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 신후담의 돈와서학변 (양장본 Hardcover)

하빈 신후담의 돈와서학변 (양장본 Hardcover)

$19.26
Description
이 책은 재단법인 실시학사에서 펴내는 ‘실학번역총서’의 네 번째 책으로, 신후담이 스승인 성호와 나눈 서학 관련 토론을 정리한 「기문편(紀聞編)」과 그가 스스로 서학서를 찾아 읽고 연구한 끝에 완성한 「서학변(西學辨)」을 현대어로 옮기고, 그에 해제를 붙인 것이다. 신후담이 23세 때 쓴 것으로 알려진 「서학변」은 성호 문하에서 나온 최초의 반서학적 저술로, 순암 안정복(順菴 安鼎福)의 「천학고(天學考)」, 「천학문답(天學問答)」, 간옹 이헌경(艮翁 李獻慶)의 「천학문답(天學問答)」 등 서학 유입에 따른 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척사론적 대응의 포문을 연 중요한 저술이다.
저자

재단법인실시학사

저자(기획)재단법인실시학사는실학사상의계승발전을위해설립된공익재단법인이다.다양한학술연구와지원사업,출판및교육사업등을수행하며,실학사상의전파와교류를위해힘쓰고있다.1990년부터벽사이우성선생이운영하던‘실시학사’가그모태로,2010년모하이헌조선생의사재출연으로공익법인으로전환되었다.
경학관계저술을강독번역하는‘경학연구회’와한국한문학고전을강독번역하는‘고전문학연구회’라는두연구회를두고있으며,꾸준하게실학관련공동연구과제를지정하여그에맞는연구자들을선정ㆍ지원함으로써우수한실학연구자를육성하고연구결과물을사회에환원하고있다.이번에상재하는‘실시학사실학번역총서’도그의소산이다.앞으로아직세상에제대로드러나지않은실학자들의문헌을선별해오늘날의언어로옮기며,실학의현재적의미를확인해나갈것이다(홈페이지http://silsihaksa.org).

목차

ㆍ간행사?실학번역총서를펴내며
ㆍ해제

ㆍ제1편기문편(紀聞編)

1.갑진년봄에성호이익선생을뵙고들은것을기록함
2.갑진년가을에성호이익선생을뵙고들은것을기록함
3.을사년가을에성호이익선생을뵙고들은것을기록함
4.병오년겨울에성호이익선생을뵙고들은것을기록함
5.무신년봄에이익위(李翊衛)선생을뵙고들은것을기록함
6.기유년가을에이식산(李息山)선생을뵙고들은것을기록함

ㆍ제2편서학변(西學辨)

1)「영언여작(靈言.勺)」
제1편아니마의실체를논함
제2편아니마의능력을논함
제3편아니마의존엄이천주와비슷함을논함
제4편최고의선성을논함

2)「천주실의(天主實義)」
제1편천주께서천지와만물을창조하시고이들을주재하시며편안히기르심을논함
제2편세상사람이천주를잘못알고있음에대한해석
제3편사람의혼은불멸하여금수와크게다름을논함
제4편귀신과사람의영혼이다르다는논리를따져서해석하고,만물일체라고할수없음을해명함
제5편윤회(輪廻)의여섯가지방법[六道]과살생을경계하는잘못된설을논박하고,재계(齋戒)와소식(素食)을현양하는바른뜻을논함
제6편죽은후에는반드시천당·지옥이있어서,선과악으로응보된다는것을논함
제7편인성이본래선함을논하고,천주교도선비의올바른학문에대해서술함
제8편전도사가결혼하지않는까닭을논하고,아울러천주가강생하신유래를풀이함

3)「직방외기(職方外記)」

ㆍ부록

ㆍ『기문편(紀聞編)』원문ㆍ『서학변(西學辨)』원문
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조선유학자의반서학(反西學)적저술’

하빈신후담(河濱愼後聃,1702~1761)은18세기조선의대표적실학자성호이익(星湖李瀷,1681~1763)의제자로,근기남인계의집안에서태어나과거를포기하고평생학업에전념한뛰어난학자였다.관직에나아가지않은채평생경기도파주의교하(交河)를중심으로학문활동을했고20대에성호이익의문하에들어가문인들과교류하며『대학?,『주역』등다양한방면에걸쳐백여권의저술을남긴박학한학자였다.
이책은재단법인실시학사에서펴내는‘실학번역총서’의네번째책으로,신후담이스승인성호와나눈서학관련토론을정리한「기문편(紀聞編)」과그가스스로서학서를찾아읽고연구한끝에완성한「서학변(西學辨)」을현대어로옮기고,그에해제를붙인것이다.신후담이23세때쓴것으로알려진「서학변」은성호문하에서나온최초의반서학적저술로,순암안정복(順菴安鼎福)의「천학고(天學考)」,「천학문답(天學問答)」,간옹이헌경(艮翁李獻慶)의「천학문답(天學問答)」등서학유입에따른조선후기유학자들의척사론적대응의포문을연중요한저술이다.

「기문편(紀聞編)」:스승과의서학토론

1724년봄부터1729년가을까지스승인성호와나눈서학에관한토론그리고스승과의토론내용을바탕으로이천의외암이식(畏庵李拭.),상주의식산이만부(息山李萬敷)등과나눈서학관련토론을대화가이루어진시기에따라총6편으로정리한글이다.
첫만남에서신후담은마테오리치가어떤사람인지,서학의천당지옥설은불교와어떻게다른지,서학에도실용적인측면이있는지에대해활발하게질문한다.이후신후담은성호의권고에따라『천주실의(天主實義)?,『직방외기(職方外紀)』등의서학서를구해읽고이를바탕으로성호와적극적으로토론한다.그러나신후담은서학에대해우호적이었던성호와는달리비판적인입장을견지했고서학에대한질문과토론역시날카롭고비판적이었다.성호는천당지옥설등에대해서는유보적인태도를취하면서도서양의학문적수준,특히천문역법등의성취에대해높이평가하며신후담의지나치게비판적인태도를경계하기도한다.

「서학변(西學辨)」:신후담의서학이해와비판

신후담이23세때인1724년에저술한것으로알려진「서학변」은스콜라철학의영혼론을심도깊이소개한예수회선교사삼비아시(F.Sambiasi,畢方濟)의『영언여작(靈言?勺)?,총론적성격의전교예비록인마테오리치(M.Ricci,利瑪竇)의『천주실의(天主實義)?,줄리오알레니(J.Aleni,艾儒略)의인문지리서『직방외기(職方外紀)?의핵심적내용을소개하고비판하는대표적인척사론성격의글이다.당시조선유학자의눈에과학을제외한서학이론들이어떤구도와문제로포착되었는지를보여주는저작이다.
조선유학자들이자신들의학술언어로기술된타자의학문에어떤태도와문제의식으로접근하고무엇을수용하고무엇을배제하고자했는지를보여준다는점에서조선후기의실학적풍토와학자들의문제의식을분석하는하나의중요한사상적참조점역할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