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융복합 특강

청소년을 위한 융복합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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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안내서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를 꾸준히 발간해온 성균관대 출판부에서 아직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융복합에 관한 책을 펴냈다. 요즘 교육계의 화두는 단연 제4차 산업혁명, 미래 교육, 소프트웨어 같은 것들인데, 이러한 흐름의 바탕에는 ‘융복합적’ 학문과 사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우선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융복합의 개념을 정립하고, 다양한 학문에서의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앞으로 각자 삶과 학문, 직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특히 올해(2018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문과/이과로 구분하던 교육과정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따라서 문과생도 수학과 과학을 더 공부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고, 이과생 역시 인문학, 사회과학에 대한 교양을 쌓는 것이 기본이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학계 전반에서 지속된 기초학문 정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고정관념 같은 구분이 사라지면서 보다 활발한 학문간 통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창의성이 싹트게 될 것이다. 이 중요한 변화에 대한 대비로서, 융복합에 대한 분야별 여러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다양한 시각을 접하는 것은 청소년은 물론, 미래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교사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저자

최재천

하버드대학교에서TheEvolutionaryBiologyoftheZoraptera(「민벌레의진화생물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부석좌교수로재직중이다.국립생태원초대원장과EncyclopediaofAnimalBehavior(「동물행동학백과사전」)의Editor-in-Chief(총괄편집장)을역임하였다.주요저술로는SecretLivesofAnts(JohnsHopkinsUniversityPress,2012),『거품예찬』(문학과지성사,2016),『숲에서경영을가꾸다』(메디치미디어,2017)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통합,융합,그리고통섭-최재천
융복합,통섭과융합의기묘한동거-한기호
과학과인문학,만남과이별-박민관
21세기에왜사람들은여전히비과학적으로생각하는가?:과학적사고와사이비과학-최훈
세계를규정하고자하는힘과확장하고자하는힘-지혜인
인문학이바뀌면과학도바뀐다-박민관
사이보그와예술:포스트휴먼시대어디까지가나인가?-이지언
도덕적으로존경받는로봇,만들수있을까?-임병갑
우리와더불어살아갈인공지능로봇-홍지호
신경윤리의문제:내탓인가?뇌탓인가?-김효은
아름다움을보는새로운눈,진화-한기호
신화는어떻게게임과만나는가?-김종규

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___미래사회의주역,청소년을위한융복합이야기

2016년3월19일부터있었던알파고와이세돌9단의바둑시합은어찌보면대한민국에큰축복이었다.우리가살고있는지금,그것도사람들의뜨거운관심속에벌어진인공지능과인간의바둑대전에서우리가그렇게믿었던이세돌9단은참혹할만큼처절하게패배하고말았다.물론1승을거두긴했지만,그1승마저도무서운건그승리가알파고와싸워서이긴인간의유일한승리로기록되었기때문이다.그암담한패배를우리는생생하게지켜보아야했다.그리고사람들은인공지능에대해,그리고인공지능을기반으로하는제4차산업혁명시대에대해진지하게고민하기시작했다.
아직까지그정체에대해감을잡기는힘들지만제4차산업혁명시대는분명융복합의시대라할수있다.‘통섭’,‘융합’을필두로,‘통합’,‘하이브리드’,‘간학문’,‘학제간연구’,‘컨버전스’,‘잡학’까지,‘융복합’과다른듯비슷하게사용되는용어들은많다.하지만그것들이정확히어떤의미를갖는지,그리고어떤차이가있는지를말해주는책들은많지않다.더구나바로그러한융복합의시대,제4차산업혁명의시대를살아가야할당사자인우리청소년과젊은이를위한안내서는시중에찾아보기힘든상황이다.
융복합적사고는인간의기본적인창의성과매우밀접한관련을맺고있다.그래서우리에게더욱중요한것이다.문제와대안을새롭게바라보는눈은융복합적사고의핵심이며,바로거기에서문제해결의창의성이나오기때문이다.요즘가장중요한능력,문제해결능력이다.흔히어른들은청소년에게꿈을크게가지라고말한다.또창의적인생각을해야한다고가르친다.참좋은말이고,또누구나그렇게하고싶어한다.하지만어디에서어떻게시작해야할지말해주는사람은드물다.융복합적사고는바로이러한창의성의중요한토대가된다.이책은다양한사례들을통해창의성의구조를이해하고체화함으로써창의성을기르는데큰도움을줄수있을것이다.

___융복합관련핵심키워드로만나는12가지이야기

●통합,융합,그리고통섭:최재천
‘통섭’은학문적유래를가지고있지만단지거기에만머무는것은아니다.저자는자신이직접걸어온‘통섭적’인생을보여줌으로써통섭이우리삶에서도중요한태도임을역설한다.이러한태도는어찌보면통섭적사고의결과이기도하지만그원동력이기도한데,이러한통섭적태도가요즘같은복잡한시대를살아가는힘을제공해줄것이다.

