,순문학대표작가
초연결사회의그늘을지적하다

5부달리앞서간다는것
알파벳과자전·공전조선에알린선구자
욕망은곧지혜의시작,르네상스밑그림그린이슬람학자
20세기초파리문단을이끈서점주인
‘한’과맞바꾼한국문학의대서사시
냉소를문학으로격상한블랙코미디의달인
옥스퍼드영어사전편찬한영어의아버지
영화〈붉은수수밭〉원작쓴대륙의마르케스
소설에장소성구현한현대문학의장인
지식인은이미만들어진진부함과싸우는사람이다
다락방에서우주를보다

6부새로운지성을위하여
의심이없으면과학은진보하지않는다
행동없는이성경멸한수학자이자사상가
인터넷,달착륙예언한공상과학소설의지존
위트로현실모순극복한20세기초대문호
세상은인간이개선된만큼만나아진다
인류는결국기억을통해구원을얻는다
아는것이적으면사랑하는것도적다
진화는‘진보’가아니라‘다양해지는것’이다
과학적사고가인류를도덕적으로만들었다
기회의중립화외친하버드의성자

출판사 서평

모두의지성이된그문장은계속해서
세상이진보로향하는길을안내할것이다

우리가누리는이모든인간중심의업적은책이만들어낸것이다.노예제나여성차별같은말도안되는만행이자행되던시대의가장큰특징은‘문맹’이다.소수의몇사람에게만책이주어졌던시대,그시대가곧야만을가능하게했다.책이창문을열어주기전까지인간은인간답게산적이없었다.인류구성원다수가문맹을벗어나책을읽으면서야만은줄기시작했다.마녀사냥에반대하는사람들이마녀사냥을자행하는사람들과의대결에서승리를거두었기때문에마녀사냥이사라진건아니다.과학적이고합리적인지식에눈뜬사람들이마녀사냥이옳지않다는것을밝혀냈기때문에마녀사냥이사라진것이다.
앞선인식과문장으로시대를이끈이들이있다.세상에꼭필요한파문을던진이들의문장을마음깊이새겨넣은저자는말한다.“책의한문장을가슴으로외우는누군가가있는한,인류는악과의싸움을포기하지않을것이다”라고.달리앞서나간이들이깨친생의본질,저항정신은한문장으로남았다.다시책을읽어만나게된그들의숨은이야기는또하나의위대한화두를던지고,그에대한답을고민하게한다.집단주의의광기를파헤친에릭호퍼의한문장,자기성찰로무장한리처드파인만의허울뿐인권위에대한지적,민중의고통을수면위로퍼올린막심고리키의작품등이그렇다.의식이살아있는삶은진정한사유와벗삼은철학자의삶과같다.한문장을들여다본독자는내면을더깊이들여다보고,세상을직시하는눈또한키우게될것이다.
매일경제신문에연재중인칼럼<허연의책과지성>을모아만든두번째책이다.시대를이끈책과저자의이야기,모두의지성이된위대한문장은계속해서세상이진보로향하는길을안내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