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경영 이야기 (비잔틴 제국은 어떻게 무너졌는가)

위기 경영 이야기 (비잔틴 제국은 어떻게 무너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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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국가가 쇠망해가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위기의 순간 리더의 잘못된 의사 결정이 치명적인 파국을 초래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때가 있다. 매순간 선택을 압박받으며 전면적인 위기 환경에 노출돼 있는 현대의 기업들이 이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이제 위기에 직면했던 역사상의 리더들을 한 기업의 리더로 바꿔 인식해보자. 그러면 현 상황에서 리더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지 분명해진다. 『위기 경영 이야기』는 천년 제국 비잔티움의 멸망 과정을 라이트모티브로 삼아, 역사상 수많았던 전쟁의 승패, 융성했던 제국들의 존망, 그리고 여러 기업들의 성패를 좌우한 위기 경영의 사례들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면서 차세대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위기 경영의 엣센스를 다시금 환기하고 있다.
저자

이건창

저자이건창은성균관대학교경영학과를졸업하고카이스트경영과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성균관대학교글로벌경영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삼성전자인재개발원ㆍ삼성그룹인력개발원ㆍ엘지전자등여러기업에서불확실성하의의사결정과수요예측에대해강의했고,기획재정부공기업평가위원ㆍ서울시디지털재단인사위원등으로활동했다.최근에는감성분석ㆍ창의성과학ㆍ오피니언마이닝ㆍ헬스마이닝ㆍ빅데이터분야에관심을기울이고있으며,긍정감정과부정감정이개인과조직의창의성에미치는영향에대한심층연구를진행하고있다.
개인과조직,나아가국가와사회의현재는그간이행되어온의사결정들의총체다.특히위기상황에서내려진판단과선택은현실에결정적인영향을미친다.필자는이책에서역사상수많았던전쟁의승패,융성했던제국들의존망,그리고여러기업들의성패를좌우한위기경영의사례들을드라마틱하게보여주면서,효과적인위기극복의전략과노하우를전수하고있다.이책은앞으로더욱다양한사례를통해전개될위기경영연구의첫걸음이기도하다.
주요저서로는[현대경영의이해],[DigitalCreativity]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위기에강한경영
기업경영의원리|활용과탐색그리고차별화|로마의차별화전략|아드리아노플전투|칸나에전투와무엇이다른가|차별화를잃은기업|비즈니스모델과가치|위기는반복된다

#제2장위기는반드시찾아온다
구질서의붕괴|제국의몰락을자초한만지케르트전투|비잔틴제국군의실상|전략의실패가패배를낳는다|핵심역량을잃으면모든것이사라진다

#제3장위기는내부에서시작된다
위기의근원|중간경영진의중요성|역사의법칙과시장의현실|가지를우대한오스만투르크|유럽문을열어준비잔틴제국|효과적인정복지관리

#제4장위기에강한리더
메메드2세|역경을딛고일어서는메메드2세|집착과판단|콘스탄티노플의과거와현실|위기에강한리더,고구려영양왕|씨넥을극복한카이사르|구체적계획의승리|씨피트에빠진리더콘스탄티누스11세

#제5장위기는예측되고통제돼야한다
두요새가주는경고|야후는어떻게경쟁력을잃었나|노키아는왜변화에실패했나|성공의공식인가,관성의늪인가|코닥과후지필름의차이|쓰나미가주는교훈|쓰나미에대비하듯이|위기리더십

#제6장준비된리더와위기대응
준비된첨단신무기,우르반대포|갈라타언덕을넘어간전함|총공격그리고함락|위기대응에성공한장진호전투

#제7장총체적인위기관리
위기예측-극복전략-선제대응|위기관리매뉴얼|위기경영의일곱가지엣센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코닥,노키아그리고야후의몰락은
비잔틴제국의최후와닮아있다
국가의존망과기업의성패에관한평행이론을통해
위기는이제예측되고통제되어야한다...

한국가가쇠망해가는과정을들여다보면,위기의순간리더의잘못된의사결정이치명적인파국을초래했다는결론에도달할때가있다.매순간선택을압박받으며전면적인위기환경에노출돼있는현대의기업들이이를반면교사로삼을필요가있지는않을까?
이제위기에직면했던역사상의리더들을한기업의리더로바꿔인식해보자.그러면현상황에서리더가어떤전략을세우고실천해야할지분명해진다.이책은천년제국비잔티움의멸망과정을라이트모티브로삼아,역사상수많았던전쟁의승패,융성했던제국들의존망,그리고여러기업들의성패를좌우한위기경영의사례들을드라마틱하게보여주면서차세대리더들에게꼭필요한위기경영의엣센스를다시금환기하고있다.

