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섬 낮달 (양장)

아버지의 섬 낮달 (양장)

$17.00
Description
이 책은 문학박사이자 수필가인 안숙 작가가 펴낸 세 번째 수필집이다.

안숙 작가의 수필 세계로 들어가면 그리움과 만난다. 그 그리움은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가 지니는 보편적인 정서이지만, 섬세한 언어 감각과 메타포의 아름다운 이미지로 호소력이 강하다. 그중에서도 〈아버지의 섬 낮달〉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며 수필 산문으로서 큰 감동을 주는 수작이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도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특수성으로 남달리 그리움의 향수가 우수한 서정수필이 되고 있다.

안숙의 수필은 매우 절제된 간결미로 우아한 품위를 지닌다. 흘러간 과거에 대한 그리움은 서정수필이 되지만 정서의 서술이 간결하고 그 감정도 절제되어 있다. 결코 센티멘털리즘이 아니면서 잔잔한 이야기의 저변에 아릿한 파토스가 깔려 있다. 작자는 아버지를 그리워하지만 낮달의 인상을 그리면서 우회적으로 아버지를 말하고 또 아버지를 통해서 인간의 고독을 말한다.

그리움은 미련이고 아픔이지만 그리움도 하늘이 준 운명에 대한 짙은 사랑이다. 그리고 그의 긍정적 사고는 감사이며 겸허한 미덕이고 다 함께 밝게 살아가야 할 세상에 대한 빛이 된다. 이런 주제를 세련된 문장과 기법으로 형상화하여 전하는 안숙 작가의 수필은 최근 박사학위를 받는 학문적 열정까지 겸하여 한국 수필 문단의 원로 수필가로서 더욱 위상을 높여 주었다.
저자

안숙

저자:안숙
문학박사,수필가.여행작가
경북예천군풍양면흔효(欣孝,欣田)리에서태어났다.
경북여고와이화여대문리대가정학과를졸업하고(1963)건국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문학석사학위(2017)를,중앙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현대문학전공으로문학박사학위(2022)를받았다.
중앙일보(1993.2.13)에<손거울>,<어머님산소>,스포츠한국(2013.2.19)에<탄광촌슬픔,하얗게피었네>발표.1998년《수필문학》에〈사랑은강물이되어>로등단해첫수필집《흐르는것은강물만이아니다》,2집《검은넋눈꽃으로피는가》,3집《아버지의섬낮달》을펴냈다.
현재(사)국제펜클럽한국지부회원,(사)한국문인협회회원,제28대문인탄생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서울강남문인협회이사,(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기획위원,(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학이사,수필문학작가회부회장이며,사임당문학회장을역임했다.
서울강남문인협회서울문예상(2004),사임당문학상(2013,제6회),허균문학상(2006)을수상했으며,석사논문<이태준수필의댄디즘연구>,박사논문<1930년대수필연구-이효석,이태준,피천득을중심으로>가있으며,중앙어문학회《어문논집》제85집(2021)에논문<피천득수필의이국적공간과세계성-수필집《인연》을중심으로>를발표,우수상을수상했다.

목차


서문_실비오듯스며드는그리움4
평론_수필가안숙의그리움의미학_김우종253

제1부본명이세요?

아버지의섬낮달14
아무것도없다19
본명이세요?24
내가좋아하는서사한줄30
한잎풀잎에35
초록이좋다40
사랑초 44
매미가남기고간우표한장46
유구한한강50
안개와걷다54

제2부엄마의징검다리

언제든돌아가리라58
엄마의징검다리64
감나무가지에머무는바람70
어머니산소75
시월이간다79
얼굴은팥잎만해가지고84
눈물비맞으며건너던강가87
비발디사계의봄꿈92
망각의레테강97
예천,물맑고유서깊은고향100

제3부눈꽃으로핀검은넋

창가에걸어둔고요110
눈꽃으로핀검은넋113
물인듯눈물인듯슬픔인듯121
갓바위124
봄숨소리129
슬프지만따스한이별132
빨간색우체통136
편지빚141
경건한의식의가계부쓰기144

제4부하모니카부는남자

쫑과의이별152
하모니카부는남자157
첫서울상경기162
땅의운명도바꾼강남스타일168
화합의청계천176
성산일출봉179
오페라의유령190

제5부그리운것은눈을감아야보인다

별이빛나는밤196
그리운것은눈을감아야보인다202
흑진주아바나208
프라하의카를교214
흔들리는숲타트라219
시베리아바이칼호수223
달가듯이230
프리즘을통과한빛236
가로세로줄242
나는수필을이렇게쓴다246

출판사 서평

이책은문학박사이자수필가인안숙작가가펴낸세번째수필집이다.

안숙작가의수필세계로들어가면그리움과만난다.그그리움은살아가는모든생명체가지니는보편적인정서이지만,섬세한언어감각과메타포의아름다운이미지로호소력이강하다.그중에서도<아버지의섬낮달>은아버지에대한그리움이며수필산문으로서큰감동을주는수작이다.그리고다른작품들도그가태어나고자란고향의특수성으로남달리그리움의향수가우수한서정수필이되고있다.

안숙의수필은매우절제된간결미로우아한품위를지닌다.흘러간과거에대한그리움은서정수필이되지만정서의서술이간결하고그감정도절제되어있다.결코센티멘털리즘이아니면서잔잔한이야기의저변에아릿한파토스가깔려있다.작자는아버지를그리워하지만낮달의인상을그리면서우회적으로아버지를말하고또아버지를통해서인간의고독을말한다.

그리움은미련이고아픔이지만그리움도하늘이준운명에대한짙은사랑이다.그리고그의긍정적사고는감사이며겸허한미덕이고다함께밝게살아가야할세상에대한빛이된다.이런주제를세련된문장과기법으로형상화하여전하는안숙작가의수필은최근박사학위를받는학문적열정까지겸하여한국수필문단의원로수필가로서더욱위상을높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