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품입니다 (김동훈 제2시집 | 반양장)

나는 명품입니다 (김동훈 제2시집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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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명품입니다』은 시인의 시를 모아엮은 시집이다. 시인의 주옥 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김동훈

호:소인
전북전주출생
전주고,연세대행정학과졸업
감사원,KAIST근무

2021년《계간문예》신인상등단
제1시집《이른봄들녘에서면》(2021)
제2시집《나는명품입니다》(2025)

목차

다시시집을내며4
발문_그리움에담긴기억속으로_서용순151

제1부들꽃처럼향기로운사람

참좋겠습니다12
봄·봄·봄13
복사꽃사랑14
이른봄들녘에서면16
민들레18
라일락꽃향기19
이팝나무꽃20
산당화(山棠花)21
석류(石榴)22
개나리23
백목련24
하얀찔레25
꽃비26
금계국(金鷄菊)28
봄이가네29
길섶에핀한송이꽃30
꽃은향기32
유월의숲33
닥풀꽃34
당신은35
어쩌면…36
사랑38
쌍계사벚꽃길40
그리움141
그리움242

제2부소녀를찾았네

사람도꽃45
누군가를사랑할때46
알때쯤엔48
머언하루49
기다리는마음50
옛추억51
소녀를찾았네52
예전엔53
혼자라는것54
애태우는밤55
그대는아는가56
비오는날엔58
사랑은60
집에가는길62
인생의길63
진실한마음으로64
도봉산둘레길65
불·수·사·도·북(佛水賜道北)66
전주(全州)연가68
노원이야기70
당현천(堂峴川)길72
한오년만74
욕망(慾望)75
찰나(刹那)76
떳떳하고의젓하게77
개똥밭에뒹굴어도78

제3부먼길떠난가을을추억하며

삶이란80
인생의맛82
황혼의추억84
커피의미학(美學)86
지혜로운삶88
인생은산수(算數)89
노인송(老人頌)90
구순망백(九旬望百)92
동그라미94
희망가96
흘러가는대로97
내눈에들보98
가을엔99
가을은그리움100
가을과겨울사이101
가을은이제먼길을떠났습니다102
만추(晩秋)103
선운사(禪雲寺)동백104
눈이내리네106
겨울비108
겨울가뭄109
동지섣달110
겨울연가112
와사보생(臥死步生)113

제4부이세상에하나뿐인명품

사람이살면서115
친구여116
고향무정117
모순(矛盾)과역설(逆說)118
멋진인생120
다짐122
옛친구123
혼밥124
꿀단지126
책(冊)127
비르짓다128
청춘타령130
삶이무거워지면132
오늘하루이렇게살게하소서134
벗136
지난시간들137
어느날문득138
삶은선택140
말141
나는명품(名品)142
석양1143
석양2144
송전(松田)가는길146
기다림148
사소한말한마디150

출판사 서평

이책은소인김동훈시인의두번째시집이다.긴세월을살아낸시인의기억속에깊숙이자리잡고있는그리움과아쉬움,자연을관조하며삶을성찰하고세상을살면서체득한신념과철학,그리고지금의소망과다짐을담아써내려간100편의시가실려있다.

‘제1부들꽃처럼향기로운사람’에는봄을생각나게하는소재들로가득하다.꽃과나무들을앞세워봄의정경을노래하며“후미진곳외로이핀꽃한송이,어쩌면내모습과많이닮”은그꽃에게“온하늘받치고살듯나도두어깨에이세상받치고산다”며“같이하늘을우러르며한껏용을써보자”고스스로를위로하면서,만물이소생하는봄과함께새로이추스르고자하는시인의소망이담겨있다.

‘제2부소녀를찾았네’에는해질녘어스름에찾은“가없는사랑과깜깜한그리움”이깊숙이자리하고있다.“예전엔못보고그리우면그것이사랑인줄몰랐다”는안타까움과탄식이가슴을아리게한다.그래도시인은“내가그누구를사랑하고있음을느낄때,그시간은이세상에서가장아름답고고귀한시간이될”거라며확신하고있다.이는좀더먼저살아온시인이독자에게전하는아름다운경고(警告)같다.

‘제3부먼길떠난가을을추억하며’에는삶을반추해보는소재들이주를이룬다.‘집에가는길’밤하늘에떠있는보름달을보며“너는누굴보고웃고있느냐”고묻는시인의독백에쓸쓸함이묻어있다.‘인생의길’에서‘진실한마음으로’“믿음과사랑을끝까지행하게해달라”는기도는‘찰나(刹那)’를사는우리에게삶의자세를일깨워주고있는듯하다.

‘제4부이세상에하나뿐인명품’에는시인스스로에게되묻고다짐하는시들이담겨있다.“멋진인생은오래살아야맛볼수있다.마지막까지건강하게살아남은자가인생의승리자”라는구절에서는단호함이느껴진다.“내가없으면이세상모든것이”무슨필요가있겠는가.그러니“이세상이라는전시장에한시적으로나와있는하나뿐인존재”인나는누구도대신할수없는귀하고소중한명품(名品)임을잊지말라는메시지가긴울림을준다.

글은내손을떠나는순간독자의마음에서우러나온감동으로평가받는다.그러기에나의얘기가우리의것이되어야한다.김동훈시인의시는쉽게잘읽힐뿐아니라그의그리움속에박혀있는견고한그리움을따라가다보면나의그리움도만나게된다.이것은긴세월의무게를떠받치고있는그의경륜과지식과지혜가온전히발화되었다는증거라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