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산책 (민초의 삶부터 왕실의 암투까지)

조선 산책 (민초의 삶부터 왕실의 암투까지)

$17.30
Description
역사는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500년 조선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
“조선시대에도 국민투표가 있었다”
현재를 되새기게 하는 역사 속 현장과 사건!

경국대전에 명시한 지역별 인재할당│신분 제약을 완화해 인재를 등용한 정조
척화파와 주화파가 대립한 남한산성│태종과 신덕왕후 악연의 현장 청계천

역사는 현재에 새로운 방향과 의미를 제시할 때 빛을 발한다. 민정을 살피지 않다가 반정으로 불명예스럽게 퇴위한 연산군이나 인터넷도 없던 시절 ‘국민투표’를 통해 세법을 집행한 세종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 책은 역사 속 사건과 인물이 현재에 던지는 화두는 무엇인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역사의 현재성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현장성’이다. 집현전이 세종 대 학문의 산실이었음은 모두가 알지만 어느 곳에 위치해 있었는지는 대부분 모른다. 이 책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무덤이 옮겨진 연유와 흔적, 1795년 정조의 화성행차 배경과 8일간의 일정 등을 추적하며 과거와 현재의 마중물로서 역사를 생생하게 느끼도록 했다. 500년 조선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를 지금 만나보자.
저자

신병주

저자신병주
경북안동에서태어나대구에서중·고등학교를다녔다.서울대국사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했다.주로조선시대의사상과문화를연구하고있으며서울대규장각학예연구사를거쳐,현재건국대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역사의대중화에깊은관심을가져KBS<역사저널그날>에출연했고<TV조선왕조실록><역사스페셜>EBS역사관련프로그램의자문을맡았다.KBS라디오<글로벌한국사,그날세계는>EBS<신병주의역사여행>를진행했고남명학연구원상임연구위원,외교통상부외규장각도서자문포럼위원으로도활동했다.
저서로는《왕으로산다는것》《책으로읽는조선의역사》《글로벌한국사그날세계는》《조선과만나는법》《조선평전》《남명학파와화담학파연구》《고전소설속역사여행》《조선왕실기록문화의꽃,의궤》《조선중·후기지성사연구》《규장각에서찾은조선의명품들》《이지함평전》《왕실도서관규장각에서조선의보물찾기》《조선을움직인사건들》등이있다.

목차

1.왕,부흥과몰락사이외줄을타다
·연산군과장녹수의최후
·조선판탄핵과반정,쫓겨난왕들의최후
·세종의눈부신용인술
·책에빠진정조와이덕무
·문종이앵두나무심은뜻
·왕의형으로사는비운
·광해군의분조활동
·왕의초상,어진
·조선시대국장과왕릉

2.시대의위인을조명하다
·시대를앞서간예술인,신사임당
·1636년병자호란,남한산성의두사람김상헌과최명길
·기억해야할여성독립운동가들
·‘의병의날’과곽재우
·남명조식의유적을찾아서
·유득공과‘이십일도회고시’
·청백리의모범,오리이원익
·춘향전속암행어사이야기

3.현재를되새기게하는사건과현장
·1453년계유정난의빛과그늘
·태종과신덕왕후강씨그악연의현장,청계천광통교
·태릉과태릉선수촌의역사
·1592년7월,한산대첩과이순신
·정유년과대한제국
·1593년한양수복과1950년서울수복
·1653년8월,제주도에표류한하멜
·1896년2월을기억하나요
·광복과조선왕실의최후

4.조선의빼어난기술과문화재
·찬란한유산,김정호의대동여지도
·정조의화성행차,타임머신속으로
·한양도성을걸어보는즐거움
·경복궁과전각의이름에담긴뜻
·가장조선적인궁궐창덕궁
·관동별곡과함께하는강원도기행
·난중일기와쇄미록
·조선왕조실록의편찬과보관이주는지혜
·책거리와문자도들여다보기
·세계를일주한민영환의기행문

