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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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역사에서 두 달 만에 이룬 가장 극적인 반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바로 명량대첩이다. 1597년 7월 16일 조선수군은 칠천량에서 궤멸당했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뒤, 9월 16일 이순신 장군은 명량에서 일본수군을 크게 이긴다. 겨우 13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적선과 맞서 싸웠다. 기적의 승리이다.

저자는 승리의 함성 뒤에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고자 했다. 정유재란의 참혹한 상황 속에서 선조는 왜 이순신을 투옥시켰을까? 원균은 왜 무모하게 수군의 전 함대를 출전시켰을까? 백의종군 길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떠나야만 하는 장군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이순신은 임명장만 있는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 받고 어떻게 전투 준비를 했을까? 누가 보아도 패배가 정해진 이 전투의 승전 비결은 무엇일까?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왜곡을 바로 잡았다. 조류를 누가 어떻게 이용했는지, 수중철쇄는 과연 있었는지, 거북선은 명량에 참전하였던 것이 사실인지, 그 진실은 궁금하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많은 부분들을 짧은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지금은 4차 혁명의 격변기이다. 스마트 팩토리 시대이다.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고 새로 무언가가 생겨날 것이다. 그것이 어떤 것일지 우리는 상상해야 하고 준비해야한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 이룬 반전의 역사적 기록과 이순신 장군이 위기에 대처한 전략 이야기는 우리가 절망적인 문제를 만났을 때 해결 해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줄 것이다.

저자

서강석

지은이:서강석
지리산을등에지고,섬진강을가슴에품은춘향골남원에서태어났다.장구가락과남도소리를들으며자랐다.정유재란남원성전투의흔적들은어린시절의놀이터이고,소풍장소였다.역사가재미있어성균관대학교사학과에들어갔다.주요관심은이순신장군이었다.난중일기를읽고또읽으며이순신장군을만났다.한산도에서장군의맑고푸른음성을들었다.견내량에서장군의눈빛을보았다.울돌목거친물살을오래도록바라보았다.현충사의울림은깊고길게남아있다.
역사를강의하며장군의못다한말을전하고있다.누구나쉽게읽는그리고숨겨진진실을바로잡는이순신장군의이야기를써서세상에알리고싶었다.

성균관대학교사학과를졸업했다.(사)디딤돌문화원사무총장,북데이실천본부기획단장,군포시평생학습원원장,군포문화예술회관관장을역임하고현재(사)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교육전문위원으로인문학강의와강사지도교육활동중이다.  

목차

여는글
추천사:정운찬전서울대총장
프롤로그

1장다시시작된전쟁,정유재란

1강화교섭의꼼수들통나다
2이순신을제거하라

2장조선은이대로무너지는가

1궤멸당하는원균의조선수군
2호남의쌀을점령하라

3장희망의불씨

1빈손으로다시삼도수군통제사가된이순신
2신에게는아직열두척의배가남아있나이다
3이길수있다

4장두달만에이룬위대한승리

1죽고자하면살고,살고자하면죽는다
2우리가무너지면조선이무너진다
3기적같은승리,위대한승리

에필로그

참고문헌및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올해는노량해전에서이순신장군이순국한지420년이되는해이다.환갑을7번지냈으니7갑주년이다.이런역사적길목에서이순신장군이두달만에이룬반전의이야기를출간한다.바로명량대첩이다.1597년7월16일조선수군은칠천량에서궤멸당했다.그러나불과두달뒤,9월16일이순신장군은명량에서일본수군을크게이긴다.겨우13척의전선으로133척의적선과맞서싸워이긴기적적승리였다.그승리의비결을담아내고있다.



이책은명나라의심유경과일본의고니시가명황제와도요토미를속이는강화교섭이들통나면서시작된정유재란으로부터시작한다.전쟁중에조선최고의장수가투옥되고,조선수군은거의전멸한다.빈손의삼도수군통제사가된이순신장군,그어느누구도이기리라고예상하지못한명량대첩의승리로끝을맺는다.



모든전투에서승리하고,나라의위기를구한이순신장군이투옥되고,고문당하고,죽음을앞두었을때그심정은어떠했을까?겨우목숨을구하고백의종군길에어머님이돌아가시고,장례도제대로치르지못하고떠나야만하는그슬픔은어찌했을까?이책을통해이순신장군의인간적고뇌를느낄수있다.



빈손의삼도수군통제사를제수받자마자바로14박16일간호남내륙과연안을돌았다.출발때달랑군관9명이대동했을뿐이다.일본군6만의대군이바로가까이있었다.목숨을걸고백성들을위로하며그아픔을함께했다.이순신장군의애민정신을온몸으로알게된다.



그동안잘못알고있는역사적내용에대해서도바로잡았다.일본수군최고맹장이조류를이용해서공격해왔다는역사적사실을알게된다.조선수군이수중철쇄를이용할수없었다는근거를알수있다.거북선은참전하지않았다.그동안논란이되었던대장선의위치가어디였는지파악할수있게되었다.많은영화나드라마에등장하는이순신장군의근접전투는이책어디에도없다.



명량대첩의전투상황을생생하게묘사하였다.전투시작에서승리의순간까지그전개과정을자세하게알수있다.짧은영화를보는느낌이다.역사기록물의부족한사이사이가채워졌다.

지형지물과조류의흐름,배의형태와전투양상등여러연구자료를근거로상상이더해졌다.



난중일기에가장많이등장하는단어는활쏘기이다.다음으로많은기록은아파서몸이불편한내용으로무려180여회에이른다.모진고문을당한몸으로명량전투에임했던이순신장군의아픈기록들이있다.



이책은고통을힘으로,슬픔을충만으로바꾸어살아온장군의삶의지혜를깊은울림으로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