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재 최성환의 고문비략 (양장본 Hardcover)

어시재 최성환의 고문비략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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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세기 후반, 헌종ㆍ철종 연간에 활약한 학자 최성환(崔.煥)은 중인(中人) 출신의 무관이었으나 임금의 부름을 받아 시무(時務)를 논할 정도의 경세가이자 학자로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 중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당시의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한 경세서(經世書)인 『고문비략(顧問備略)』 전문을 현대어로 옮기고, 그에 해제를 붙인 것이다.
저자

재단법인실시학사

저자(편저)재단법인실시학사는실학사상의계승발전을위해설립된공익재단법인이다.다양한학술연구와지원사업,출판및교육사업등을수행하며,실학사상의전파와교류를위해힘쓰고있다.1990년부터벽사이우성선생이운영하던‘실시학사’가그모태로,2010년모하이헌조선생의사재출연으로공익법인으로전환되었다.
경학관계저술을강독번역하는‘경학연구회’와한국한문학고전을강독번역하는‘고전문학연구회’라는두연구회를두고있으며,꾸준하게실학관련공동연구과제를지정하여그에맞는연구자들을선정?지원함으로써우수한실학연구자를육성하고연구결과물을사회에환원하고있다.이번에상재하는‘실시학사실학번역총서’도그의소산이다.앞으로아직세상에제대로드러나지않은실학자들의문헌을선별해오늘날의언어로옮기며,실학의현재적의미를확인해나갈것이다(홈페이지http://silsihaksa.org).

목차

*간행사*실학번역총서를펴내며
*해제
*범례

*『고문비략』서문

*『고문비략』권1
1.행정구역[都鄙]
2.지방행정단위[統甲]
3.군대편제[軍伍]
4.환곡의운용[術戌]
5.상평창(常平倉)
6.사창(社倉)

*『고문비략』권2
1.부세와공물[貢賦]
2.배를이용한수송[漕轉]
3.하천의준설[濬川]
4.국가재정[財用]
5.도량형(度量衡)
6.관제(官制)
7.관리의녹봉[祿科]

*『고문비략』권3
1.지방관료[外官]
2.막료(幕僚)
3.관원의임기[久任]
4.자격(資格)
5.상벌(賞罰)
6.어사(御史)
7.하급실무관료[吏胥]

*『고문비략』권4
1과거(科擧)
2인재(人材)
3학교(學校)
4서원(書院)
5당여(黨與)
6도적(盜賊)
7사치(奢侈)
8법령(法令)

*부록
*『고문비략』권1,2,3,4원문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실학의구체화,중인(中人)최성환의고문비략

19세기후반,헌종ㆍ철종연간에활약한학자최성환(崔.煥)은중인(中人)출신의무관이었으나임금의부름을받아시무(時務)를논할정도의경세가이자학자로서,조선후기의대표적실학자중한사람이라할수있다.이책은그가당시의정치ㆍ경제ㆍ사회적제문제의원인과해결책을제시한경세서(經世書)인『고문비략(顧問備略)』전문을현대어로옮기고,그에해제를붙인것이다.
이책은양반사대부층에서시작된실학사상이중하급실무관료라할수있는중인층에게수용되어어떻게구체적인정책대안으로제시되는지를살필수있는자료로서,행정?경제적차원에서이미탈성리학적?탈중세적경향을보여주고있다.이로써종래의조선후기실학사상이최성환에이르러개화사상과더욱거리를좁히고,나아가‘시민적사고’에한층가까워지고있다는사실이간취된다.‘현실적인삶’을고민해야하는오늘날의정책결정자들에게도여전히시사하는바가크다.재단법인실시학사에서펴내는‘실학번역총서’의다섯번째책이다.

임금의물음에대비한다

‘임금의물음에대비한다’는의미의『고문비략』은건(乾)ㆍ곤(坤)2책으로묶여있고,각책은다시2권으로나뉘어모두2책4권으로되어있다.
각권의내용은나름대로주제의통일성을보여준다.먼저권1과권2를묶은건책(乾冊)은대체로정치ㆍ경제정책에관한내용이담겨있는데,권1에서는주로행정체제를다루고,권2에서는주로경제관련문제들을다룬다.권3에서는관리,그중에서도특히지방관리의임용과고과(考課)방법에관한문제들을다루었고,권4에서는인재양성과관련한문제및기타의문제들을다룬다.서문에서“경전과사서(史書)에서근거를원용하고,몸소경험한인정을바탕으로하여폐단을바로잡을방법을대략첨부해서올리려하였다.”라고한대로먼저각항목의역대제도를소개하고,이어당시조선의폐단을지적한다음자신이생각하는해결책을제시하였다.

이책을통해최성환이구상하는개혁안에서다음과같은몇가지방향성을도출할수있다.
첫째는행정조직의체계와관제의조정및관원대우의현실화를통한제도정비이다.그를통해원활한상명하달과하의상달이이루어지고,중간에선관리ㆍ이서(吏胥)의농간을봉쇄하는방안인것이다.
둘째는신분과직업의분리이다.양반이라는신분은그대로유지하되,사ㆍ농ㆍ공ㆍ상의신분에따른직업제한을철폐하여양반도오로지관직진출만을위해평생을허송할것이아니라,농업,상업,기타여러가지산업에종사하여스스로항산(恒産)을창출하게하고,농ㆍ공ㆍ상민도능력과자질만있다면얼마든지관직에등용될수있는기회를부여하자는것이다.이에덧붙여양반계층이누리던특혜를줄여서평민만이부담하던군역(軍役)등을양반도똑같이부담하여높고귀한신분에걸맞은의무를이행하라는것이다.
셋째는관의역할축소와민의역할강화이다.오로지관에서주도하고관명(官命)으로시행하던각종정책과사업을민간에하청하거나민의참여폭을넓히자는것이다.
넷째는화폐사용의확대이다.특히경제ㆍ재정관련폐단의많은부분은현물납세와현물거래에서기인된것이많은데현물대신화폐를사용함으로써해소할수있다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