5.풍류가넘치는일상생활사
·선비의육아일기
·넉넉한인정설날풍속
·선조들의여름나기지혜
·역사와함께하는제주여행
·바둑고수첩자에게속은백제개로왕
·기근과추위극복의일등공신
·살인코끼리에벌을내려주소서
·화폐인물과그림에담긴뜻
·토정비결에투영된이지함의기억
·백제의숨결을간직한공주와부여

6.조선의정책을엿보다
·세종때도국민투표있었다
·당쟁의시대에서탕평의시대로
·영조의유공자후손특채‘충량과’
·과거시험과지역인재할당제
·조선시대세제개혁,대동법과균역법
·책읽는유급휴가,조선의사가독서
·임금님의선물,한강얼음
·지진은왕의부덕의소치일까
·조선왕실의새해맞이
·역사속에서우리가된귀화인들

출판사 서평

국민투표에서지역별인재할당까지,시대를앞선정책들
조선시대다양한정책은현대사회에많은메시지를던진다.민주사회와전통시대를구분하는지표중의하나가투표다.그런데1430년세종이이미국민투표를통해토지에세금을부과하는‘공법’을집행한것은놀라움을준다.조선의법전인경국대전은과거시험의지역별합격자수를정해두었는데,이는오늘날공공기관의지역별인재할당정책을떠오르게한다.한편강직한성품으로반대파들에게까지추천받은영의정이원익은부정부패로얼룩진공직자들에게경종을울린다.현실에서발생하는문제들은어느시대나있었다.민주사회가도래했지만여론,도덕과청렴,소통과포용의리더십처럼왕조시대에요구되었던덕목들은여전히유효하다.<신병주교수의조선산책은>민초의생활상부터왕실의암투까지미시사와거시사를아우르며역사의현재적의미를찾고자했다.

500년을넘어현재에살아숨쉬는역사의현장
단순히이야기만아는것을넘어,사건이벌어진현장과유물을목격했을때역사는훨씬생생하게와닿는다.현재서울정독도서관근처에는이곳이조선시대과수원인장원서였음을알리는비석이남아있고,반정의출발점이었던창의문에는인조반정공신의명단이걸려있다.태종은세자로책봉되었던배다른동생방석의생모인신덕왕후를증오했다.태조가죽자신덕왕후의묘소인정릉의파괴와이전을지시했고,청계천에홍수가나자정릉의병풍석과신장석을광통교복구에사용해온백성이이를밟고지나가게만들었다.지금도광통교에는정릉의돌을다리에석축으로사용한흔적을찾아볼수있다.이책은역사적인사건이일어났던‘현장’을짚어가며과거와현재와의거리를좁히고자했다.

세계적인기록유산과문화재를통해살펴보는시대상
우리선조들은기록물을편찬하고보존하는능력이뛰어났다.한국은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을16건보유하고있는데이중총10건이조선시대에생산됐다.《신병주교수의조선산책》이와같은기록물과문화재를통해놓치기쉬운세밀한부분도살펴보고자했다.일반적으로조선시대남성들은육아에무관심했다고오해하기쉽다.하지만16세기학자이문건이손자에대한감흥을남긴《양아록》을살펴보면조선시대아버지들의자식사랑을느낄수있다.단순히육아일기를넘어서13세의손자가술을즐기는이야기나천연두로자식을잃은얘기등을통해당시의시대상도알수있다.

숨어있는이야기까지깊게바라볼수록,역사와현재를통합적으로바라보는시선은넓어진다.<화성능행도병풍>에도기록되어있는정조의화성행차는표면적으론혜경궁홍씨의회갑잔치,화성공사의현장시찰이었지만뜯어보면정조의속내가더많이숨어있다.정조는8일간약6,000명이참석한규모의행사에서왕위에오른지20년이되어가는시점에서왕의위엄을보여주는한편,대규모군사동원과훈련을통해수도권방위체계를점검하고자했다.더불어화성을오가는길에백성들의민원을살피고해결하는기회로삼으려는의도도있었다.역사는현재에되살아날때의미가있다.역사의현장과기록에담겨있는사건들,시대를빛낸인물들의이야기를통해오늘날역사가가지는의의는무엇인지,<신병주교수의조선산책>에서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