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일본에살고있는손묘랑선생이윤보영시인에게감성시쓰기를배우고싶다는편지를,그것도오래전떠나온윤보영시인의본적지로보내어다른사람을통해전달된간절한편지한통에서시작된,손묘랑시인의첫시집이다.
오랜세월모국어를잊지않고시심(詩心)을간직해온시인의시101편은1부<그대와마주하는날>,2부<내마음에뜨는별>,3부<당신만날그날을위해>,4부<그대향기로여는하루>로나누어실었다.이제목들에서보듯,그대라는이름으로조국과고향과부모형제에대한그리움,타국에서의일상들,그리고가족과이웃에대한사랑이가득담겨있다.
그만의따뜻하고긍정적인사유의세계가촘촘히연결되어있는이시들은애틋하기도하고신선해서더눈길이간다.그래서시인의시선과호흡을따라가다보면101번의감동으로가슴이뭉클하기도하고입가에저절로웃음이피어난다.진심을다해글을써서시(詩)라는그릇에담아낸손묘랑시인에게응원의박수를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