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성균관대학교의 학문적 정체성을 성찰하고자 모인 여러 분야의 교수들이
학제적 연구모임을 발족시키고,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학풍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 13편의 글이 수록된 연구서
학제적 연구모임을 발족시키고,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학풍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 13편의 글이 수록된 연구서
성균관대학교의 특색으로 초대 총장 김창숙은 두 가지를 강조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균관대학교의 학문 이념은 전통의 진수를 오늘날에 천명하는 데에 있다. 옛것 그대로 답습할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계승해야 한다. 둘째, 외래 사상과 문화를 주체적으로 흡수해야 한다. 선진적인 것이므로 흡수하고자 힘써야 하지만, 숭배해서도 안 된다.
이처럼 김창숙은 전통 학문과 서양 학문을 온당하게 다루는 것이 성균관대학의 특색이라고 했는데, 이는 비단 성균관대학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식민지에서 막 벗어난 한국의 모든 고등교육기간의 과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학교육의 현실은 시장 논리와 물신주의가 팽배해 있고, 서양 학문 추수주의가 갈수록 득세한 여파로 전통 학문의 창조적 계승도, 서양 학문의 주체적 수용도 요원하기만 하다.
길을 잃고 표류하는 대학 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되는 차에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의 학문 노선을 정립하는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부응하고자 발족한 연구모임이 ‘심산 연구 소모임’이다. 소모임 참가자들은 공동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 대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성찰하는 데에는 대학 교육과 학문 이념 문제가 선차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이러한 공동연구의 소산으로 성균관의 전통과 근대 학문사가 어떠했는지를 되돌아봄으로써, 위기에 처한 대학 교육과 학문 이념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이 스며들어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학문적 정체성을 성찰하고자 모인 여러 분야의 교수들이 학제적 연구모임을 발족시키고,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학풍을 연구한 결과물이 수록된 이 책을 성균관대학교의 재학생과 동창생 여러분들이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 대학 교육과 학문 이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식 대중과도 널리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처럼 김창숙은 전통 학문과 서양 학문을 온당하게 다루는 것이 성균관대학의 특색이라고 했는데, 이는 비단 성균관대학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식민지에서 막 벗어난 한국의 모든 고등교육기간의 과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학교육의 현실은 시장 논리와 물신주의가 팽배해 있고, 서양 학문 추수주의가 갈수록 득세한 여파로 전통 학문의 창조적 계승도, 서양 학문의 주체적 수용도 요원하기만 하다.
길을 잃고 표류하는 대학 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되는 차에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의 학문 노선을 정립하는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부응하고자 발족한 연구모임이 ‘심산 연구 소모임’이다. 소모임 참가자들은 공동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 대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성찰하는 데에는 대학 교육과 학문 이념 문제가 선차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이러한 공동연구의 소산으로 성균관의 전통과 근대 학문사가 어떠했는지를 되돌아봄으로써, 위기에 처한 대학 교육과 학문 이념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이 스며들어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학문적 정체성을 성찰하고자 모인 여러 분야의 교수들이 학제적 연구모임을 발족시키고,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학풍을 연구한 결과물이 수록된 이 책을 성균관대학교의 재학생과 동창생 여러분들이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 대학 교육과 학문 이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식 대중과도 널리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학풍 (양장본 Hardcover)
$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