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나를 향해 열려 있어 (공군사관학교 4년의 기록, 그리고 그 후)

하늘은 나를 향해 열려 있어 (공군사관학교 4년의 기록, 그리고 그 후)

$19.80
Description
공군사관학교 후배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사관학교 졸업 후 조종 훈련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은,
현역 공군 장교가 들려주는 사관생도의 모든 것!
공군사관학교의 실제 생활과 훈련 내용을 경쾌하고도 진솔하게 담아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과 공군사관학교 후배들에게 열띤 반응을 얻었던 책 『하늘은 나를 향해 열려 있어』가 학교 졸업 후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가한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공군사관학교는 재학 기간 동안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졸업과 동시에 명예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진로가 결정되기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입시 전형이나 전략에만 관심을 갖다 보니, 입교 후 엄격한 규율하에 공동생활을 하면서 학위 교육과 더불어 각종 군사훈련을 수행해야 하는 교육과정을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이 책은 많은 학생들처럼 사관학교가 어떤 곳인지, 군인으로서의 삶은 어떠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이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했던 저자가 사관생도로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뚜렷한 확신과 사명감을 갖게 되는 과정과,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한 훈련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의 솔직하고 경쾌한 4년간의, 그리고 그 이후 조종 훈련을 받는 2년간의 기록은 사관학교 진학을 꿈꾸는 학생은 물론이고, 힘든 생도 생활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 자녀의 사관학교 생활을 궁금해하는 학부모에게 친절하고 유쾌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더불어 개정판에 추가된 조종 훈련 이야기를 통해 비행훈련을 받으며 부딪힐 수 있는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저자의 경험을 함께 따라가면서 단서를 함께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공군사관학교 생도입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생생한 생도 생활 이야기
공군사관학교 역시 여느 대학교처럼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평범한 대학교라 생각하고 큰 고민 없이 입학을 결정했던 저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친구들이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꽃다발을 받을 때 혹독한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했고, 일반 대학에 입학한 친구들이 학교 선배에게 밥을 얻어먹을 때 중대 선배에게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생도 생활의 어려움과 고난을 견디지 못한 많은 동기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저자는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공군사관생도’라는 자부심을 가진 선배 생도로 성장했다. 또 졸업과 동시에 대한민국 영공을 책임지는 공군 장교로 임관한 뒤, 훈련을 받고 공군 공중기동기 조종사가 되었다.
이 책에는 평범한 삶을 추구했던 19살의 학생이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과정을 시작으로 4년 동안 이어지는 고된 훈련과 공부, 임관 뒤 2년간의 조종 훈련,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는 심신 단련의 시간들이 “공군사관학교를 준비하던 수험생 독자의 발걸음을 다른 학교로 돌리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할 정도로 솔직하고 경쾌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생생한 생도 생활을 담고 있는 책은 공군사관학교를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생도 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고, 생도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궁금했던 자녀의 생도 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 권이 될 것이다. 나아가 힘든 생도 생활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거나 퇴교를 고민하고 있는 사관학교 후배들에게는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범수


김범수
공군사관학교를69기로졸업하고공군장교로임관했다.학생시절군인으로서의삶은진지하게생각해본적이없었지만,더큰꿈에다가가는데공군사관학교가지름길이될수있다고생각하여입교를결심했다.생도생활4년간다양한경험을하면서그생각이틀리지않았음을확신했다.그리고사관학교를꿈꾸는학생들은물론이고,후배생도들과그부모님에게도움이되고자뜻깊었던생도생활을그대로담은책을쓰게되었다.현재는약2년간의비행교육과정을수료하고,공군공중기동기조종사로근무하고있다.

목차


추천사Ⅰ4
추천사Ⅱ7
개정판서문10
시작하며14

1장공군사관학교입학과정
Prepare
어쩌다공군사관학교지원,
그리고시험과면접22
공군사관학교로의입학결심29

2장민간인에서군인으로
Change
등록일행사와생활적응기간36
기초군사훈련의가족40
기다려지는인터넷편지44
생애첫군사훈련49
먹기힘든밥54
특별훈련59
메추리빵63
초코파이를위한개종67
입학식71

3장1학년생도로산다는것
Lifestyle
학교의‘SCV’78
메추리천하82
BloodyApril86
어버이날기념행사,그리고첫외박89
생활실보다편한강의실94
동기생애와연대책임97
메추리강화훈련100

4장생도대문화
CampusCulture
라인관계106
졸업식훈련과퍼레이드114
무용구보122
벚꽃126
하·동계휴가131
5학년별관살이137

5장훈련
Extremes
1학년하계군사훈련142
2학년하계군사훈련153
3학년하계군사훈련162

6장미(味)와美
MomentsofPleasure
무용기체육대회180
공군사관학교의축제,성무제188
모교홍보195
동아리활동199
학술교류205
3군사관학교통합교육209

7장자치근무활동
PrivateWork
정복‘윙’을받고싶어시작한기자생도220
학교과대표224
친목을위한생도생활발전위원회227
중대기수생도230
훈련중대장생도234
5중대장생도240
2대대작전참모생도244

8장하고싶은말
AddWords
학업에대하여250
여가시간보내기255
나는‘19호실’이없었다260
정부부처기자단도전기264
아직조종사가아니라고요!269
대망의공군사관학교졸업및임관식274

9장조종사가되기까지
BecomingAPilot
생도때의비행훈련282
비행입과준비291
입문교육과정302
기본교육과정312
공중기동기고등과정324

마치며336

출판사 서평

“나는자랑스러운공군사관학교생도입니다!”
지금까지없었던생생한생도생활이야기

공군사관학교역시여느대학교처럼낭만적인캠퍼스생활을누릴수있는평범한대학교라생각하고큰고민없이입학을결정했던저자는얼마지나지않아그생각이완전히틀렸다는것을깨닫는다.친구들이고등학교졸업식에서꽃다발을받을때혹독한기초군사훈련을받아야했고,일반대학에입학한친구들이학교선배에게밥을얻어먹을때중대선배에게얼차려를받아야했다.생각지도못한생도생활의어려움과고난을견디지못한많은동기생들이학교를떠나는선택을하기도했지만저자는어려운시간을이겨내고‘공군사관생도’라는자부심을가진선배생도로성장했다.또졸업과동시에대한민국영공을책임지는공군장교로임관한뒤,훈련을받고공군공중기동기조종사가되었다.

