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큰글씨책)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아프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큰글씨책)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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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자궁 근종을 시작으로 촉발된 ‘여성성’과 ‘사회의 편견’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비판 없이 받아들인 통념들에 대해 반문하며, 많은 첫 시도들을 감행한 탐구형 이유정 작가의 경험의 산물이다. 저자는 자궁 근종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혼란스럽고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자궁 근종에 관해 백여 편이 넘는 논문과 기사, 연구 자료를 파헤쳐 실제적인 정보들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들을 하나씩 온라인 브런치에 연재해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200만이 넘는 조회 수로 많은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킨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저자

이유정

낭만을품는사람이되고싶어영화감독을꿈꾸었다.하지만토익과취업전쟁에서예술은당장의쌀과금이될수없음을깨달았다.1년중2번의해외여행,얼마이상의연봉,적절한결혼나이가삶의목표라고생각했던20대후반,뜻하지않게자궁근종을마주하게되었다.여성으로서의삶이망가졌다고생각할무렵,오히려근종은질문했다.‘이해와비판없이당연하게받아들였던세상의많은관념들은과연정당하고타당한것인가?’근종으로인해삶의가치가유형의것들로만평가될수없음을깨닫고,자궁근종정보와건강한여성의삶에관한다른시선을글로전하고있다.동시에무형과유형의것들을관찰하고탐구하는마케터이자기획자로활동중이다.오늘도일상의소소한조각들을소중하게여기며스스로가겪은즐거움을보다많은사람들이함께느끼길소망한다.그래서플라스틱,일회용컵대신텀블러를권하고여성질환을고민할땐함께이야기하는작은행동들을해나가며지금도지속하고있다.
브런치brunch.co.kr/@fibroidiary

목차

프롤로그
1.우리에게필요한건
주먹만한자궁근종이라니
무시할수없는불쾌감
애낳는기계가아니야
타인의기준대로살았던삶
산부인과란?
결혼식안하렵니다
설레는반항
제자궁에손대지마세요

2.당당한마음
창피하고충격적이었던하루
두려움과마주할거야
수술을미룬네가지이유
적절한의사를만나다
나쁜년으로살래
자궁의적,환경호르몬
젊음은방어막이될수없다
나의롤모델은동네할머니
화장없는일상
몸도마음도건강해지는화장품다이어트

3.일상을반성하는노력
음식의힘
250L냉장고가가져온변화
술에관한슬픈이야기
완벽하지않아도괜찮아
술을줄이기위한효과적인방법
완벽주의늪에빠졌던대인관계
건강하게죽을준비
팩트체크가필요해
수술이두렵지않아

4.나와지구를위해
지긋지긋한생리통
천국같은생리라이프
일회용생리대는악당?
유해물질을완벽하게피하는방법
미니멀리스트가되자
생수대신수돗물
나와환경을위해
바다가알려준것들
자궁근종과의마지막
다사다난한수술회복기
어떻게살것인가

출판사 서평

무례한타인의말에흔들리지말고,조금씩곪고있는내마음부터챙기세요!
스물여덟,어느날우연찮게‘자궁근종’을발견한저자는좌절할수밖에없었다.당시결혼을두달앞두고있던예비신부였고,밀물처럼쓸려온두려움에수술을종용한병원에서급하게수술을잡고는잘한결정인지불안했다.온라인에서자궁근종을검색한후로는더혼란스러워잠을뒤척이며과연옳은선택을한것인지두렵고답답한시간을보내야했다.근종이내삶을망치러온불온한존재란생각이들어괴로웠고,병원에서권한대로급하게수술을잡은이면에는감쪽같이없애버리고근종을모르던일상으로돌아가고싶은마음도있었다.그러다우연히지인들과함께한식사자리에서자궁근종환자임을밝혔다가“여자애가어떻게하고다니는데,그런종양이생기는거야?”라는충격적인말을듣고는마음에지울수없는모욕감과수치심으로얼룩진다.질병으로인한두려움과아픔도잠시,여성성에흠집이라도생긴것처럼몰고가는사회의그릇된인식과무례한처사를겪으면서그녀는분노했고상처받는다.‘왜나에게자궁근종이생긴걸까?’‘제대로알지도못하고충분한정보조차없이수술을해야하나?’‘그럼에도왜여성질환은숨겨야만하는창피한일이되었을까?’자궁근종에서시작된질문은여성이기때문에당연하게참아왔고약자이기때문에해야하는수많은상황에서내지른소리없는아우성에불을지폈다.우리의몸과마음을병들게하는건자궁근종일까?사회가정해놓은‘여성성’의규정일까?갑작스럽게닥친인생의아픔으로두려웠던시간,작가는무례한타인의말에흔들리지않고‘내삶은이제내가결정하자’고당당하게선언한다.비슷한아픔으로홀로힘겨운시간을보내는사람들을위로하며,개인의실제경험을바탕으로아픈시간을극복하고자궁근종을통해새로운나를되찾아가는에세이『아프지만생각보다나쁘지않아』가북스토리에서출간되었다.
이책은자궁근종을시작으로촉발된‘여성성’과‘사회의편견’에대한인식을재고하고,당연하다고생각하여비판없이받아들인통념들에대해반문하며,많은첫시도들을감행한탐구형이유정작가의경험의산물이다.저자는자궁근종을받아들이는과정에서혼란스럽고답답한현실을마주하게되고자궁근종에관해백여편이넘는논문과기사,연구자료를파헤쳐실제적인정보들을얻기위해노력한다.그결과들을하나씩온라인브런치에연재해자신의경험과정보를공유하며200만이넘는조회수로많은사람들에게반향을일으킨것이이책의시작이다.
당당하고용감한고백으로많은사람들에게경종을울린이유정작가는말한다.여성질환하나쯤가지고있다고극심하게낙담하지말라고.대신조금씩곪고있는마음을먼저살피고챙기기를당부한다.담담하게써내려간『아프지만생각보다나쁘지않아』는삶을잠시멈추는시간을통해나를되돌아보며진정한나를찾게하고,당당한마음과함께사회의인식이란안개에갇혀있던우리에게건강하게살권리를되찾게해줄것이다.

