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스님의 전심법요 강설

무비 스님의 전심법요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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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심법요 강설』은 무비 스님이 초기불교뿐 아니라 대승불교, 밀교에 이르기까지 일심(一心), 즉 한마음의 도리를 제외하고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심이야말로 불교의 종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심에의 가르침이 명료하게 드러나는 어록이 바로 황벽 희운 선사의 『전심법요』이다. 이 어록은 중국 조사선의 핵심대의를 잘 담고 있다고 평가되는데, 한국불교 선맥에 큰 영향을 미친 임제종을 대표하는 선어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선의 요체를 간명하고 쉬운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저자

여천무비

여천무비
1943년영덕에서출생하였다.1958년출가하여덕흥사,불국사,범어사를거쳐1964년해인사강원을졸업하고동국역경연수원에서수학하였다.10여년선원생활을하고1977년탄허스님에게『화엄경』?을수학하고전법,이후통도사강주,범어사강주,은해사승가대학원장,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장,동국역경원장,동화사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등을역임하였다.
현재부산문수선원문수경전연구회에서150여명의스님과250여명의재가신도들에게『화엄경』을강의하고있다.또한다음카페‘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을통해‘모든사람을부처님으로받들어섬김으로써이땅에평화와행복을가져오게한다.’는인불사상(人佛思想)을펼치고있다.
저서로『법화경법문』,『신금강경강의』,『직지강설』(전2권),『법화경강의』(전2권),『신심명강의』,『임제록강설』,『대승찬강설』,『유마경강설』,『당신은부처님』,『사람이부처님이다』,『이것이간화선이다』,『무비스님과함께하는불교공부』,『무비스님의증도가강의』,『일곱번의작별인사』,무비스님이가려뽑은명구100선시리즈(전4권)등이있고,편찬하고번역한책으로『화엄경(한글)』(전10권),『화엄경(한문)』(전4권),『금강경오가해』등이있다.현재80권『대방광불화엄경강설』을집필중에있다.

목차

강의를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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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한마음깨치면부처
2.무심이도
3.근원이청정한마음
4.일체를여읠줄아는사람이곧부처
5.허공이곧법신
6.마음을잊어버림
7.법은무생
8.도를닦는다는것
9.말에떨어지다
10.사문이란무심을얻은사람이다
11.마음이곧부처
12.마음으로써마음에전하다
13.마음과경계
14.구함이없음
15.머문바없이마음이나면곧부처님의행
16.육조는어째서조사가되었는가?

출판사 서평

‘유전일심갱무별법(唯傳一心更無別法)’
오직일심(一心)뿐다른법은없다!

선종의대종장이자임제종의기초를세운황벽희운선사
조사선의핵심이담긴그의어록을
한국불교의대강백,무비스님의생생하고꼼꼼한해설로읽다!

진짜불교는무엇인가,진짜부처는어디에있는가
-모든부처님과일체중생이오직한마음이요,다시다른법은없다
많은불자들은부처님전에기도를올리기위해장소를물을때마다‘영험함’을기준삼는다.그리하여이곳저곳을떠도는것은물론이거니와영험함을경험하지못했을때에는끝내개종을하기도한다.하지만이는모두의미없는일일뿐,불교의가르침은그러한데있지않다.
그렇다면불교란무엇인가.우리는불교를공부하면서‘즉심시불(卽心是佛)’,또는‘심즉시불(心卽是佛)’이라는말을자주접한다.‘마음이곧부처다.’,이말은선종의대지라할수있다.

唯此一心(유차일심)이卽是佛(즉시불)이니佛與衆生(불여중생)이更無別異(갱무별이)어늘
오직이한마음이곧부처이니,부처와중생이다시다른것이아니거늘
-본문54쪽

특히마음과부처,중생은차별이없음을이야기하며우리가곧부처임을강조한다.
그런데이러한이치는비단선불교만의이야기가아니다.무비스님은이책에서초기불교뿐아니라대승불교,밀교에이르기까지일심(一心),즉한마음의도리를제외하고는성립되지않는다고말한다.일심이야말로불교의종지라할수있는것이다.이러한일심에의가르침이명료하게드러나는어록이바로황벽희운선사의「전심법요」이다.이어록은중국조사선의핵심대의를잘담고있다고평가되는데,한국불교선맥에큰영향을미친임제종을대표하는선어록으로도잘알려져있다.특히선의요체를간명하고쉬운언어로풀어낸것이특징이다.
이어록에서선사는‘유전일심갱무별법(唯傳一心更無別法)’,‘오직한마음만전할뿐다른법은없다.’라는대지아래처음부터끝까지우리안의불성,‘일심’과‘무심(無心)’에대해강조한다.