●융복합,통섭과융합의기묘한동거:한기호
사실‘융복합’이라는개념은이상한것이다.이책의저자들조차그개념에대해서로다르게이해하고있으며,심지어그개념을사용하는것자체를거부하기도한다.이러한사정은융복합이라는정체불명의개념속에담겨있는주요개념인‘통섭’과‘융합’의이질성때문일것이다.따라서융복합개념을정확히이해하려면통섭과융합개념의의미를살펴볼필요가있다.

●과학과인문학,만남과이별:박민관
과학과인문학이출발부터다른것은아니었다.과학의독립운동,곧과학혁명이만든세계인오늘날을살고있는우리는과학과인문학의분리로고통받고있다.이질병을치유하기위해서는과학과인문학각자도생의이기적인홀로서기보다는윈-윈(win-win)할수있는전략이필요하며,무엇보다만남을위한자리를자주마련하는것이필요하다.

●21세기에왜사람들은여전히비과학적으로생각하는가?:최훈
과학이눈부시게발전한21세기에도사이비과학을믿는사람들이많다.과학을배우는것은단순히과학지식을습득하는것이아니라과학적·합리적사고를배우는것이다.그런데이런사고를일상생활에적용하지못하는것은사고의융복합을못하는것이다.이장에서는사이비과학의정체를파헤쳐보고,융복합적사고,곧과학적·합리적사고가무엇이고왜사람들이과학적·합리적으로생각하지못하는지설명한다.

●세계를규정하고자하는힘과확장하고자하는힘:지혜인
고대그리스에서무리수를어떻게다뤘는지살펴보면서세계를규정하고자하는노력과세계를확장하고자하는노력이동시에존재함을깨닫는다.진공이라는개념을다룰때도마찬가지다.이러한과정속에서우리는현실세계와상상세계를모두탐구하게되며,이렇게세계를탐구하는존재로서의인간의사유는무한한가능성을가질수있게된다.

●인문학이바뀌면과학도바뀐다:박민관
과학의변화가인문학의변화를만들어낸다는것은잘알려져있다.하지만동시에인문학의변화가과학의변화를이끌어내는것은,혹은과학의변화를위해서는인문학의변화가필요하다는것은잘알려져있지않다.다가올AI시대의미래에기술적변화는중요하지만그것만으로장밋빛미래가열리는것은아니다.AI시대를유토피아로만들수있는인문학은무엇일까?

●사이보그와예술:포스트휴먼시대어디까지가나인가?:이지언
디지털기술과학시대를의미하는포스트휴먼시대에인간의모습과삶은매우달라질것이다.특히우리는생물학적,사회적,예술적영역에서과거와는다른존재적변화를경험하게될것이며유기체와기계의합성어인사이보그는새로운존재로서새로운정체성에대한논의를가능하게할것이다.

●도덕적으로존경받는로봇,만들수있을까?:임병갑
‘자율주행’자동차처럼언젠가‘자율판단’로봇도등장할까?만약등장할거라고가정하면,어떤도덕적문제들이발생할까?혹시바둑실력에서인간을압도한알파고처럼,자율판단로봇이우리보다더도덕적으로존경받는존재가되지않을까?그렇게되면지금보다훨씬더살기좋은세상이될수도있지않을까?이러한문제들을다양한사례들과함께고민해본다.

●우리와더불어살아갈인공지능로봇:홍지호
이글은인간과더불어살아가는인공지능로봇을만들기위해반성해보아야할윤리학적물음에관해논의하고있다.인공지능로봇은단순한도구라기보다는우리와유사한행위자일수있다.따라서인공지능로봇이인간과마찬가지로도덕적책임과권리의주체일수있을지반성해보는것은중요한일이다.

●신경윤리의문제-내탓인가?뇌탓인가?:김효은
극악무도한살인범의뇌에서행동을제어하는부분이손상되었다면,그의살인은무죄인가,유죄인가?만약무죄라면,우리의자유의지는없는것이나마찬가지이고우리마음과행동은모두뇌의상태로해석될수있는가?아니면,그외다른요소들도역할을하는가?다양한사례들을통해인간행동의‘주체’에대해고민해본다.

●아름다움을보는새로운눈,진화:한기호
아름다움은전통적으로철학이나미학과같은정통인문학의주제였으며,인류의문명과함께시작된예술의목표이기도하다.그런데진화론에기반한생물학적논의는아름다움과예술을바라보면새로운시각을제공해주고있다.그리고그연구결과들은기존의인문학과는확연히다른경험적특징들을보여주고있다.그러한연구들의옳고그름을떠나아름다움에대한진화론적접근은분명우리에게새로운눈을제공하고있다.

●신화는어떻게게임과만나는가?:김종규
이글은융합을다양성의차원에서조망하며융합이다양성과양립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이양립이성립하지않을경우융합은융합되는것들의고유성을저해하게되며,이것을결국획일화의길을향하게될뿐이다.신화가게임과결합되는것은융합이다양성과양립되는대표적인사례이며,이같은융합의이해와방식속에서비로소놀이문화의회복과같은미래사회의건전성이확보될수있다고강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