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무너지는 것들 - 안귀옥 변호사 법정 시집 2

조용히 무너지는 것들 - 안귀옥 변호사 법정 시집 2

$15.00
저자

안귀옥

저자:안귀옥
안귀옥법률사무소변호사

현재대한치과의사협회법률지원변호인단,한국CBMC중앙회부회장,감리교신학대학교객원교수,인천의료원정보공개심의회위원,인천검찰청국가배상심의위원,인천항만공사비상임이사,인천광역시재정투자심의위원회위원,가족상담전문가,한알부부상담전문가,문학심리상담사,윤보영감성시학교운영위원

전고려대학교의료법학연구소외래교수,연세대학교보건대학원외래교수,보건복지부장기요양심판위원,국방부군인권자문위원,길병원,대한적십사자인천지사,인천시,김포시등고문변호사

저서《여자가이혼을생각할때》(1999),《행복한이혼불행한이혼》(2003),《내인생에결코포기는없다》(2006),《그후로도행복하게》(역저,2005),《변호사워킹맘이야기》(에세이,전자책,2021),《소나무연가》(시집,전자책,2022),《내직업을소개합니다》(공저,2022),《무심에서감성으로》(공저시집,2022),《내아내의남자그리고나》(에세이,전자책,2025),《내안에머물러있는순간들》(법정시집①,2025),?《조용히무너지는것들》(법정시집②,2025),《이혼,그후의나》(법정시집③,202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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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말12

제1부우리는조용히멀어졌어요

사랑이었기에22
다시는그이름으로23
미안하다는말24
나도잘살게요25
뒤처진말26
멈춤27
침묵의끝28
너무멀리29
점점흐려진나30
손을놓을때31
알아줄줄알았는데32
외로움33
마음의구멍34
멀어지는거리35
아무말도36
법정에서당신37
이름38
종이위의사랑39
도장을찍기전40
도장하나로41
첫눈내리면42
그겨울의온기43
내편44
손을놓으면서45
쓰지못한마음46
말하지않아도47
증거48
판결49

제2부그대이름을지웠습니다

이별52
그때는몰랐습니다53
우리이야기54
사랑이란착각55
사랑이아니었다56
짝사랑57
그래도고마웠어58
손놓는연습59
고개를들면60
두려움61
떠나보내고나서62
닿지못한말63
작별64
뒷모습65
이별대화66
끝67
안녕68
지우는연습69
지워지지않는것70
그대얼굴71
말바꾸기연습72
향기73
송곳으로찌르듯74
그리움75
사랑의조각76
떠나며남긴말77
약속은여전히78

제3부이별은끝이아니라시작이었어요

나를부르는시간80
일할수있어서81
밥맛82
내가,여기있어요83
처음해본말84
이별의이유85
나를위한이별86
날개달기87
상처위에피는꽃88
진짜용기89
다른시작90
나를만나러가는길91
낯선시작92
사랑이라는수업93
이별덕분에94
기다림95
웃을수있어요96
첫발자국97
나와함께98
나의친구들99
이젠보여요100
새로운길위에서101
두려움과나란히102
나의한조각103
멈출때도있지104
나만의속도로105

제4부조금씩자신감이자라나더군요

마음이란게108
조금늦더라도109
새로운길110
나와의약속111
나를위한배려112
신발끈을다시묶으며113
따뜻한품114
그대없이도115
잊지않을게요116
선물117
눈물이나를118
당당한나119
최선의선택120
거짓은없었어요121
믿어요122
지금이곳123
조금낯설지만124
다시사랑125
나는알아요126
마음쪼개지는소리127
둘다놓지못했어128
참다가참다가129
사진130
손이닿지않아요131
나도화가나요132

제5부영문번역시

BecauseItWasLove134
NeverAgain,ThatName135
MySide136
LettingGoofYourHand137
WhyIt’sSoQuiet138
Tears,MyOldestFriend139
WithoutWarning140
BecauseICouldWeep141
IWasSorry142
Stop143
TheEndofSayingNothing144
MyEmptySeat145
I’llEmbraceYou146
IGetAngry,Too147
IfItIsLove148

출판사 서평

사랑,그긴변론의끝에서피어난시

이3권의시집은한여성의마음을지나온사랑의이야기이자,인간이상처를겪고다시일어서는회복의기록이다.안귀옥시인은오랜세월법정에서수많은이별과화해,상처와회복의순간들을지켜보았다.이혼전문변호사로서타인의아픔을마주해온그시선이,시를만나비로소자신의내면언어로피어난것이다.

첫번째시집《내안에머물러있는순간들》은사랑의시작과끝을바라보며관계의진실을배우는연습이다.

결혼은
같이숨쉬는
연습이었는데

나는
자꾸내호흡만
세고있었어요.
-〈연습〉부분

이짧은고백속엔사랑의온도와균형,그리고‘함께한다는것’의어려움이그대로배어있다.

두번째시집《조용히무너지는것들》은무너진자리에서다시일어서는치유의이야기다.

거울앞에섰어요
잠깐나를보다가
처음으로말했어요
“괜찮아,넌잘살아왔어.”
-〈처음해본말〉부분

이한구절은법정에서들려온수많은사연보다도더깊은자기고백이다.상처받은자아가마침내‘내편이된나’로서는순간의울림이있다.

세번째시집《이별,그후의나》는모든고통을지나마침내얻은평화의순간을노래한다.

상처도
빛을받으면
아름다워지는것을
그때알았어요.
-〈상처〉부분

이한줄은긴어둠을지나마침내찾은빛의고백이다.시인에게이별은끝이아니라자신에게로돌아가는새로운시작이다.

이3권의시집은‘사랑?상처?회복’으로이어지는한편의긴서정적여정처럼읽힌다.법정에서의언어가판결의언어였다면,시속의언어는용서와이해,그리고치유의언어다.
시인은흩어진인간의감정을시라는그릇에고요히담아낸다.단정하고절제된목소리로우리에게속삭인다.
“괜찮아요,당신도다시피어날수있어요.”

안귀옥시인의시는슬픔을위로로,상처를빛으로바꾸는삶의변호문이다.그의시에는법정의냉정함을넘어선사랑의따뜻함이잔잔히흐른다.
이3권의시집은오랫동안독자들의마음에남아,사랑의본질과인간의품격을다시생각하게하는소중한문학의증언이되기를바란다.
_권갑하시인,문화콘텐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