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생 오준임 그래도 꽃길이었어요

1929년생 오준임 그래도 꽃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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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기에 거의 한 세기를 치열하게 살아낸 한 여인, 94세 된 어머니가 있다. 농사를 지으며 8남매를 길러낸 어려움과 고통을 사랑으로 녹여 낸 절절한 기도가 있다. 그리고 93세에 처음 그린 그림 40점도 담았다. 이 책은 1929년생 어머니의 일생을 곁에서 지켜본 작가인 큰딸이 어머니의 94년의 삶을 사계절로 나눠 88개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 것이다.
작가는 어머니의 94년의 삶을 책 한 권 안에 펼친다는 건, 종이 위에 한 점을 찍은 것과 같다고 한다. 그만큼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사연과 곡절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언제나 어머니를 지켜주고 옳은 곳으로 인도해 주셨으며, 어머니의 세포에 새겨진 부지런함과 양심의 푯대를 몸속에 이식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신앙 고백을 하고 있다.
저자

김지영

한양여자대학문예창작과졸업
전국마로니에여성백일장장원,한국문학예술총연합회(예술세계신인상)등단
국민일보신춘문예밀알상,시산문시조신인상,한국문학예술드라마신인상
한국문인협회,광진문인협회,모란촌,시산문,전국어머니편지쓰기회원

저서
《내안의길》청송시원(2002)
《태양》이지출판사(2010)
《시간의나이아스》시산문(2017)
《내게연못을주세요》열린시학(2021)
《1929년생오준임그래도꽃길이었어요》이지출판사(2022)

목차

책을펴내며내안의기억4
작가의말어머니의일생을듣고쓰다7
어머니가93세에처음그린그림들300

제1부보슬보슬봄비

나의고향14
아버지17
보고싶은어머니20
외갓집22
고모들25
오빠들과여동생28
그리운나의친구들31
여자정신대근무령34
어머니와여동생의소천37
새어머니40
시월의결혼식43
명동사람들46
동네아이들과놀이50
시숙님과형님53
내등에서자란첫아들56
6·25전쟁의소용돌이속에서59
강진초동친정집으로63
큰집에서독립해장사를시작하다66
내집장만70

제2부천둥번개여름비

남편의귀환74
친정아버지와같이살면서78
참혹한전쟁에서살아남은남편81
시누님두분86
조카사위와오빠들89
쌀다섯가마를주고산집91
친정아버지의교통사고93
아이들과학교96
그여자의집99
봄나물103
마늘고추장105
된장담그기108
떡을만들며111
완도당숙님114
개고기엿117
누에치기120
버릴것이없는고구마123
넷째와돼지새끼열한마리126
부여여행129
가축들132

제3부옷깃젖은가을비

친정아버지의소천136
칭매아짐139
보릿단을쓸어간큰비142
나끗의논과백로145
백사사건148
구성거리논150
보리농사153
호기심많은둘째아들156
맹장수술159
친정아버지의옷162
가을물천애164
쥐고기167
가뭄과물싸움170
동백꽃은붉게지고174
보리밥과도시락177
제주도여행180
사촌시누님183
큰아들의귀환186
원두막191
여름휴가194
내게는명의197
조카들200

제4부토닥토닥겨울눈

5·18광주민주화운동204
고마운그사람207
민물새우젓211
추어탕214
혼불217
영림시장220
쓸개와간디스토마223
신장암판정226
서울에서집장만229
남편의취미233
감칠맛나는고사리236
감나무239
새로집을지으며242
금혼식245
캐나다에서248
나의하나님252
며느리넷255
사위들258
하늘에서뚝떨어진여동생260
중국북경여행263
오토바이와교통사고267
자식들270
김장273
손주들276
욕창278
남편의소천281
그림을그리면서284
인천살이287

제5부가족들의한마디292

출판사 서평

여기에거의한세기를치열하게살아낸한여인,94세된어머니가있습니다.농사를지으며8남매를길러낸어려움과고통을사랑으로녹여낸절절한기도가있습니다.그리고93세에처음그린그림40점도담았습니다.
이책은1929년생어머니의일생을곁에서지켜본작가인큰딸이어머니의94년의삶을사계절로나눠88개의이야기보따리를풀어낸것이다.

작가는어머니의94년의삶을책한권안에펼친다는건,종이위에한점을찍은것과같다고한다.그만큼인생의굽이굽이마다사연과곡절이많았다는뜻이다.그리고언제나어머니를지켜주고옳은곳으로인도해주셨으며,어머니의세포에새겨진부지런함과양심의푯대를몸속에이식해주신분은하나님이라는신앙고백을하고있다.

자식여덟을기르면서나쁜말은입에담지않으려노력했지만,혹시말실수로마음의상처를받은사람이있을거라며용서를빌고싶다는어머니.돌아보니지나온세월이하룻밤꿈같지만,자식들이소문나게부자가아니어도주어진자리에서최선을다하고,가족끼리화목하고어렵고힘든이웃들을외면하지않은것이고맙다는어머니.지난한일생을최선을다해살아온이땅의어머니를대표하는오준임할머니의이야기,함께들어봐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