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역주편 (양장본 Hardcover)

장자: 역주편 (양장본 Hardcover)

$50.90
Description
「장자」 전편을 이해하기 위한 정확한 번역과 또한 그 과정에서
필자가 들인 노력과 결과물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통의 사상가를 만난다!
동아시아 고전은 역·주·해·소·론이란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해석이 이루어진다. 역(譯)이란 좁은 의미의 번역인데 동아시아 고전들은 번역만으론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기에 주(注)가 필요하다. 주란 모내기할 때 물을 주듯이 번역한 글에도 물을 대주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물론 역과 주를 통한 내용이라도 여전히 거칠고 딱딱하므로 해석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 내용이 매끈하게 다듬어져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데 이것이 해(解)이다. 또 해석된 내용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혀야 고전이 현대에 부활할 수 있으므로 소(疏)의 작업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훌륭한 내용이라도 비판이 이루어져야 우리들에게 쉽게 다가오므로 논(論)의 과정이 필요하다.
필자가 해와 소에 더해 역과 주까지 책으로 펴내겠다고 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첫째, 「장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확한 번역이 필요하다고 보아서이다. 시중에 나온 장자서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에서 출판된 장자서조차 번역에 서로 다른 부분들이 많아 번역이 통일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는 「장자」가 다루는 내용이 그만큼 어려워서이다. 이에 필자는 정확한 번역을 위해서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하고, 이 노력의 결과를 가감 없이 보여줘야 후학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둘째, 한문을 모르는 세대를 위해 「장자」 번역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한문을 알지 못해도 누구든지 「장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어떤 책이든 번역만 정확하면 굳이 원문을 따로 찾아서 볼 필요가 없지 않은가.
필자는 동아시아 고전 중에 가장 난해하다는 「장자」를 제대로 풀겠다는 심정으로 그동안 역·주·해·소를 진행해 왔다. 약 10년의 준비 기간과 5년에 걸친 집필 과정을 거쳐 「장자」의 해와 소를 내편, 외편, 잡편의 순으로 출판해 왔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장자」의 역과 주를 출판하는 것으로 기나긴 여정을 일단락 지었다.
저자

김정탁

金正鐸
대학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하고,졸업해선중앙일보에입사했다.기자로3년여를일하다미국으로공부하러떠났다.미주리대에서언론학으로석사와박사를받은뒤1985년성균관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교수로부임해34년을근무하다2019년에정년퇴직했다.커뮤니케이션을동아시아사상의관점에서연구하는것을평생의목표로삼아「장자」내편,외편,잡편의역ㆍ주ㆍ해ㆍ소를펴낸바있고,현재는「논어」역ㆍ주ㆍ해ㆍ소를집필중에있다.그밖에도한국언론학회저술상및대한민국학술원우수도서로선정된「禮와藝:한국인의의사소통사상을찾아서」와「노장ㆍ공맹그리고맥루한까지」,「玄:노장의커뮤니케이션」등을펴낸바있다.

목차

머리말

내편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

외편
변무
마제
거협
재유
천지
천도
천운
각의
선성
추수
지락
달생
산목
전자방
지북유

잡편
경상초
서무귀
칙양
외물
우언
양왕
도척
설검
어부
열어구
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