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으로 본 시애틀 이야기 : 아마존과 스타벅스의 도시

건축으로 본 시애틀 이야기 : 아마존과 스타벅스의 도시

$28.00
Description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
시애틀로 떠나는 건축 여행
보스턴, 뉴욕, 시카고에 이은 세계 도시 건축 기행
그 네 번째 이야기
건축가의 눈으로 본 시애틀은 어떤 모습일까
빼어난 자연과 눈부신 산업이 조화를 이룬 혁신 도시, 시애틀

많은 독자들이 기다려온 세계 건축 기행의 네 번째 도시는 미국 시애틀이다. 그동안 건축가의 시선으로 보스턴, 뉴욕, 시카고를 여행하거나 머무르며 각 도시만의 독특한 건축 이야기를 풀어낸 건축가 이중원 교수가 시애틀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가 된다.
시애틀은 어쩐지 첨단기술로 무장한 차가운 도시(?)일 것 같다는 일반적인 예측을 깨고(?), 저자는 시애틀을 ‘숲 속의 도시’라고 설명한다. 시애틀은 미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키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또 숲과 숲 사이에 집이 들어선 모습이 인상 깊은 도시라고 말한다. 이처럼 숲으로 둘러싸인 시애틀은 인터넷과 AI 혁신의 요람이자 자연과 사람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공존하는 도시이다.

이 책에서는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예전부터 목재산업으로 번성한 시애틀이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첨단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지, 그 도시적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자연환경과 인공적인 환경 두 가지 모두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 책은 시애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차근히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도시와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무엇보다 시애틀은 1850년 도시가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의 물리적 변화 추적이 가능한 매우 드문 도시라는 점에서 도시학적으로나 건축적으로 의미가 큰 도시다. 도시 개척자들이 어떤 이유로 새 땅을 찾았고, 초기에 삶의 터전을 일구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도시경제가 도시지형을 어떻게 바꾸어 나갔는지도 볼 수 있고, 해상과 육상 교통 시스템을 어떻게 진화시켰는지도 추적이 가능하다. 이처럼 시애틀의 건축과 도시에 집중하는 것은 앞으로의 미래가 현재에 던지는 도전을 미리 고민하는 일이다. 시애틀의 이야기는 오늘은 물론이고 내일 보다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함께 시애틀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중원

저자:이중원
성균관대건축학과정교수이며학과장(2023~2026)을맡고있다.CADRO(ContemporaryArchitectureDesign&ResearchOffice)LAB대표이자ism-architects.com공동대표이다.
수원일월호수(성균관대자연과학캠퍼스)와성남시판교,서울시도곡동,서울문묘(성균관대인문사회캠퍼스)를주로오가며1990~2040년건축과도시에대해고민하는건축가이다.특히『건축으로본뉴욕이야기』를쓰면서던졌던주요질문“맨해튼에있는200개가넘는스트리트중에서유독14번,23번,34번,42번,59번스트리트가번영한이유는무엇일까?”를시작으로,“어떠한길을번영하게만든조건은무엇이고,이때건축의역할은무엇일까?”에대한답을찾기위해고민과연구를이어가고있다.번영의조건으로건축이도시에나타나기도하지만,훌륭한건축이길의번영을촉진한다고생각하고있다.보스턴,뉴욕,시카고에이은세계건축도시기행네번째인이책은시애틀에서이와동일한질문아래씨름한흔적을담아냈다.

목차

시애틀들어가기

01구도심-파이어니어스퀘어
02구도심-옥시덴탈몰과옥시덴탈광장
03아마존시티
04시애틀센터
05다운타운
06다운타운
07워터프런트
08워싱턴대학

후기

출판사 서평

도시는어떻게진화하는가,시애틀의자연과역사

도시는어떻게시작되고또어떻게진화할까?물론고대도시에서그답을찾을수도있겠으나이들은시간적으로너무옛날이라현재를사는우리에게잘와닿지않는다.그렇다면현대도시중에서도시의기원과진화를물리적으로추적할수있는곳은어디일까?그중하나가바로시애틀이다.

시애틀은도시로서매우독특한특징을가진다.지리적으로보면사방이물로둘러싸여있다.서쪽에는내해가있으며동쪽은워싱턴호수가있다.북쪽으로유니온호수,남쪽에는두와미시강이있다.또시애틀은물리적으로얇고긴모양이라마치물위에길게떠있는다리같다.건축가들은이를가리켜땅과땅(혹은대륙과대륙)을연결하는‘지협도시(IsthmusCity)’라부른다.시애틀서쪽내해는퓨젓사운드(PugetSound)라부른다.퓨젓사운드는북쪽으로는캐나다밴쿠버까지올라가고,남쪽으로는터코마까지내려간다.시애틀은산도많은데,서쪽에는올림픽산맥,동쪽에는캐스케이드산맥이있다.캐스케이드산맥의대표산은레이니어산(MountRainier)인데,시애틀에는나지막한동산(높이150미터미만)이7개있는데이는근경이자도시안경계를형성한다.