이책에는평범한삶을추구했던19살의학생이공군사관학교에입학하게되는과정을시작으로4년동안이어지는고된훈련과공부,임관뒤2년간의조종훈련,다양한영역에서이뤄지는심신단련의시간들이“공군사관학교를준비하던수험생독자의발걸음을다른학교로돌리게하는것은아닌가”하고걱정할정도로솔직하고경쾌한문장으로담겨있다.지금까지없었던생생한생도생활을담고있는책은공군사관학교를진로로고민하고있는누군가에게는생도생활을구체적으로그려볼수있는훌륭한안내서가될것이고,생도자녀를둔학부모에게는궁금했던자녀의생도생활을이해하는데도움을주는한권이될것이다.나아가힘든생도생활로인해어려운시기를보내고있거나퇴교를고민하고있는사관학교후배들에게는용기와위로를줄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훈련대대장생도가훈련을시작할때예비생도들에게했던말이있다.내가속한기초군사훈련4중대,행군을마친뒤“필사즉생필생즉사(必死則生必生則死).죽고자하면살것이며,살고자하면죽을것이다.”
“죽이지않는고통은너를더강하게할뿐이다.”
이말은아직도기억에남는다.기초군사훈련을받으면서극기를경험했고,나의한계에맞닥뜨렸을때는그한계를뛰어넘었기때문이다.기초군사훈련을하기전에는나름체력에는자신있다고생각했다.하지만모든훈련은항상나의체력이상을필요로했다.또,나와달리힘든훈련을거뜬히해내는동기생들을보면서‘나는왜잘하지못할까’자존감이떨어지기도했다.똑같은동작을봐도나는금방따라할수없는데,동기생들은마치예전에해봤던것처럼단번에따라했다.그래도다행인것은,나도그기초군사훈련을모두수료했다는것이다.
―「생애첫군사훈련」중에서

메추리천하기간에1학년생도들은기존에선배눈치를봐가며하던것들을마음편하게하고,눈치가보여하지못했던것들은시도해보기도한다.내가1학년생도일때는라면은반드시휴게실에서만먹어야했는데,메추리천하기간에는방안에서라면을끓여먹기도했다.사소한것이지만겪어보면정말신이났다.또,샤워하면서눈치보지않고노래를부르기도했고,중대동기들과마치대관한것처럼휴게실에서모여떠들거나,방에모여새벽까지이야기꽃을피우기도했다.
평소에는절대안되지만메추리천하기간에만암묵적으로눈감아주는행동이있는데전투기,탑등의전시물에올라가서기념사진을찍는것이다.메추리천하때만하는일종의전통이기에이후에2~4학년때천하기간을맞이하더라도이런행동을하지않는다.이외에도높은학년선배가시켜아래학년선배의흰구두에검은펜으로그림을그리는등선배물건에장난을치거나,선배의일기장을꺼내몰래읽기도한다.물론걸렸을경우뒷감당은본인뿐아니라동기모두의몫이다.
―「메추리천하」중에서

후배를교육한다는것은어떻게보면군기를잡는다는말과일부상통한다.후배의과오를발견했을때,혹은해야할일을하지않았을때그냥넘기지않고이를지적하는것이다.그런데이런말을웃으며할수없기에어느정도무서운표정과근엄한말투로이야기한다.이것도후배가잘적응했으면좋겠다는마음으로시간과노력을투자해야할수있는일이다.후배를사랑하지않는데후배를교육하는사람은절대없다.나도후배를사랑하는마음으로교육에임했다.괜히큰마음까지먹어가며후배에게쓴소리를하고싶지는않았다.하지만후배는그렇게받아들이지않았다.후배를직접불러교육하면하던일을멈추고와야하니,내입장에서는후배를배려하는마음으로단체채팅방을통해교육했는데후배의생각은달랐던것같다.후배를교육하는것은단순히화를내는것이아니기때문에더더욱어렵다.충분히고민하고,다시한번생각해보고행동해야했다.
―「중대기수생도」중에서

공군사관생도가자주들을만한잔소리에는무엇이있을까?아마도‘이제졸업하면조종사가되는거니?’라는질문이아닐까한다.대다수의사람들에게공군사관학교는조종사가되는곳이라는인식이자리잡고있기때문인듯하다.드라마나영화등에서공군사관학교가비춰질때대부분주인공이조종사가되고싶으면공군사관학교에갔고,공군사관학교를졸업한주인공은모두조종사가되었다.공군사관학교를졸업한뒤에조종사가되지않은일반장교가비춰진적은없는듯하다.따라서사람들이이런질문을하는것은자연스러운일일지도모르겠다.그러나공군사관학교는조종사뿐아니라다양한분야에서본인만의특기를갖고대한민국하늘을드높일정예공군장교를양성하기도한다.공군사관학교를졸업했다고해서모두가조종사가되는것은아니라는뜻이다.
―「아직조종사가아니라고요!」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