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 (고려가사 한문 빠알리어로 읽는 게송과 배경담 | 양장본 Hardcover)

담마빠다 (고려가사 한문 빠알리어로 읽는 게송과 배경담 | 양장본 Hardcover)

$51.49
Description
세 가지 언어로 비교하며 읽어 보는 가장 대중적인 경전 『담마빠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법구경》의 ‘빠알리어 판’이다. 방대한 불교 경전 가운데에서도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경전으로서 ‘진리(담마)의 말씀(빠다)’이라는 뜻대로 종교와는 상관없이 “금언집”처럼 읽히고 있다.
저자

현진

저자현진은대한불교조계종봉선사월운스님을은사로출가했다.중앙승가대학역경학과를졸업하고인도뿌나에서산스끄리뜨및빠알리어를수학했다.
현재대한불교조계종봉선사범어연구소소장,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교육아사리,대한불교조계종봉선사능엄승가대학원전임교수로활동하고있다.
편역서로는『중국정사조선열국전』(동문선),『치문경훈』(시공사),『빤짜딴뜨라-다섯묶음으로된왕자교과서』(아름다운인연)등이있다.

목차

머리글
일러두기
석존의생애

제1장쌍을이룬게송들의장『쌍요품ㆍ雙要品』:게송001~게송020
제2장방일하지않음에관한장『방일품ㆍ放逸品』:게송021~게송032
제3장마음에관한장『심의품ㆍ心意品』:게송033~게송043
제4장꽃을들어비유한장『화향품ㆍ華香品』:게송044~게송059
제5장어리석음에관한장『우암품ㆍ愚闇品』:게송060~게송075
제6장지혜로움에관한장『명철품ㆍ明哲品』:게송076~게송089
제7장지혜로운이를말한장『나한품ㆍ羅漢品』:게송090~게송099
제8장‘천마디의말’로표현된장『술천품ㆍ述千品』:게송100~게송115
제9장악행의결과를들어경계한장『악행품ㆍ惡行品』:게송116~게송128
제10장폭력을경계한장『도장품ㆍ刀杖品』:게송129~게송145
제11장늙음을들어경계한장『노모품ㆍ老耗品』:게송146~게송156
제12장자신에견주어알도록한장『애신품ㆍ愛身品』:게송157~게송166
제13장세간을언급한장『세속품ㆍ世俗品』:게송167~게송178
제14장부처님을들어설명한장『술불품ㆍ述佛品』:게송179~게송196
제15장행복으로이끄는장『안녕품ㆍ安寧品』:게송197~게송208
제16장사랑과애착에관한장『호희품ㆍ好喜品』:게송209~게송220
제17장성냄과분노에관한장『분노품ㆍ忿怒品』:게송221~게송234
제18장더러움을인식토록한장『진구품ㆍ塵垢品』:게송235~게송255
제19장받들어행할것을언급한장『봉지품ㆍ奉持品』:게송256~게송272
제20장가야할길을밝힌장『도행품ㆍ道行品』:게송273~게송289
제21장이런저런내용의장『광연품ㆍ廣衍品』:게송290~게송305
제22장지옥을들어경계한장『지옥품ㆍ地獄品』:게송306~게송319
제23장코끼리로비유한장『상유품ㆍ象喩品』:게송320~게송333
제24장애증과욕망을경계한장『애욕품ㆍ愛欲品』:게송334~게송359
제25장사문이무엇인지밝힌장『사문품ㆍ沙門品』:게송360~게송382
제26장어떤이가수행자인지밝힌장『범지품ㆍ梵志品』:게송383~게송423

