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집 14 (양장본 Hardcover)

이계집 14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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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에서 번역 대상으로 삼은 것은 1843년(헌종9)에 전사자(全史字)로 간행된 《이계집》 초간본이다.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811.98-홍양호-이)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국문집총간(韓國文集叢刊)》(241집ㆍ242집)에 수록되어 있다. 권수(卷首)의 앞에는 저자가 1차 연행 시에 아들 홍희준을 기균에게 보내 받은 시집과 문집의 서문 2편이 실려 있다. 그 뒤에 총목(總目)이 있고, 세부 목록은 권별로 따로 있다.
이계 홍양호는 18세기의 대표적인 경세가이자 실학적 사유를 지닌 개명적 지식인으로 평생 관료의 길을 걸었음에도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문학과 역사는 물론 역사지리와 문자학과 경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 분야에 두루 걸쳐 있다. 더욱이 이계의 세계관과 사유 방식은 실학파와 상통하면서도, 문학세계는 실학파 문인들이 제기한 것보다도 오히려 다채롭고 풍부하며 민족적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이계의 문학과 사상, 사유 방식과 학문 세계 등을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이계집》은 충분하지 않으며, 향후 방대한 자료를 수록한 《이계선생삼편전서》를 선택하여 완역하는 것이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비록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이계 홍양호를 조명하고 이해하기 위한 문헌으로 《이계집》보다 더 중요하고 먼저 참고할 자료도 없는 실정이다.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의 정치와 문화, 학술과 문학 등을 조망하고자 한다면, 이계 홍양호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요한 인물이다. 또한 홍양호가 18세기에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어, 당시 학술사와 문학사를 조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도 이계에 대한 깊고 넓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정보와 지식이 무궁무진하고 내용도 다양하고 풍부한 《이계집》은 18세기를 조망하고 이해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문헌이다. 지금까지 이계 홍양호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따라서 《이계집》 완역은 이계 홍양호와 당시 정치와 문화, 학술과 문학 등을 더 깊고 넓게 파악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저자

홍양호

洪良浩
1724(경종4)~1802(순조2).본관은풍산(豐山),초명은양한(良漢),자는한사(漢師),호는이계(耳溪),시호는문헌(文獻)이다.홍진보(洪鎭輔)의장남으로태어났다.외숙인저촌(樗村)심육(沈錥)에게수학(受學{)하였다.24세(1747,영조23)에생원시에합격하고29세(1752,영조28)에문과정시(文科庭試)에급제하였다.내외의관직을두루거쳐70세(1793,정조17)에대제학에올랐으며이후여러차례대제학을맡아문형(文衡)을주관하였다.59세(1782,정조6)에동지겸사은부사(冬至兼謝恩副使),71세에동지정사(冬至正使)로중국에다녀왔다.
문장은육경(六經)에근본하고제자(諸子)를참작하여순정하고웅혼하며법도가구비되어있다는평을얻었는데이는시속(時俗)에구애받거나수식을일삼는것없이자연스러운인심의발현을주장한천기론(天機論)으로발현된다.또한청(淸)나라기윤(紀昀)으로부터화평하고온유하여기교와수식이없고국계와민생을항상잊지않아음풍농월(吟風弄月)하는기습이없다는평을받기도하였는데,이는국토와백성의현실을진솔하게드러내고민요나설화등민족문학의성취를수용한성과에서확인할수있다.영ㆍ정조중흥기에실용적이고현실주의적입장을견지하며정치와문학양방면에서주목할만한성과를이뤄낸관인이자학자이자문인이라할수있다.

목차

일러두기

이계집외집제9권
만물원시萬物原始

이계집외집제10권
육서경위六書經緯

이계집외집제11권
목민대방牧民大方

이계집외집제12권
북새기략北塞記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