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이의 시대를 다시 만나 새롭게 마주하게 된 세상!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아타와
그의 손녀이자 선생인 김소울의 유쾌한 관념 부수기!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아타와
그의 손녀이자 선생인 김소울의 유쾌한 관념 부수기!
“할아버지 고장 났어!”
일곱 살 손녀로부터 야단을 맞았습니다. 크게 웃었습니다.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었습니다.
60년을 더 살면서 내가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쌈박하고 통쾌했습니다. 2019년 11월 16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손녀를 보면서 완벽한 손녀 폐인이 되었고, 그리고 비로소 철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철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를 철들게 한 것은 오롯이 손녀였다. 이 책은 손녀 앞에서 바보가 된 할아버지와 영혼이 투명하고 맑은 손녀간의 ‘바람이 지나가는 듯’한 섬세한 교감을 전하고 있다. 그 교감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다시 떨리게 하고, 돌처럼 굳은 혈관에 맑은 피가 돌게 한다. 바람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게 한다. 마당에 하얗게 쌓인 눈에게 “너는 누구니?” 묻게 하고, 비는 물에 젖지 않음을 생각하게 한다.
손녀를 만나 인생을 깨우치고 바야흐로 예술혼을 불사르는 이 ‘고장난 할아버지’는 김아타이다. 〈뮤지엄 프로젝트〉 〈온에어 프로젝트〉 〈인달라〉 〈자연 드로잉〉 등 파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세계 사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런 그가, 손녀를 만난 것은 자기 일생의 화룡점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손녀는 선생이고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며, 아이의 낙서를 보면서 그 순수함 속에 깃든 무아, 자유, 해탈이라는 예술의 경지를 느낀다고 털어 놓는다. 손녀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속에 자연과 철학, 그리고 우주를 발견하는 그이다. 이런 느낌과 생각들을 기록하면서 그는 ‘아이 시대’에 가까울수록 창조적 스펙트럼이 넓어짐을 실감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세상 모든 아이의 마음은 인간 본성의 민얼굴’이기에 그러하다.
일곱 살 손녀로부터 야단을 맞았습니다. 크게 웃었습니다.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었습니다.
60년을 더 살면서 내가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쌈박하고 통쾌했습니다. 2019년 11월 16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손녀를 보면서 완벽한 손녀 폐인이 되었고, 그리고 비로소 철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철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를 철들게 한 것은 오롯이 손녀였다. 이 책은 손녀 앞에서 바보가 된 할아버지와 영혼이 투명하고 맑은 손녀간의 ‘바람이 지나가는 듯’한 섬세한 교감을 전하고 있다. 그 교감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다시 떨리게 하고, 돌처럼 굳은 혈관에 맑은 피가 돌게 한다. 바람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게 한다. 마당에 하얗게 쌓인 눈에게 “너는 누구니?” 묻게 하고, 비는 물에 젖지 않음을 생각하게 한다.
손녀를 만나 인생을 깨우치고 바야흐로 예술혼을 불사르는 이 ‘고장난 할아버지’는 김아타이다. 〈뮤지엄 프로젝트〉 〈온에어 프로젝트〉 〈인달라〉 〈자연 드로잉〉 등 파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세계 사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런 그가, 손녀를 만난 것은 자기 일생의 화룡점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손녀는 선생이고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며, 아이의 낙서를 보면서 그 순수함 속에 깃든 무아, 자유, 해탈이라는 예술의 경지를 느낀다고 털어 놓는다. 손녀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속에 자연과 철학, 그리고 우주를 발견하는 그이다. 이런 느낌과 생각들을 기록하면서 그는 ‘아이 시대’에 가까울수록 창조적 스펙트럼이 넓어짐을 실감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세상 모든 아이의 마음은 인간 본성의 민얼굴’이기에 그러하다.
고장 난 할아버지 : 영혼 맑은 아이를 만나 다시 깨우친 내 인생 그리고 예술 짓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