꼬리주석
꼬리말
참고서적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익숙하지않은이름을가진경전『담마빠다』는우리에게익숙한『법구경』의‘빠알리어판’이다.방대한불교경전가운데에서도특히,전세계적으로가장널리읽히고있는이경전은‘진리(담마)의말씀(빠다)’이라는뜻대로종교와는상관없이“금언집”처럼읽히고있다.그러나“담마빠다”라는이름보다“법구경”이라는이름이우리에게더익숙한이유는우리나라에유통되고있는대부분의번역서가중국으로전해져한문으로번역된경전을저본으로하였기때문이다.
하지만번역된것을다시우리말로번역한다면그원형을알기가쉽지않다.처음번역되는과정에서번역자의생각이나문화적배경이어쩔수없이들어가게마련인데,그번역본을또다시우리말로번역한다면원전에들어있는원작자의의도는점점옅어지기때문이다.특히한역본『법구경』은39장752수의게송으로되어있지만빠알리어『담마빠다』는26장423수의게송으로되어있어원형과더욱차이가있다고할수있다.경전에담겨있는부처님의가르침을그대로읽어보고싶다면빠알리어『담마빠다』를읽어야함은당연한일이다.
이책의제목이“법구경”이아닌“담마빠다”인것에서알수있듯이,『담마빠다』는빠알리어경전을주로보는남방불교국가중하나인스리랑카에서가장보편적으로알려져있는빠알리어판본을저본으로번역하였다.인도뿌나에서산스끄리뜨와빠알리어를공부하고,봉선사범어연구소소장이면서연구소부설봉숭아학당에서여러사람들에게산스끄리뜨와빠알리어를강의한역자는26장423수의게송을하나하나꼼꼼히번역하여그속에담긴당시인도의문화와생활상등을오롯이드러냈다.또한경전의내용만으로는알기힘든인도의문화나역사,불교용어,빠알리어단어설명에대한각주를달아내용이해를도왔다.
하지만이책의가장큰특징은빠알리어뿐만아니라중국의한문과우리나라의고려가사로전해지는경전의내용을함께볼수있다는점이다.고려가사,한문,한문번역,빠알리어,빠알리어번역의순으로게재된게송을한페이지에실어위아래로보며표현이나용어선택의차이를함께볼수있도록하였다.이러한차이점을비교하며읽다보면자연스레한국ㆍ중국ㆍ인도의문화차이를느낄수있을것이다.

한권으로읽는『담마빠다』의게송과그배경담

『담마빠다』는원래부처님이읊은게송만으로이루어져있는경전이다.그래서시중에유통되고있는『담마빠다』,혹은『법구경』을번역한책대부분은부처님이읊은게송만이수록되어있다.물론그게송만으로도부처님이어떤가르침을주고자하셨는지그의도를파악하기는어렵지않다.하지만어째서부처님이그런게송을읊으셨는지그연유를알게된다면게송에담긴뜻을더욱쉽게알아차릴수있을것이다.
그래서이책에는“법구경해설서”인『법구경주석서(Dhammapadaattakatha)』에전하는게송이설해지게된배경담을간략하게정리하여함께실었다.그대로실은것이아니라간략하게정리한건배경담을그대로번역하여싣게되면기존에발행된배경담이실린도서들이그러한것처럼아주방대한분량의책이되거나학술적인성격이짙어독자들이다가가기가쉽지않기때문이다.이러한이유로정리하여함께담은배경담은독자들에게하나의이야기처럼쉽게읽힘은물론,요점은확실히담아그런게송을읊은의도와함께부처님의가르침을쉽게파악할수있도록한다.또한본문왼쪽에는게송을싣고,오른쪽에는배경담을실어굳이페이지를넘기지않아도한눈에게송과배경담을볼수있도록하였다.
게송만이있는『법구경』에부족함을느끼거나배경담이함께실린『담마빠다』의방대한양에두려움이있는독자라면이한권만으로도두가지아쉬움을모두충족시킬수있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그것은내게오지않을것이다.’라고
악을얕보아서는안된다.
떨어지는물방울로도물항아리가차듯이
조금씩이라도(악이)축적되고있는어리석은이는
(언젠가)악으로가득찬다.