천년제국비잔티움멸망의
드라마틱한타임라인속에서통찰해낸위기극복의전략

화려하게역사의전면에등장했던수많은나라들도위기의순간에지도자가머뭇거리면서이를극복하지못하고사라졌다.위기에처한나라가역사에서사라져가는과정이상세히기록으로남겨진사례는흔치않다.특히멸망하는나라입장에서그경과를시간대별로정리한사례란손에꼽을정도다.정복자는과장된방법으로자기승리를묘사하곤하지만,패배자는자기멸망의기록에신경쓸여력이없기때문이다.그런데여기예외가있다.바로비잔틴(동로마)제국이다.
비잔틴제국의멸망과정을찬찬히살피다보면,그안에서한기업이위기를예견하고극복해내는데필요한수많은노하우들을발견해낼수있다.생생한기록으로남겨진콘스탄티노플함락의과정은,위기의원인이무엇인지,위기가진행될때기업은어떤전략을취해야하는지,위기극복의열쇠는무엇인지등을파악해낼수있는좋은사례가된다.
이책은비잔틴제국의전신인고대로마때로부터1453년5월29일제국의수도콘스탄티노플이함락될때까지벌어졌던크고작은전투들을박진감넘치게분석하면서,위기에직면했지만탁월한지략과용맹으로이를돌파해냈던역사적인리더들의진면목을보여준다.

#첫번째통찰/위기를직시하라:비잔틴제국의사례

위기는늘뜻하지않게찾아온다.어떤경영자가위기를겪고싶어하겠는가?그러나위기는반드시오기마련이다.언제들이닥칠지모를뿐이다.따라서경영자라면위기란늘대비해둬야할대상이다.비잔틴제국은일찍이오스만투르크가몰고올위기를알고있었다.그럼에도다가오는위기에대비해제대로된대책과전략을세우지않았고,결국천년역사의종지부를찍고말았다.
한때유럽을평정했던로마의후예비잔틴제국에불안의전조가드리운건,1072년셀주크투르크와치렀던만지케르크전투의패배로제국의젓줄인아나톨리아지역을상실하면서부터다.기업으로치자면경쟁기업과비교되는차별화의원천으로서핵심역량을잃어버린것이다.넉넉한생산력과세수입,그리고풍부했던노동력이일순끊겨버렸다.
비잔틴제국은어떠한대가를치르더라도아나톨리아지역을사수해야했었다.하지만제국은미숙한국정운영과내분,그리고어설픈병력운용으로이핵심지역을놓치고말았다.사실상이때부터제국은독자적으로생존할수있는역량을상실하고,1453년오스만투르크에의해멸망할때까지끝없는혼돈과나락속으로빠져들었다.
반면셀주크투르크를이은오스만투르크는능력과야망을가진술탄들이차례로보위에오르면서강국으로성장해갔다.정복지는늘어갔고,합리적인관용정책에입각해효율적으로그곳을관리했으며,중간관리자그룹과전문가그룹을제대로육성하고활용했다.현대경영학의노하우들이이미그곳에서실행되고있었다.비잔틴제국에게는위험스런대상이아닐수없었다.
그러나비잔틴제국은이들이보내오는경고에무감각했다.사실왕위찬탈이일어날정도로국가의내분은깊어졌으며,전력의운용도여전히허술했다.오스만투르크가제국의수도앞에보란듯전략적요새를두개나세웠지만속수무책이었다.
비잔틴제국이믿은건테오도시우스2세의재위시절에세운삼중성벽뿐이었다.촘촘한방어벽으로이뤄진이성벽은적군의공격으로부터제국을여러번구해냈지만,워낙견고하다보니제국은이것만믿고군사력증강에는소홀했다.역대황제들도로마교황청과의교리싸움에만매달렸다.하지만오스만투르크의젊은술탄메메드2세가철저히준비한신무기인우르반대포앞에서는무용지물이었다.
결국만지케르트에서패배한이후에도비잔틴제국의리더들은이렇다할위기극복대책을내놓지못했다.백성들에게인기가없다고하더라도가용자원을총동원해강력한군대를만들었어야했다.적극적으로신무기를개발하고해군력을강화하는노력을기울었어야했다.물론어쩌면비잔틴제국은위기를예측할필요조차없었을지모른다.언제나위기가코앞에들이닥쳐있었기때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비잔틴제국의위기대응전략은너무도허술했다.