若不決定信此是佛(약불결정신차시불)하고而欲著相修行(이욕착상수행)하며
以求功用(이구공용)이면皆是妄想(개시망상)이라與道相乖(여도상괴)니라
만약이마음이바로부처라는사실을믿지아니하고,
형상에집착하며수행으로써복이나공덕을구하려한다면,
모두다망상에빠지게되고진리의길에서어긋나게된다.
-본문63쪽

황벽선사는이러한이치를믿지못하고그밖의것을향하는중생들에게부처님이펼친방편에집착해선안된다고주문한다.이미부처는우리안에여여히자리잡고있는데그이상얻을것이무엇있겠느냐는말이다.황벽선사당시나지금이나우리중생은형상에지나지않는불상앞에엎드려복을구하고있지않는가.선사의이말을기억하며지금우리의신행과수행생활을점검해보아야할때이다.

한국불교의대강백무비스님의생생하고꼼꼼한강설
-이우주라는무대의주인공은그대자신이다
황벽선사의제자인배휴거사가선사의법문을기록하여「전심법요」를간행한지1,150여년의시간이지났다.그동안우리불교계에서도「전심법요」를많은수소개하였으며,시중에도서로출간된바있지만이처럼생생하고꼼꼼하게강설한책은유일하다.특히이어록을강설한무비스님은통도사·범어사강주,은해사승가대학원장,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장,동국역경원장등을역임한한국불교의대강백이라는점이눈에띈다.
이책은무비스님이지난「전심법요」강의를통해여러불자들에게가르침을전한내용을재편집하여지면에옮긴것이다.그리하여무비스님이마치옆자리가까이에앉아손가락으로짚어주며설하듯생생한어조로풀이했다는것이특징이다.
한편그간의해설서는많은주가달렸거나,매우간략히소개되는등의한계가있었다.이책은무비스님의꼼꼼한성격을알려주듯,한단락한문장한단어도놓치지않고설명하되,스님의체험과그간의생각들이함께버무려져자칫생소하거나이해가어려운부분들도쉽고재미있게풀이되어있다.

이것이나이고,내가우주의주인공이며,인생살이나가정살림,회사나나라를운영하는일의주인공이전부나하나라는것,이것하나깨우쳐마음을자유자재로쓸줄알면끝납니다.하근기(下根機)중생을인도한다고열어놓은온갖방편(方便)에꺼들리며헤맬필요가없습니다.
-본문8쪽

본래다구족되어있어더이상아무것도필요치않습니다.자기안에있는것을활용하면되는것을사람이라는위대한존재의가치를몰라공덕을닦느니하는거죠.세상에필요한모든행복과평화,성공이자신안에전부갖추어져있습니다.
-본문59쪽

무비스님은강설중우리삶의감로가되는충고도잊지않는다.그충고는그동안신도들이해온수행과신행생활에대한내용이며,수시로분별과차별등에휘둘려스스로고행을자처하는우리삶에대한내용이다.

불교는학문이아니라행복하게살자는것이고,행복하게사는데최상의열쇠는마음의도리를체험하는것이기때문입니다.
-본문74쪽

스님의말처럼불교는중생의행복을추구하는종교이다.이러한뜻은황벽선사의어록곳곳에도엿보인다.선불교의종지는곧‘즉심시불’이라하지않았는가.무비스님은‘우리가곧부처’임을강조하며,이우주의주인공은바로우리개개인임을황벽선사의말을통해전하고있다.이핵심에는‘마음’이있다.바람불어물결이인들물아닌것이없고,나무로불상을깎거나코끼리상을깎아도모두나무향이나며,반지를만들든목걸이로만들든녹이면결국금인것.그것이바로마음의여여함임을알고,무심을향해나아가는것이결국행복을얻는최상승책임을일깨운다.

「무비스님의전심법요강설」은우리모두의수행·신행생활길잡이이자,황벽선사가설한선의요체,마음의문제를대강백의해설로엿볼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더나아가팍팍한삶속에서우리스스로주인공이될수있는방법이담겨있어매우요긴하다.황벽스님이전한이마음을받아우리모두부처임을깨닫는인연을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