갑작스러운아픔이어쩌면내삶에아름답게반짝일지모른다!
20대후반,생리기간이아님에도소량씩계속된부정출혈이염려되어여성병원을방문한저자는‘자궁근종’이라는충격적인질병과마주한다.난생처음들어보는당황스러운질병앞에산부인과의사는무조건수술을권하고,주변사람들도결혼을걱정하며임신과출산을위해서라도빨리수술하라고재촉한다.그러나자궁근종환자가되어바라본세상은놀라웠다.떳떳하게내가걸린질병을밝혀도움을요청하기힘든곱지않은사회의시선과쉽게접할수있는만족할만한의학정보대신광고만즐비한온라인세계,정보의부족으로내몸에대한올바른선택과결정을내리기힘든혼란과두려움의시간이었다.이것이모든여성질환을앓는이들의현실이기도했다.‘저도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다른환자들도막막하고절망스럽기는마찬가지였다.특히나여성질환을가진많은2030세대여성들이임신과출산이당연한여성의역할이라고말하는사회속에서좌절하고있었다.그녀는나를이해하려노력조차하지않는무례한타인들의기준에어긋나지않도록산다는것이무의미하다는것을절감했고,하나씩나를위한선택으로인생을채워나가며사회의인식이란안개에갇혀있던건강하게살권리를되찾는일종의반항을시작했다.“제자궁에손대지마세요.”
저자는자궁근종제거수술을미뤄둔채,의도적으로자궁근종을이해하고관리할개인적인시간을스스로에게처방했다.그리고논문과연구자료등을찾고연구하며단기적인의료행위보다는장기적으로근종의성장을줄여주는생활습관,운동등을실험했다.작가가밝힌자궁근종의민낯은암처럼정상세포를공격하여생명에위협을가하지도않고여성의성적정체성을일방적으로망가뜨리는존재가아니었다.그럼에도왜당연하게재빨리수술을해서숨겨야하는것처럼행동했을까?근종으로촉발된작은혁명은세상의많은것들을달라보이게했고,관습이란이름으로인지했던이유모를행동,이유모를사회,불평등과모순되는규범등비판없이받아들였던많은통념들에대해반문하게했다.사고방식,소비습관,생활습관,식습관등다방면에서일상적이었던보통의것들을반성하고탐색하면서식품산업의구조,환경등사회가숨기고싶어하는많은분야의실체도알아갔다.
그녀는과거에불행과불만족을느끼는마음,단편적인쾌락을추구하는욕구,건강하지못한선택들이응축되어만들어진세포덩어리가자궁근종같아서악마의씨앗이라며절망했지만,오히려역설적이게도근종을통해그리거창하지않아도입고싶은옷을입고,하고싶은말을하고,하고싶은일을하나씩해나가며나의삶은나로서더자유로워졌다고고백한다.나의삶의주인이나임을각인시키고인생을살아온관점을바꿔준자궁근종을이제는명백하게고마운존재라고도표현한다.
저자는천천히자궁근종을이해하고관찰하기로결정한건,살아가면서가장잘한일중하나라고말한다.당장수술을해야안전할것이라는인식을깨고근종을발견한지무려1년6개월이지나고서야스스로가주어진상황을객관적으로인지한후모든경우의수를고려하고판단해가장적절한시기에최선의방법으로자궁속에있는주먹만한근종을떼어냈다.어쩌면우리에게필요한건당당한마음과잠시멈추고나를돌아보는시간을통해진짜나를찾아가고그렇게알게된나로앞으로어떻게살아가야할지를결정하고나를위한선택으로인생을하나씩채워나가는것이다.『아프지만생각보다나쁘지않아』를통해잠시일상을멈추고되돌아보며삶에서당당한변화가나타나마음속에있던세포하나하나가봄날의새싹처럼깨어나기를바란다.
이유정작가는흙속같이까맣고볼품없다고생각한일상에서자궁근종이반짝반짝빛나는소중한것들을발견하도록도와주었고세상이숨기려했던많은것들을직관할수있는통찰력을길러주었다고한다.그러기에당당하게말한다.“부끄러워할필요도없다.근종은잘못된행동을해서생긴것이아니고어쩌다보니생겼을뿐이다.나는그때문에더욱당당하게자궁근종환자임을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