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고 싶은 시간 (남정인 수필집 | 양장본 Hardcover)

훔치고 싶은 시간 (남정인 수필집 | 양장본 Hardcover)

$13.07
Description
맑고 개운한 국밥처럼 은근하고 깊은 맛을 내는 수필집
저자

남정인

저자남정인
전북익산에서태어남.
2017년계간《에세이문학》가을호에<실패한쿠데타>로추천완료.
에세이문학작가회,일현수필문학회,조선에듀문우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음

목차

책머리에내가찾던‘그무엇’4

제1장열살의전재산
나는그때그일을알고있다14
작은저항20
그나물이담배풀이라니25
열살의전재산29
왕소나무만그자리에33
면장님아들의첫사랑37
남선달,장례짚신을팔아먹다42
그때처럼석양만붉게타고47
선생님,안녕하시지요?52
은장고개56
분꽃과엄마62

제2장남정인법
실패한쿠데타68
위기의나를구한건74
출근길에78
임모씨아내의어느고달픈하루81
나의엄마김선생님86
연애편지대필사건91
오빠는행복했을까97
위선이었을까103
남정인법108
미안해,젊은이113
측은지심이안개꽃처럼피어나길118

제3장어느하루의추락
갈매기메들리124
가지의변신131
냉면은내가쏩니다136
담배,끝나지않은유혹141
견짜리와변복실145
나도멤버십에가입하고싶다150
어느하루의추락155
뜻밖의부킹160
어떤보시165
미스터왜가리171
강력살균기도와나일론신자177

제4장권력에서멀어진남자
어려운이야기184
J의옥탑방190
관광버스체험기196
갱년기자화상202
권력에서멀어진남자206
하루에여섯번밥먹는여자211
그렇다한들시원할것도없었다218
두더지에게지다223
카페의몰락228
신점무당해프닝233
삐치고싶었다239
꽃은지는데243

출판사 서평

그가찾던‘그무엇’은무엇일까?

국밥에는두가지가있다.뚝배기에처음부터밥을넣고끓여내는방법과뚝배기에밥을담아뜨거운국물로토렴하는방법.
남정인수필가는후자를좋아한다.식은밥에뜨거운국물을여러번반복해서말아주면밥알이말랑해진다.그러면센불에끓인밥처럼퍼지지않고국물이맑아서개운하다.강하지않고은근하면서깊은맛.그의입맛취향은그렇다.그는글도그렇게쓰고싶다고고백하고있다.
그가평생달렸던목표점은아버지였다.엄격한아버지가무서워청춘이우울했다고원망하면서도끝까지가까이서보살펴드린아버지.돌아가시기하루전에도언제책을낼건지물으시던아버지는막내딸에게맡기고간아내가영마음에걸리셨던지여섯달만에어머니손을잡고가셨다.막내딸이글쓰는것을무척좋아하셨는데말이다.
두분이돌아가신후,살아갈날의밑그림을그렸던그유년시절로돌아가시간을훔쳐오는데실패하고말았다는상실감과아쉬움속에서,그러나몸에붙어있던블랙박스를떼어낸것같은글쓰기가결국그가찾던‘그무엇’이었음을발견해냈다.
그래서맑고개운한국밥처럼은근하면서깊은맛을우려내는글들로엮은이수필집에마음이가고,남정인수필가의다음작품들이기대되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