#두번째통찰/위기를경영하라:현대기업의사례

기업,개인,그리고국가모두크고작은위기를겪으면서생존한다.위기란어떤의사결정으로인해,그이전과이후가확연하게달라지는절체절명의순간을의미한다.위기의순간을통과하면서개인과기업과국가는전과다른상황에처하게된다.
기업도언제든위기가닥칠수있음을잘안다.안타까운것은뻔히위기가다가오는것을보고있으면서도위기에진지하게대비하지않는기업이너무도많다는것이다.막상위기가본격적으로진행되면그러한기업들은무방비로위기에휩쓸려버린다.
이책은비잔틴제국의허망한대처라는메인스토리와결부시켜,위기앞에서상반된의사결정을내림으로써운명의향배가엇갈린현대기업들의사례도함께분석해싣고있다.비잔틴제국이그랬던것처럼,핵심지역(역량)을놓치고,위기전략도부재했으며,테오도시우스삼중성벽에비견되는과거의관성에의존해변화를거부한다거나절호의기회를놓침으로써,시장에서도태되고사람들의뇌리에서사라져간기업들의그림자를반성한다.물론그반대편의자리엔쓰나미처럼몰려온격변의위기를과감하고슬기롭게극복해낸기업들이놓여있다.
예컨대아날로그필름의맹주코닥은누구보다도먼저디지털카메라의등장을알고있었다.실제로디지털카메라시제품을가장먼저만든것도코닥이었다.그럼에도불구하고,놀랍게도디지털카메라가몰고올파급력에대해코닥은과소평가했다.아날로그필름이당장가져다주는현금과수익성에안주하면서,디지털카메라와아날로그필름을어설프게결합시키려는시늉만하면서아까운골든타임을허비했다.코닥이처한위기의본질은외부가아니라내부에있었다.코닥의주요의사결정자들이취한현실안주적인태도가진정한위기의시작이었던셈이다.
후지필름은이와정반대의길을걸었다.후지필름은자기가가장잘아는것을토대로강점을강화하는데주력했다.필름을만들면서축적된노하우(20여만가지의화학물질성분데이터)를바탕으로항노화스킨케어제품과엘시디(LCD)평판시각확장용특수필름을개발해,디지털시장에서살아남을수있는신제품출시에성공했다.그리고아날로그필름시장을과감히포기하고디지털시장에서당당히살아남았다.이를위해약2조원의자금을썼지만,그투자는더큰열매로돌아왔다.위기극복의전략이어떤내용으로구성돼야하는지잘보여주는사례가아닐수없다.
노키아는패착의사례에속한다.애플의아이폰임팩트로2008년도부터노키아는기존휴대폰시장에심각한변화(위기)가있음을깨닫고서둘러대비에들어갔다.문제는기존피처폰(Featurephone)에탑재된운영체제인심비안(Symbian)을애플의스마트폰운영체제인아이오에스(iOS)와경쟁할만한운영체제로바꾸려고한시도였다.설계부터아이오에스와는차원이다른심비안을스마트폰에맞는운영체제로탈바꿈시키겠다는노키아의전략은처음부터잘못된것이었다.
기업들의이러한흥망성쇠를자세히들여다보면,경영자가위기의순간에어떤결정을내렸는가에따라결과가판이해진다는사실을알수있다.기업이위기에처한순간,경영자의위기리더십과위기경영능력이그진면목을드러내기때문이다.

장진호와덩케르트철수작전에서배우는위기리더십과
위기경영의일곱가지엣센스

어쩌면위기는리더에서시작해리더로끝난다.위기경영에서잊어버려서는안될명제이다.준비되지않은리더는위기상황에처한조직을더욱더혼돈과불안에빠뜨릴뿐이다.반대로준비된리더는같은상황에서두려움과불안감에떠는조직에희망을가져다준다.
씨넥(CINEC,Crisisinitiatednegativeemotioncontagion,위기에서초래된부정감정의전이현상)이시작될때리더가취할첫번째방안은명료하면서도군더더기없는계획을제시하는것이다.조직의자신감은그로부터자연스럽게만들어진다.멀게는갈리아원정길에서베르킨겐토릭스라는용장을만난카이사르가그랬고,제2차세계대전당시연합군이덩케르크해변에고립됐을때처칠이그랬다.6.25전쟁에서는개마고원장진호에발이묶였던미해병1사단과연합군을지휘한올리버스미스장군또한그랬다.이것이위기상황에서조직이씨넥으로인해좌초되는것을막는첩경이다.
사실위기앞에서대부분의경영자역시심리적으로흔들린다.자기연민,공포감등복잡다단한감정이엄습하면서냉정을잃기도한다.신속하고효과적인의사결정이요구되는위기의순간에오히려우유부단한처신으로허둥대면서위기극복의골든타임을놓치는경우도빈번하다.
그래서이책을마치며필자는제언한다.위기상황에대처하는리더들을위한위기경영의엣센스다.

첫째,단순화의법칙을기억하라
둘째,위기경영전략은과감해야한다
셋째,위기극복전략은현실적이어야한다
넷째,현재의위기가양성위기인지를파악하라
다섯째,악성위기인경우는기존시장에서탈출하는것이좋다
여섯째,둠즈데이(Doomsday)시나리오를작성하라
일곱째,성장이우선인지생존이우선인지분명하게판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