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전환기 동아시아 전통지식인의 대응과 새로운 사상의 형성 (양장본 Hardcover)

근대전환기 동아시아 전통지식인의 대응과 새로운 사상의 형성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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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근대/서구와 전근대와 전근대/비서구가 서로 연동된 개념이라는 점에 착목하여 ‘근대이행기’의 동아시아사를 중심으로 양자의 관계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근대/서구를 상대화하고 근대중심주의와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가운데 하나가 ‘근대이행기’에 동아시아의 전통적 엘리트들이 보여준 생활과 사유방식의 변화과정에 대한 이해이다. 이 책 [근대 전환기 동아시아 전통지식인의 대응과 새로운 사상의 형성]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그 동안 동아시아학술원 내부발표회에서 발표되었던 글, 혹은 유사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인문한국사업 참여 연구자들의 글을 모은 것이다. 책은 제1부 전통적 사유의 지속과 변용과 제2부 서구에 대한 대응과 새로운 사유의 형성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저자

배항섭

책임편집자배항섭은성균관대학교동아시아학술원

목차

서문

1부전통적사유의지속과변용
1장18세기동아시아의性(gender)정치학_박소현
1.머리말
2.사건의재구성:伉儷之?
3.『흠흠신서』에나타난18세기동아시아의성정치학
4.맺음말
2장조선후기의서학과전통사유의변용_백민정
1.머리말
2.『기측체의氣測體義』에나타난전기사상의특징
3.『기학氣學』에나타난후기사상의특징
4.나가는말
3장沈大允의社會的處地와學問姿勢_진재교
1.沈大允이라는이단아
2.심대윤의삶과처지
3.士의자각과학문자세
4.맺음말
4장柳重敎(1821-1893)의춘추대의,위정척사,중화,소중화_하영휘
1.머리말
2.화서학파의이론가유중교
3.춘추대의와위정척사
4.중화와소중화
5.맺음말
5장鄭喬(1859-1925)의관직경력과사회활동_배항섭
1.머리말
2.정교의신분및경제적배경과교유관계
3.정교의관직경력
4.1905년이후정교의교육ㆍ사회활동
5.맺음말
6장20세기전반의족보편찬붐이말하는것_손병규
1.머리말
2.20세기전반의족보편찬상황
3.戶籍;가족에대한중앙정부의인식
4.族譜;민간의가족인식과생존전략
5.20세기전반족보편찬붐의의미
6.맺음말

2부서구에대한대응과새로운사유의형성
1장18ㆍ19세기조선의百科全書派와和漢三才圖會』_안대회
1.머리말
2.18ㆍ19세기朝鮮의百科全書學派
3.『화한삼재도회』의수용과정
4.『화한삼재도회』의활용양상
5.『화한삼재도회』의성격과18ㆍ19세기조선의학계
2장가토히로유키(加藤弘之)의양학수용과‘천(天)’관념의변용_김도형
1.머리말
2.『입헌정체략』-‘仁義의정치’를위한제도론의심화
3.『진정대의』-제도론으로부터인간론ㆍ국가론에로
4.『국체신론』-만민의천하로부터안민을위한국체로
5.『국체신론』에서의천부인권-天의변용와저항권개념
6.맺음말
3장金炳昱(1808-1885)의글쓰기에나타난비판정신_김용태
1.서론
2.간행본『磊棲集』의문제점
3.비판적글쓰기의지향점
4.自負와自嘲가공존하는내면의식
5.결론
4장전통지식인의친일담론과그형성과정_박영미
1.서론
2.연구상황및문제제기
3.일본체험과조ㆍ일인적네트워크의구축
4.아시아연대와斯道
5.결론
5장신해혁명온양기廣東개혁파지식인의신중국상상_성근제
1.들어가며
2.광동인의광동
3.‘何必’廣東
4.자립의당위성과장애요인
5.자립의방책:비밀결사(秘密社會)와민간역량
6.신중국을위한또하나의상상
6장心山과艮齋門人들의出處是非論爭을통해본일제하유교지식인의초상_이영호
1.발단
2.전개
3.미결
4.의미

