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다시 태어나지 않기로 했다 (붓다를 만난 여인들)

그녀는 다시 태어나지 않기로 했다 (붓다를 만난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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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녀는 다시 태어나지 않기로 했다』는 어머니 마야 부인과 아내 야소다라, 그리고 왕의 여자, 노예, 창녀, 귀신에 이르기까지 2,500여 년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붓다와 여인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붓다를 만난 여인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경전과 관련 문헌 등의 내용을 집약해 각 인물의 스토리를 재구성, 현대적인 언어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저자

조민기

한양대학교문화인류학과를졸업하였다.영화사를거쳐광고회사에서카피라이터로근무하였으며현재는작가겸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외조-성공한여자를만든남자의비결』과『조선임금잔혹사』,『조선의2인자들』,『부처님의십대제자-경전속꽃미남찾기』가있다.현재『불교신문』에「조민기의불국토이야기」와조계사보『가피』에「부처님과왕」을연재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Part1.싯닷타의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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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과현생의어머니,녹모부인과마야왕비
부처님의유일한아내,야소다라
소녀수자따의소원과마왕마라의세딸

Part2.부처님께귀의한왕의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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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마를타고출가한케마왕비
우데나왕의첫번째왕비,거지소녀사마와띠
왕비가된못생긴노예소녀,말리까

Part3.부처님을따른좋은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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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재가불자의영원한롤모델,위사카
웨살리제일의기녀,암바빨리
남편을기녀에게보낸웃따라
죽음을통해깨달음을남긴시리마

Part4.부처님을괴롭힌나쁜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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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화신이된악녀,마간디야
부처님과스캔들을일으킨여인들,순다리와찐짜

Part5.부처님을찾아온이상한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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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남편을잃고미쳐버린빠따짜라
귀신에게아기를빼앗긴여인
라자가하의아름다운창부,웁빨라완나
아버지를아우라고부른수마나

출판사 서평

“붓다와여인”
그어색한조합을둘러싼
운명과희노애락의이중주!

어머니마야부인과아내야소다라,그리고
왕의여자,노예,창녀,귀신에이르기까지
2,500여년동안잘알려지지않았던붓다와여인들의이야기가
지금다시피어난다


붓다의생애를살펴보면그가여성의출가를허락하기까지꽤많은시간설득이필요했었음을알수있다.이처럼붓다는여성에대해다소엄격한태도를보였다.그런그의생애에여인과의인연이끊임없었다는것은사뭇의외이다.물론그를낳아준어머니마야부인과출가전부부의연을맺은야소다라와의인연은모두잘아는바이다.하지만출가이후에도붓다의생애곳곳엔다양한여인과의인연이있었다.그런데우리는지난2,500여년간붓다와여성의인연을간과하고있었다.여러경전과관련문헌에여성인물들에관한이야기가전승되어왔음에도불구하고말이다.
이책은이렇듯우리에게조금은낯선,여인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
그동안출간된불교인물관련단행본중에는여성인물에관한도서가많지않았다.특히붓다를만난여인들의이야기만을엮은도서는이책이최초라해도과언이아니다.

여기그녀들이있다

붓다와연을맺은여인들은실로다양한계층의사람이었다.그들중에는당시인도국가의왕비가있었고,노예,창녀도있었다.그들은붓다의가르침에감화되거나귀의하여,붓다의든든한후원자가되거나제자가되었다.
이여인들중대부분은기구한운명을타고났다.전생의업이현생의삶이된그들은일가족을모두잃고미쳐버리기도하였고,자신의어머니에게남편을빼앗기기도하였다.그래서일까?책의제목에서연상할수있듯붓다를만난여인들은인연과윤회의끈을끊고완전한열반에든붓다처럼삶의굴레에서벗어나기위해끊임없이노력했다.
한편붓다와여성의인연은여성출가자인비구니나여성재가불자인우바이로한정되지않는다.그중에는그와승가(僧伽)를끊임없이괴롭혀온여인도있었고,외도의사주를받아붓다를음해했던여인들도있었기때문이다.
이렇듯저마다의사연을품고“드라마보다더드라마틱한삶”을산21명여인들의일화가여기한권의책에담겨있다.

작가조민기-일러스트레이터견동한의절묘한콜라보

이책의저자조민기는불교계의여러매체에붓다와붓다주변의이야기를꾸준히연재하며,톡톡튀는문장과쉽고재미있는구성으로독자들을매료시켜왔다.특히이책에서는‘붓다를만난여인들’에대한깊은관심과애정으로경전과관련문헌등의내용을집약해각인물의스토리를재구성,현대적인언어로재탄생시킨다.
저자의글이가진가장큰특징은일반독자들의눈높이에맞는스토리텔링이있다는점이다.그동안불교경전을비롯한불교관련도서에대해선입견을가져온독자들도마치한편의소설혹은동화를읽듯좀더가볍게,더욱가깝게경전속의여인들과붓다를만날수있다.
이에더불어단행본과여러매체의삽화작업을활발히하고있는일러스트레이터견동한작가의그림도이책의매력중하나이다.작가는불교계매체에서도활발한활동을이어오고있는데,그의서정적인화필은많은불교신자들에게신심을돋우어준다는평이날정도이다.이야기의결정적장면을포착해정성스럽고세심한터치로순간을그려낸견동한의삽화는독자들의흥미와상상력을더욱자극한다.
작가조민기와일러스트레이터견동한의절묘한콜라보로탄생한이책은불교신자전세대는물론이거니와일반독자들까지아우를수있는넒은품을가지고있다.한편컬러로인쇄된지면과한손에들어오는판형의이책은독자의일상을함께할것이다.

환희와분노,자비와욕망의대립속에피어난붓다와여인들의인연.그웃기기도하고슬프기도한이야기를지금만나보자.

*책속으로추가
“찐짜,아침부터어디를다녀오시나요?”
그러면그녀는비밀을감춘사람처럼그의귀에대고소근거렸다.
“부처님과잠을자고나오는길입니다.”
찐짜의말을들은사람들은깜짝놀랐다.하지만그녀의말을곧이곧대로믿지는않았다.워낙엄청난일이었기때문이다.
-본문210쪽

산후조리를하는동안웁빨라완나는남편과잠자리를하지못했다.그러던어느날웁빨라완나는하녀로부터충격적인이야기를듣게되었다.바로그녀의친정어머니와남편이불륜을저지르고있다는사실이었다.웁빨라완나는충격을받아눈앞이캄캄했지만하녀의말을믿을수없었다.결국그녀는젖도떼지않은딸을안고남편에게달려가자신의친정어머니와바람을피운것이사실이냐고추궁했다.그러자남편은오히려당당하게장모와의관계를인정하며화를냈다.남편의태도에웁빨라완나는이성을잃었다.그녀는안고있던딸을남편앞에던지듯내려놓으며울부짖었다.
-본문245~2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