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균형 잡힌 시선과 수준 높은 안목으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우리 한시 문단을 충실히 되짚어보다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우리 한시 문단을 충실히 되짚어보다
일제 강점기 교육자이자 한학자였던 이승규(李昇圭, 1882~1954)의 한문 시화집(詩話集) 『계원담총(桂苑談叢)』을 현대어로 옮기고 주해와 서설을 달았다. 한국 역대 한시의 주요 작가와 작품들이 모두 107개 항목에 걸쳐 흥미로운 예화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당시 많은 시화들이 『동인시화』, 『소화시평』 등 이전 시기 시화에서 발췌 인용하여 재편집한 수준에 머문 데 반해, 『계원담총』은 시를 선별하는 저자 특유의 시선이 살아 있는데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인과 시, 다양한 소재와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시단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배열이 돋보인다. 매 항목 끝에 남긴 작품평에서도 저자 특유의 색깔이 드러난다. 특히 18세기 문단의 남인과 북학파 시인, 19세기와 20세기 초 시인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폭넓게 수록되어 있다. 지면 연재의 형식을 거치지 않고 순한문으로 쓰인 독립 저술이어서, 전통 시대 시화의 저작 전통을 유지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독회를 거치며 번역을 이끈 정민 교수는 이 책을 “근대 시기 시화사의 끝자락에서 제출된 시화 중 단연 탁월한 안목과 균형 잡힌 시야를 제시한 수작”으로 꼽는다.
우리 고전문학의 정수를 가려 꼽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시화총서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당시 많은 시화들이 『동인시화』, 『소화시평』 등 이전 시기 시화에서 발췌 인용하여 재편집한 수준에 머문 데 반해, 『계원담총』은 시를 선별하는 저자 특유의 시선이 살아 있는데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인과 시, 다양한 소재와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시단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배열이 돋보인다. 매 항목 끝에 남긴 작품평에서도 저자 특유의 색깔이 드러난다. 특히 18세기 문단의 남인과 북학파 시인, 19세기와 20세기 초 시인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폭넓게 수록되어 있다. 지면 연재의 형식을 거치지 않고 순한문으로 쓰인 독립 저술이어서, 전통 시대 시화의 저작 전통을 유지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독회를 거치며 번역을 이끈 정민 교수는 이 책을 “근대 시기 시화사의 끝자락에서 제출된 시화 중 단연 탁월한 안목과 균형 잡힌 시야를 제시한 수작”으로 꼽는다.
우리 고전문학의 정수를 가려 꼽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시화총서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계원담총 : 충후한 기운과 고상한 울림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