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 후의 나 - 안귀옥 변호사 법정 시집 3

이별, 그 후의 나 - 안귀옥 변호사 법정 시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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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귀옥

저자:안귀옥
안귀옥법률사무소변호사

현재대한치과의사협회법률지원변호인단,한국CBMC중앙회부회장,감리교신학대학교객원교수,인천의료원정보공개심의회위원,인천검찰청국가배상심의위원,인천항만공사비상임이사,인천광역시재정투자심의위원회위원,가족상담전문가,한알부부상담전문가,문학심리상담사,윤보영감성시학교운영위원

전고려대학교의료법학연구소외래교수,연세대학교보건대학원외래교수,보건복지부장기요양심판위원,국방부군인권자문위원,길병원,대한적십사자인천지사,인천시,김포시등고문변호사

저서《여자가이혼을생각할때》(1999),《행복한이혼불행한이혼》(2003),《내인생에결코포기는없다》(2006),《그후로도행복하게》(역저,2005),《변호사워킹맘이야기》(에세이,전자책,2021),《소나무연가》(시집,전자책,2022),《내직업을소개합니다》(공저,2022),《무심에서감성으로》(공저시집,2022),《내아내의남자그리고나》(에세이,전자책,2025),《내안에머물러있는순간들》(법정시집①,2025),?《조용히무너지는것들》(법정시집②,2025),《이혼,그후의나》(법정시집③,2025)

목차

추천의글_윤보영커피시인·4
추천의글_왕미양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6
추천의글_권갑하시인,문화콘텐츠학박사·8
시인의말·12

제1부온전한나로살고있어요
아직도그이름은·22
셀카한장·23
그냥,나!·24
진실이었다·26
혼자라는건·27
셀프체크·28
주말에·29
거울속의너·30
너라는나·31
나만의자리·32
나도모르게·33
라디오목소리·34
기회·35
괜찮아,수고했어·36
많이힘들었지?·37
그땐몰랐어요·38
‘용서’라는이름·39
조금씩·40
용서의속도·41
그때의나에게·42
다주지않아도·43
그리움·44
이름을들어도·45
사진속우리·46
가끔,문득·47
시간이조금씩·48
그대와듣던노래·49

제2부느려도조급해하지않을게요
밥은잘먹고있나요·52
생일에·53
내안의계절·54
살아있다는증거·55
이유없는미소·56
낯선웃음·57
희망·58
눈물끝에핀웃음·59
대견한나·60
설렘·61
뒤돌아보지않기·62
이정표가없어도·63
넘어져도괜찮아·64
나답게·65
지금이대로·66
천천히피는꽃·67
결국,걸어왔다·68
내가나에게·69
길위에서·70
보내지않는말·71
덜어내기·72
흔적·73
삶이준선물·74
위로·75
조용한저녁·76
매일연습·77
혼자걷는거리·78

제3부다시웃을수있어서고마워요
괜찮아요·80
혼자먹는밥·81
나의달력·82
그대없이도·83
익숙해지면·84
슬픔도나니까·85
그냥놔둬요·86
안심하세요·87
살아보니·88
햇살좋은날·89
이말한마디·90
그리움덕분에·91
오늘도나는·92
꽃한송이·93
새순이올라왔어요·94
시간이가꾼정원·95
이제야피는꽃·96
상처·97
그대와의기억·98
상처의씨앗·99
조금모자라도·100
나누고싶은마음·101
열린창문으로·102
커피를내리며·103
믿음하나로·104
고마웠어요·105

제4부당당하게잘살아낼수있어요
함께웃던순간들·108
기억·109
그대덕분에·110
소중한기억·111
나를위한결정·112
그냥고마워요·113
사랑하는나에게·114
참지말아요·115
안아주세요·116
보장·117
쉬었다가요·118
시작·119
용기를내요·120
안심해도돼요·121
오늘도잘살아봐요·122
나를믿어요·123
삶은멈추지않아요·124
사랑은·125
사진속아이·126
문이닫힌날·127
눈치보는하루·128
사랑이라면·129
내가안아줄게요·130
예전처럼·131
소망·132

제5부영문번역시
Just,Me!·134
You,WhoAreMe·135
TotheMeBackThen·136
EvenWithoutGivingAll·137
HowAreYouDoing?·138
TheUnreasonedSmile·139
IWantedtoSmile·140
NeverLookingBack·141
EvenWithNoSignpost·142
AWarmEmbrace·143
EatingWithNoOne·144
WhenYouGetUsedToIt·145
TearsHeldMe·146
WithinLonging·147
Wish·148

출판사 서평

사랑,그긴변론의끝에서피어난시

이3권의시집은한여성의마음을지나온사랑의이야기이자,인간이상처를겪고다시일어서는회복의기록이다.안귀옥시인은오랜세월법정에서수많은이별과화해,상처와회복의순간들을지켜보았다.이혼전문변호사로서타인의아픔을마주해온그시선이,시를만나비로소자신의내면언어로피어난것이다.

첫번째시집《내안에머물러있는순간들》은사랑의시작과끝을바라보며관계의진실을배우는연습이다.

결혼은
같이숨쉬는
연습이었는데

나는
자꾸내호흡만
세고있었어요.
-〈연습〉부분

이짧은고백속엔사랑의온도와균형,그리고‘함께한다는것’의어려움이그대로배어있다.

두번째시집《조용히무너지는것들》은무너진자리에서다시일어서는치유의이야기다.

거울앞에섰어요
잠깐나를보다가
처음으로말했어요
“괜찮아,넌잘살아왔어.”
-〈처음해본말〉부분

이한구절은법정에서들려온수많은사연보다도더깊은자기고백이다.상처받은자아가마침내‘내편이된나’로서는순간의울림이있다.

세번째시집《이별,그후의나》는모든고통을지나마침내얻은평화의순간을노래한다.

상처도
빛을받으면
아름다워지는것을
그때알았어요.
-〈상처〉부분

이한줄은긴어둠을지나마침내찾은빛의고백이다.시인에게이별은끝이아니라자신에게로돌아가는새로운시작이다.

이3권의시집은‘사랑?상처?회복’으로이어지는한편의긴서정적여정처럼읽힌다.법정에서의언어가판결의언어였다면,시속의언어는용서와이해,그리고치유의언어다.
시인은흩어진인간의감정을시라는그릇에고요히담아낸다.단정하고절제된목소리로우리에게속삭인다.
“괜찮아요,당신도다시피어날수있어요.”

안귀옥시인의시는슬픔을위로로,상처를빛으로바꾸는삶의변호문이다.그의시에는법정의냉정함을넘어선사랑의따뜻함이잔잔히흐른다.
이3권의시집은오랫동안독자들의마음에남아,사랑의본질과인간의품격을다시생각하게하는소중한문학의증언이되기를바란다.
_권갑하시인,문화콘텐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