너무나유명한스타벅스1호점이있는시애틀의파이크플레이스마켓(PPM)은한때데니힐남쪽의산자락이었지만,오늘날은다운타운한복판이되었다.아마존캠퍼스와아마존본부가들어서있는사우스레이크유니온(SLU)도데니힐평탄화작업으로만들어졌다.파이크플레이스마켓과사우스레이크유니온은오늘날시애틀에서가장많은사람들로붐비는세계적인명소이다.보잉이태어난시애틀에서그뒤를이어서마이크로소프트가탄생했고,스타벅스가성장했으며,아마존이나왔다.

시애틀은규모로보면미국에서그리큰도시는아니지만,이처럼지속적으로산업혁신이일어나고있으며오늘날에도날마다혁신하고있는그야말로살아서움직이는도시다.시애틀을보면,빙하가만든자연구조를바탕으로이를잘활용한데니힐평탄화작업이나번화가이동등인공구조를이루어낸도시야말로혁신을이어가는도시생태계라는점을알수있다.따라서시애틀이가진도시특성을살펴보면,앞으로우리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의답도찾을수있을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아마존은왜미국의다른도시가아니라시애틀에서나왔을까?

지금까지저자이중원교수가펴냈던<건축으로본(도시)이야기>시리즈는거의3년에1권씩발간되었지만,이번책은무려7년만이다.무엇보다코로나팬데믹으로해외답사를직접할수없다는공백이컸지만,책을집필하는속도보다시애틀의도시변화속도가더빨라서좀처럼원고탈고를하지못한이유가컸다.이기간에다른매체에“글로벌경쟁력을갖추도록도시를변화시키는조건과이를가능하게하는건축의힘과이시너지에대한연구”에집중하면서,계속해서새롭고더넓은관점에서파고들게되었다.

“어떤도로가더번영하는가?”라는질문을중심으로,도로의번영조건,부촌의이동및번화가의이동요건을연구했다.무엇이그곳으로사람들을모으고,또무엇이그곳을매력있게하는가에대한질문은재미있고,더욱깊게분석하고생각해볼주제이다.특히,대학을중심으로도시가캠퍼스연구파크로새로워지는방식과코로나가가속화한기술중심바이오테크글로벌경제변화에주목했다.코로나기간,코로나백신이미국보스턴의MIT-켄달스퀘어에서나왔고,온라인활동이광범위해지면서빅테크회사에글로벌자본이쏠리며미국샌프란시스코만의스탠퍼드대-실리콘밸리에서AI가나왔다.글로벌바이오테크자본이보스턴으로,글로벌AI자본이샌프란시스코에쏟아졌고,같은기간마이크로소프트사와아마존이있는시애틀도엄청난수혜를누렸다.

시애틀빅테크기업은AI의폭발적성장으로자산가치가분기마다치솟고있다.또이들기업에쏟아지는자본은시애틀의물리적변화를주도한다.구도심,신도심이서로포개지고갈라지며도시를끌어올린다.아마존은클라우딩서비스와AI기술을적극적으로수용하며새로운고용을창출하고새로운시장을열며새로운상품으로다가간다.빅테크회사캠퍼스와도시의상호작용은다소보수적일수있는건축의혁신과변화까지촉구한다.이런변화의시기에기술과도시와건축이어떻게서로대응해야하는지많은것들을생각하게만든다.

코로나가불러온바이오테크와기술기반바이오와AI혁명은패권체제의개편을의미한다.이큰흐름에서이책은곱씹어볼이야기가많이담겨있다.이책을좀더빨리내놓지못한이유가급변하는시장과거래가빚는도시의변화가너무나빨랐고,그물리적변화가가지는의미를소화하기다소벅찼기때문이다.이책의가치는1850년에시작해아직도진행형인시애틀의변화를2024년스냅숏을찍어그간변화를현재에성찰하고,앞으로전개될시애틀호의미래를예측해보는것에있다.이책을읽기전에한번쯤독자스스로던져야하는질문은“왜마이크로소프트와아마존은미국의다른도시가아니라시애틀에서나왔는가?”이다.이질문에답하는와중에숲의중요성,해양생물의중요성,자연과하나가되는도시의중요성,혁신을갈망하고혁신을추구하려는시민들의의지가머릿속에개념화되고그려지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