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망한 것 같아요

오늘은 망한 것 같아요

$11.00
Description
힘들 때 위안을 주는 작은 보석 같은 책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잘되어간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보기 좋게 거꾸러지는 날,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해봤지만 시도할수록 박살나는 날,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웠던 내가 초라하고 보기 싫어서 구멍을 파고 숨고 싶어지는 날 말이다. 물론 지나고 보면 대부분 견딜 만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가 단단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좌절은 가능한 한 겪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 소문 들었어?』 『이 세상 최고의 딸기』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작가인 하야시 기린이 글을 쓰고, 동물을 깜찍하게 그리는 아즈마 히사요가 그림을 맡은 그림 에세이 『오늘은 망한 것 같아요』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하야시 기린은 본인 경험을 토대로 좌절을 겪은 날에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탄산수 거품처럼 톡톡 튀는 글로 독자들과 공유한다.

오늘은 망한 것 같지만, 내일은 괜찮을 거예요

일하다가 실수해서 좌절에 빠진 날,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하야시 기린은 감각적인 글로 평소와 달리 먹구름이 잔뜩 낀 그날의 심정을 묘사한다. 좋을 때 보는 달은 ‘나를 비추는 보얀 불빛’이었는데 ‘납작 찌그러진 호떡’이 되고, 빗소리는 ‘볼쇼이 발레단에게 보내는 박수 소리’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의 행진’으로 변하고 만다. 힘들 때는 그 어떤 아름다운 것도 부정적으로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오늘은 망한 것 같아요』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이기만 하는 날이 결국엔 지나가는 날 중에 하나임을,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는 그것을 훌훌 털어버릴 만한 힘이 있음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살아가다 보면 힘든 일이 너무나 많지만 그래도 들여다보면 좋은 일도 너무도 많다. 『오늘은 망한 것 같아요』는 서럽게 울고 싶은 때가 있으면 마음껏 울되, 그래도 방긋 웃을 때가 다시 온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는 긍정 에너지로 가득한 책이다. 하루의 무게가 조금 버겁게 느껴질 때 그 무게를 조금 줄여줄, 사랑스러운 책이다.

저자

하야시기린

저자:하야시기린

시인,그림책작가,작사가,번역가로활동합니다.특히말놀이의재미를즐기는창작자입니다.

《양지》로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산케이신문사상,《별별초록별》로일본아동펜상그림책상을받았습니다.쇼노나오코가그림을그린《그소문들었어?》,《이세상최고의딸기》를비롯해《빨간장갑》,《바나나할머니》들에글을썼습니다.



그림:아즈마히사요

패션학교를졸업하고텍스타일디자이너로일하면서그림을그리기시작했습니다.동물과동물을의인화한세계를중심으로그리고있습니다.고양이를무척좋아합니다.



역자:김난주

1958년부산에서태어나경희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을수료했다.1987년쇼와여자대학에서일본근대문학석사학위를취득했고,이후오오쓰마여자대학과도쿄대학에서일본근대문학을연구했다.현재일본문학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냉정과열정사이Rosso』,『반짝반짝빛나는』,『낙하하는저녁』,『홀리가든』,『좌안1·2』,『제비꽃설탕절임』,『소란한보통날』,『부드러운양상추』,『수박향기』,『하느님의보트』,『우는어른』,『울지않는아이』,『등뒤의기억』,『즐겁게살자,고민하지말고』,『저물듯저물지않는』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힘들때위안을주는작은보석같은책
살다보면그런날이있다.잘되어간다고생각했던일들이보기좋게거꾸러지는날,어떻게든수습하려고해봤지만시도할수록박살나는날,믿음직스럽고자랑스러웠던내가초라하고보기싫어서구멍을파고숨고싶어지는날말이다.물론지나고보면대부분견딜만했고그과정에서스스로가단단해지긴했지만,그래도좌절은가능한한겪고싶지않은것이사람마음이다.
『그소문들었어?』『이세상최고의딸기』로한국에도많은팬을보유한작가인하야시기린이글을쓰고,동물을깜찍하게그리는아즈마히사요가그림을맡은그림에세이『오늘은망한것같아요』가북스토리에서출간되었다.저자인하야시기린은본인경험을토대로좌절을겪은날에스스로에게들려주고싶은이야기를탄산수거품처럼톡톡튀는글로독자들과공유한다.

오늘은망한것같지만,내일은괜찮을거예요
일하다가실수해서좌절에빠진날,우리는어떤감정을느끼게될까?하야시기린은감각적인글로평소와달리먹구름이잔뜩낀그날의심정을묘사한다.좋을때보는달은‘나를비추는보얀불빛’이었는데‘납작찌그러진호떡’이되고,빗소리는‘볼쇼이발레단에게보내는박수소리’에서‘하염없이흐르는눈물의행진’으로변하고만다.힘들때는그어떤아름다운것도부정적으로보이기만한다.
하지만『오늘은망한것같아요』는그렇게부정적으로보이기만하는날이결국엔지나가는날중에하나임을,그리고우리각자에게는그것을훌훌털어버릴만한힘이있음을유머러스하게보여준다.살아가다보면힘든일이너무나많지만그래도들여다보면좋은일도너무도많다.『오늘은망한것같아요』는서럽게울고싶은때가있으면마음껏울되,그래도방긋웃을때가다시온다는것을기억하게해주는긍정에너지로가득한책이다.하루의무게가조금버겁게느껴질때그무게를조금줄여줄,사랑스러운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