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입구

미술관의 입구

$20.52
Description
세계 미술관이 도시, 사람, 그리고 예술작품과 만나는 방식!
다양한 선택과 사건을 담아내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안내하는 사용설명서『미술관의 입구』. 미술관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도시와 자연 그리고 작품과 관계를 맺고 소통한다. 이 책은 이러한 미술관과 사람들이 만나는 첫 관문인 미술관의 ‘입구’에 대해 쓴 것으로, 독일에서부터 영국,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공 건축과 공공 공간을 기획, 건립, 관리, 운영하고 있는 나라들의 개성 넘치는 미술관들의 입구를 소개한다.

‘미술관의 입구’에는 미술관이 속한 사회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고려한 치밀하게 계획된 사용 중심의 공공성이 있다. 따라서 세계 미술관의 입구를 통해 우리는 미술관이 도시와 만나고 사람들과 만나고 예술작품과 만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공공 건축과 공공 공간 공공성의 비전과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신승수

저자신승수는서울대건축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및네덜란드베를라헤건축대학원(BerlageInstitute)을졸업하였으며,공공성에관한주제로박사학위를받았다.2006년부터(주)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를설립·운영하고있으며,성균관대건축학과겸임교수로도활동하고있다.제1회젊은건축가상(2008),오늘의젊은예술가상(2010),한국건축문화대상(2013)을수상하였고,2010년에는베니스건축비엔날레전시작가로선정되었다.저서로는『슈퍼라이브러리』,『공존의방식』,『공공을그리다』등이있다.

목차

여는글.미술관의입구의‘입구’

01연속적입구:프랑크푸르트무제움스우퍼와슈테델미술관
02다면적입구:프랑크푸르트현대미술관과쉬른미술관
03투명한입구:슈투트가르트쿤스트뮤제움
04다층적입구:뮌헨렌바흐미술관과쿤스트바우
05길모퉁이입구:뮌헨브랜드호스트미술관
06기억의입구:베를린유태박물관과홀로코스트메모리얼
07섬의입구,섬안의입구:베를린박물관섬과노이에뮤지움
08관통하는입구:에센졸버레인광산공업지대와루르박물관
09길을품은입구:노이스랑겐파운데이션
10산책로의입구:오텔로크뢸러-뮐러미술관
11일상속입구:로테르담뮤지엄파크
12공유하는입구:레이크스미술관과암스테르담뮤지엄광장주변의미술관들
13가능성을지닌입구:런던대영박물관
14공원속입구:서펜타인갤러리와서펜타인새클러갤러리
15강변의입구:테이트모던갤러리,국립극장,코톨드갤러리

닫는글.미술관의입구의‘출구’1

출판사 서평

독일부터네덜란드,영국에이르기까지
세계미술관이도시와만나고,사람들과만나고,예술작품과만나는방식

“이책은미술관의입구로여러분을초대하는입구이며,다양한선택과사건을담아내는미술관이라는공간을어떻게쓸수있는지안내하는‘사용설명서’이다.”


오늘날의미술관은단순히작품을전시하는건축물로만존재하지않는다.예술품이수장되고전시되는공간에그치지않고예술과관람자(사용자)가소통하는공간이며,교환가치로환원될수없는총체적경험과복합적인사용가치를생산한다.팝아티스트클래스올덴버그는“예술은소통의탁월한한기술”이라고했는데,미술관은이런소통의기술인예술품을그안에담으면서동시에사회와소통시키는공공의공간인것이다.
예를들면이런식이다.프랑크푸르트마인강변을따라이어지는미술관/박물관길인무제움스우퍼는강과문화시설을연결하는길이자문화시설과문화시설을연결하며,시민과시민을연결하는장터로기능하고,베를린홀로코스트메모리얼은제2차세계대전당시희생된유태인들의비극이담긴장소로잊지말아야할사건을기억하고만날수있는공간이되어준다.또네덜란드의크쾰러-뮐러미술관은대자연속으로관람객을끌어들여산책하듯작품들을감상하게하면서,미술관을둘러싼풍경과그풍경속관람객들마저예술작품으로만들낸다.
《미술관의입구》는이렇듯저마다의방식으로도시와자연그리고작품과관계맺고소통하는미술관,그미술관이사람들과만나는첫관문인미술관의‘입구’에대한책이다.독일에서부터영국,네덜란드에이르기까지혁신적이고수준높은공공건축과공공공간을기획·건립·관리·운영하고있는나라들의개성있고훌륭한미술관들의입구를소개하고있다.우리의삶을풍요롭게하는배움의공간이자즐거움의공간그리고무엇보다예술품을매개로우리와사회를소통시키는공간,미술관.세계미술관의입구를통해독자는미술관이도시와만나고사람들과만나고예술작품과만나는방식을엿볼수있을것이다.