주석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그동안한국사연구가서구ㆍ근대중심주의에크게규정되면서진행되어왔음을부인하기어렵다.서구의근대가구성해놓은역사의진화론적‘발전과정’을‘정상적’인것으로이해하는단선적발전론은서구와달랐던한국이나동아시아의역사적경험을‘한계’나‘미흡’,‘결함’이나‘비정상적’으로간주하거나아예배제하기도하고서구와비슷한것으로왜곡하기도했다.이러한서구ㆍ근대중심주의가한국사회를압도하게되는것은19세기말-20세기초였다.1876년의개항이후약30여년에걸친시기는서구문명이유교를바탕으로한‘동양문명’을압도하고,그것을대체해나가는문명적대전환기이기도했다.또한그과정에서동양과서양의관계가근대적시간관념을매개로선진적인것과후진적인것으로재규정되었고,이러한인식은오늘날까지도사유와지식체계를구성하는데압도적인영향을행사하고있다.
한편,근대는서구가구성되는과정이기도했고,다른종류의시간을봉합해버리는단일하고세속적인시간개념이형성되는과정이기도했다.그과정은비서구와전근대라는두가지의타자를만들어가는과정이었다.그결과서구와근대는비서구와전근대를설명하고판단하는준거가되었지만,각기타자화한비서구와전근대에대해스스로를형상적으로차별하는것에의해서만존립이가능한비자립적존재이기도하다.서구ㆍ근대중심주의의특징을이렇게인식할때,그에대한상대화전략은근대와전근대의이항대립적인식에대한문제제기에서출발해야한다고생각한다.
동아시아학술원에서는이와같이근대/서구와전근대와전근대/비서구가서로연동된개념이라는점에착목하여‘근대이행기’의동아시아사를중심으로양자의관계에새롭게접근함으로써근대/서구를상대화하고근대중심주의와서구중심주의를극복하는방안을모색해왔다.그가운데하나가‘근대이행기’에동아시아의전통적엘리트들이보여준생활과사유방식의변화과정에대한이해이다.이는동아시아와한국에서근대가형성되어가는과정이나특징을이해하는데중요한의미를가진다고생각되기때문이다.
이책은이러한문제의식을바탕으로그동안동아시아학술원내부발표회에서발표되었던글,혹은유사한문제의식을담고있는인문한국사업참여연구자들의글을모은것이다.이책은제1부전통적사유의지속과변용과제2부서구에대한대응과새로운사유의형성으로나누어구성되어있다.제1부에는6편의글이실려있다.6편의순서는각기다루고있는인물들의활동시기를기준으로정하였다.제2부의6편의글역시다루고있는인물이나시기를기준으로순서를정하여편집하였다.
여기에실린글들이서로매끄러운일관성을가지는것은아니다.그러나대체로근대이행기를살아간전통적지식인들의사유를통해전통적인것과근대적인것의연속성이라는면을보여주고자한글들이다.물론지속되는면뿐만아니라변해가는점들을강조하는글들도있지만,역시전통적인것과근대적인것이병존하는모습들을그려낸글도있다.또근대이후서구를비롯한외부로부터근대적지식을수용하고,그에자극받아새로운지식을형성해가는과정에도전통적사유가깊이개입하고있었음을구체적인물들의역정을통해드러내보이고자한글도있다.이와같이여기에실린글에서보여주는시각이동일하지만은않지만,서로어우러져서근대전환기한국과동아시아의전통지식인들의사유세계는물론근대전환기의전체적인사상구조역시중층적이고복합적임을드러내보여주리라생각한다.이책이앞으로한국과동아시아의근대전환기를새롭게이해하고서구중심주의와근대중심주의를넘어서는새로운생각들을마련하는데작은도움이되길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