제따숲승원의한비구는승가의물품들을조심성없이다루어항상문제를일으켰다.(…)
그래서비구들이뜻을모아부처님께그의행동을알렸다.부처님께서는그를부르셨다.
“수행승이여!이러이러한것이사실이냐?”
“세존이시여!저는숨쉬면공기중에떠다니는조그만벌레가입으로들어올까걱정하는저니간타들처럼하지않았을뿐입니다.별일아닌줄압니다.”
부처님께선여느비구들에게와는달리따뜻한음성으로타이르셨다.
“수행승이여!그리여겨서는안되느니라.특히여법하지않은행동은아무리사소한것이라도가벼이여기지말라.그것은어느새거대한개미언덕처럼커질것이요,옅은비가내리는마당에내어놓은항아리처럼어느틈엔가항아리를채우고넘치게될것이니라.엄청난악의더미는바로그렇게조금씩쌓여서형성된것일뿐이니라.”
그제야그수행승은자신의잘못을깨닫게되었다.
_본문306~307쪽(게송121과배경담)

탁발에방일해서는안되며
고결한법에따라행위해야한다.
법답게행위하는이는이세상에서
그리고저세상에서편히잠자리에든다.

잘시행된법에따라행위해야할뿐
잘못시행된법을따라서는안된다.
법답게행위하는이는이세상에서
그리고저세상에서편히잠자리에든다.

부처님께서부왕숫도다나의요청으로까삘라왓투를두번째방문하시며싸끼야족에의해건립된니그로다라마승원에머무시면서친족과형제들을위해법회를열어법을설하였다.(…)
숫도다나왕또한이렇게생각하여달리공양청을올리지않았던것이다.그래서왕은다음날아침에왕궁에명하여부처님과모든비구들이충분히탁발할수있는음식을준비하여부처님을기다렸다.
(…)
궁실의사람들이아침에왕궁으로들어가는길에탁발하는부처님일행을보고서왕궁에서기다리고있는왕에게보고하자숫도다나왕이황급히달려와부처님께경의를표하고말씀드렸다.
“세존이여!왜나를부끄럽게하시는가?타지에서는몰라도고향땅인이곳까삘라에서는왕의아들로서당연히왕궁에들어와편안한자리와좋은음식으로공양을해야하지않겠느냐?이곳에서는비록황금으로된가마를타고탁발을한다하더라도단지남에게빌어먹는다는그것만으로충분히창피한일이될것이다.”
“대왕이시여!나는그대를창피하게한것이아닙니다.단지승가의법도에따라,그리고과거모든부처님들께서행하신그모습그대로여법하게탁발하고있을뿐입니다.과거헤아릴수없는수천의부처님들께서도이와같이탁발하며수행하고살았습니다.”
그리고연이어두수의게송을읊으며숫도다나왕을위해가르침을펴시니왕은그가르침끝에드디어예류과를성취하였다.
_본문408~411쪽(게송168~169와배경담)

남들에게걸식한다는그것만으로
누구든비구가되진못하나니
모든법을받아들이고(나서야)비구가된다는것이지
걸식만한다고해서는아니다.

누구든이세상에서
공덕과죄악을떨쳐버리고수행자의길을가며
이해로써세상을살아간다면
그가바로‘비구’라고일컬어진다.

싸왓티에사는어느브라만이이교도집단에출가하여스스로수행자반열에들었다고생각하였다.(…)
‘‘비구’란별것없이빌어먹는사람이란의미가아닌가?그럼나도이렇게출가하여빌어먹고있으니사람들에게‘비구’라고불릴요건이갖추어져있지않은가!그래고따마를찾아가서확실히해두어야겠구먼.’
그래서그브라만은제따숲으로부처님을찾아가자기의생각을피력했다.
“존자고따마여!저도탁발하여돌아다니며생계를유지합니다.그러므로저도‘비구’라불릴자격이있으니,그렇게불러주십시오.”
부처님께서그브라만에게답하셨다.
“브라만이여!나는단지탁발하여산다고해서비구라고부르지않는다.온갖것을다누리고또한제어하지못하면서단지탁발한다는한가지가더해졌다고하여비구라고부르지는않는단것이다.모든법을올바르게받아들이고일체형성된것들을잘헤아린다면,나는그가어떤모습이고어디에있던그를비구라고부를뿐이니라.”
부처님의가르침에제부끄럼을느낀브라만은조용히물러나왔다.
_본문599~601쪽(게송266~267과배경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