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 할머니와 알 (양장본 Hardcover)

영선 할머니와 알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아우르는 깊은 감동과 따뜻한 위로
『영선 할머니와 알』은 북스토리 〈영선 할머니〉 시리즈 첫 권이다. 이 시리즈는 영선 할머니의 일상과 시선을 통해 삶과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그 첫 권인 『영선 할머니와 알』은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집 뒤꼍 산초나무에 찾아온 호랑나비와 그 알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관찰 그림책이나 할머니와 손녀의 일상을 기록한 작품을 넘어선다. 손녀 서율이의 순수한 시선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호랑나비 알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그 생명들과 교감하는 영선 할머니의 성장 이야기로 이어진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세대 간의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섬세하게 엮어내며 독자들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자연의 신비와 세대의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그림책
이 책은 손녀 서율이가 산초나무에서 호랑나비 알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서율이가 알을 향해 “새 친구들”이라 부르며 다정히 인사하는 모습에서부터 작은 알이 애벌레가 되고 다시 나비로 날아가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며 독자는 새로운 생명이 주는 기쁨과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장면마다 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할애하여 소박하지만 섬세하게 그 과정을 표현해 놓았다.
그러던 어느 저녁,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할머니는 알들이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잠옷 차림으로 달려가 알들을 확인한다. 다행히 알들은 모두 그대로 붙어 있었고, 할머니는 그런 알들을 보며 진심으로 기뻐하고 생명의 강인함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 며칠 뒤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고, 나오자마자 자기 껍질을 먹어치운다. 이 장면을 꼼짝 않고 지켜본 할머니는 손녀가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을 찾던 순간을 떠올린다. 이렇게 자연 속 작은 생명이 가족의 사랑과 연결되며 책은 단순한 관찰 기록을 넘어 삶의 연속성과 유대의 가치를 담아낸다.
또한 이 책은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을 세대 간 소통이라는 정서적 맥락 속에 녹여낸다. 특히 그 교감은 일방적이지 않다. 손녀가 먼저 알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이를 본 할머니가 따라 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어간다. “안녕? 나는 서율이야!”라는 손녀의 순수한 인사에 이어 “안녕? 나는 영선이야!”라며 화답하는 장면은 아이와 어른이 자연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세대가 자연을 매개로 연결되고,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아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일깨워준다.
저자

양영지

글그림:양영지
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에서동화부문장려상을받았습니다.타샤튜더처럼할머니가되어서도그림책을만들고싶어서글과그림을공부했습니다.지은책으로『베이비사인』,『비야비야제비야』,『세상에서고구마를가장맛있게먹는방법』,『땅속나라여왕님의별난옷』,『불이번쩍!전깃불들어오던날』,『와!점심이간이다,도시락먹자!』,『까불이1학년』이있고,함께그리고쓴책으로『괴물을보았어』,『이른대로느린대로괜찮아,자두나무야모과나무야』가있습니다.2019년에부채예술대전우수상,2025년에민화전통미술대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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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연의신비와세대의사랑을전하는특별한그림책

이책은손녀서율이가산초나무에서호랑나비알을발견하면서시작된다.서율이가알을향해“새친구들”이라부르며다정히인사하는모습에서부터작은알이애벌레가되고다시나비로날아가기까지의과정을따라가며독자는새로운생명이주는기쁨과설렘을함께느낄수있다.이를위해작가는장면마다알의변화를확인할수있도록화면을할애하여소박하지만섬세하게그과정을표현해놓았다.

그러던어느저녁,거센비바람이몰아치고할머니는알들이걱정되어잠을이루지못한다.다음날아침할머니는잠옷차림으로달려가알들을확인한다.다행히알들은모두그대로붙어있었고,할머니는그런알들을보며진심으로기뻐하고생명의강인함에깊은감동을받는다.며칠뒤알에서애벌레가깨어나고,나오자마자자기껍질을먹어치운다.이장면을꼼짝않고지켜본할머니는손녀가태어나자마자엄마젖을찾던순간을떠올린다.이렇게자연속작은생명이가족의사랑과연결되며책은단순한관찰기록을넘어삶의연속성과유대의가치를담아낸다.

또한이책은자연과교감하는경험을세대간소통이라는정서적맥락속에녹여낸다.특히그교감은일방적이지않다.손녀가먼저알에게다가가인사하고,이를본할머니가따라하며서로의마음을이어간다.“안녕?나는서율이야!”라는손녀의순수한인사에이어“안녕?나는영선이야!”라며화답하는장면은아이와어른이자연을통해마음을나누는순간을상징적으로보여준다.이는세대가자연을매개로연결되고,서로의세계를이해하는과정을보여준다.나아가삶을긍정적으로바라보는태도와가족에대한사랑을동시에일깨워준다.

작가의실제경험에서탄생한이야기

이작품은작가의실제경험을바탕으로쓰였다.첫손자가여섯살이던무렵,집뒤에심은산초나무에매년호랑나비가찾아와알을낳았고,작가는손주들과그과정을지켜보며깊은감동을느꼈다.작가는“호랑나비알은15년넘게손주들과이어진특별한매개체였다.작은생명이세대를이어주고대화를열어주는다리가되었다.이책을통해다른가정에도그런따뜻한순간이전해지길바란다”고밝혔다.

『영선할머니와알』은어린이에게는호랑나비의생태과정을흥미롭게알려주는학습그림책이자,성인에게는삶과시간의의미를되새기게하는감성동화다.아이들은자연의경이로움을배우고,부모와조부모세대는잊고있던생명의소중함과가족간의유대감을다시금느낄수있다.또한작은알에서시작된위대한생명의여정을통해현대사회에서점점희미해져가는자연과의교감을회복하고세대를잇는사랑의가치를일깨우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