미술관은누구나자유롭고차별없이접근할수있는문화의통로

“예술이탁월한소통의기술이라면공공공간은연결의공간.
‘경험’을소통하고연결하는공간인미술관의입구와
미술관의‘입구’를통해구체화되는사용의가치를이야기한다.”


어쩌면이책을모두읽어내는동안어느독자는책속의미술관을직접보기위해벌써비행기표를예약하고있을지도모른다.그만큼이책에서소개하는‘미술관의입구’에담긴가치와소통의방식은매우독특하고충분히매력적이며흥미롭다.그리고그기저에는미술관이속한사회의문화와역사,자연을고려한치밀하게계획된사용중심의공공성이있다.때문에이책은미술관의입구로초대하는입구이면서,다양한선택과사건을담아내는미술관이라는공간에대한사용설명서이고,공공건축/공공공간으로서의미술관에대한이야기장이다.
2002년스히폴공항안에개관한‘레이크스미술관’분관.이미술관은출국수속을밟느라여유있게공항에도착한사람들에게미술관을관람할기회를제공함으로써사람들에게큰호응을얻고있다.이책의저자역시네덜란드유학당시비행기탑승전까지의자투리시간을이용해공항안미술관을관람했다고한다.이곳에선네덜란드를대표하는작가들의풍경화를전시하고있는데,저자도그랬겠지만다른많은이용자들또한네덜란드를떠나며유명작가들의아름다운풍경화를접하고나름의인상을남기고있는것이다.또한저자는공항안면세점과이웃해있는이미술관의입지또한감탄스럽다고전한다.인프라와문화,그리고상업공간이사용자들의‘시간-사용(time-use)’과절묘하게결합된성공적인문화시설이자국가브랜딩전략이라는것이다.이책에서소개하고있는독일,영국,네덜란드의미술관들또한마찬가지다.저마다자기만의개성으로사용의가치와독특한경험을만들어내고있다.
저자도이책을통해“미술관들이‘경험’을소통하고연결하는공간으로변모해가면서더욱더장소와사람에밀착된공간과프로그램을필요로하고있다는사실을주목”해달라고부탁한다.미술관이복도로연결되는닫힌공간에서광장으로연결되는열린공간으로,사물중심의전시공간에서환경중심의전시공간으로변화하고,전시작품을보호하는대신에전시작품이움직이기시작했다는것이다.
이제미술관은작품을보기위한집에서사람을만나기위해집밖,놀이터,무도장,음악당으로도변화하고있다.무엇보다‘예술의신전’이라는과거의엄격하고위풍당당한이미지를벗어던지고사용자에게친근하게소곤거리는‘사건’들이일어나는공간으로변화했다.그리고이사건이일어나는관문이바로‘미술관의입구’이다.

“결국,미술관은미술관이소유하고있는것들을이전과는다른방식으로공유하는방법을체득하게되겠죠.관객의참여는관계된소통방식과접근성을강화시킬것이고,미술관의물리적인경험은사람들과의더많은상호작용과더불어,보다개방적이고친근하며생각과아이디어를공유하도록유도하는공간으로바뀌어야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저자는어느영국건축가가이야기한미술관의미래상을인용하며이책을마무리한다.바로저자가이책의‘미술관의입구’들을소개하며보여주고싶었던미술관의미래이다.

미술관의입구를통해본공공건축,공공공간,공공성이야기

“공공도서관을주제로한《슈퍼라이브러리》의뒤를이어이번엔공공미술관이다.”


“우리주변에상품이벤트사용후기는참흔한데,막상일상을빚어내는가장지속적인사건인건축공간에대한구체적인사용후기나평가그리고호불호를비롯한의견의피력은보기보다드문것”같다고말하는저자.그는또“구체적인공간이갖는,그리고사용행위가지니는가능성과의미를마치사용후기를적듯써보면좋겠다고생각하게되었다”고도밝힌다.단기간에그사용가치를판단할수없는건축공간의특수성때문이기도하지만,바로이런이유로인해사회가구현하고자하는가치를표방해야할공공건축과공공공간이제대로논의되지못하고있음이현실이다.
‘연결의시대’라도할수있는오늘날에우리가서로만나고공동으로사용하는공적인공간,그중에서도예술을매개로하는미술관은사람과문화와예술작품등이연결되는공간이다.그리고이런연결의공간은매우중요한의미를갖고역할을하는것이사실이다.그런데아직우리사회는우리가공유할사용가치가무엇인지구체적으로논의하지못하고비전을그려내지못하고있다.결국이런식이라면누구나의공간이되어야할공공공간이그누구의공간도되지못한채방치돼버릴수밖에없다.
이책은공공도서관을주제로한《슈퍼라이브러리》(성균관대출판부刊)의뒤를이어공공미술관을주제로공공건축,공공공간,공공성을이야기하는두번째책이다.여행하듯세계미술관의입구를따라가다보면시나브로우리가고민해야할공공건축과공공공간공공성의비전과미래를그리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