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마주하는 임제록

자신과 마주하는 임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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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제일 중요한 일은 자신을 믿는 것이다.
결코 자기 밖에서 찾지 말라.”

임제 의현 스님이 전하는,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 이해하는 길!
선불교의 정신을 우뚝 세운 거목, 임제 의현 스님을 만나다
임제 의현 스님은 달마 조사의 정통 법맥을 이은 6조 혜능 선사의 5대손으로, 임제로부터 시작된 임제종은 선종 중에서 실질적으로 천하를 다스려왔다. 그의 법어와 언행을 전한 『임제록(臨濟錄)』은 모든 선서(禪書) 가운데 왕이자, 진서(珍書) 중의 진서로 평가받았다. 『임제록』은 당대(唐代) 임제의 사후에 그의 제자였던 삼성 혜연이 엮었고, 이후 1120년 원각 종연에 의해 재간행되었다.
『임제록』은 그 전체 내용을 압축한 서문(序文), 임제 스님이 법좌에 올라서 법문하는 내용을 다룬 상당(上堂), 격식에서 벗어나 대중들에게 자유로이 가르침을 설하는 시중(示衆), 선승 상호 간에 이루어지는 선문답이자 법거량인 감변(勘辨), 임제 스님의 구도 여정인 행록(行錄), 임제 스님의 탑을 세우면서 후세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쓰인 전기인 탑기(塔記)로 구성되어 임제 스님의 사상을 전하고 있다.
저자

성윤갑

관심(觀心)성윤갑

고려대와동국대일반대학원철학과,그리고동국대불교대학원을수료했다.현재건국대석좌교수로있다.삶과자신의근본에대하여의문을품고1982년부터마음공부를했다.특히인도의제21조바수반두(Vasubandhu)존자가지은『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의‘불가지집수처료(不可知執受處了)’에대해크나큰의심을품고,이의심을타파하기위해자나깨나한마음으로전력을기울여11년동안씨름하였다.그러던중어느날만상(萬相)이앞과뒤가아귀가맞듯이통찰의빛하나로꿰어지면서관통되는희열을맛보는순간이있었다.이러한견처(見處)로힘을얻어이책을저술하게되었다.저서로『강을건넜으면뗏목은버려야지왜메고가나』,『행복한삶을위한유식삼십송』등이있으며,논문으로「화엄교학에나타난유식사상연구」가있다.

목차

머리말.4

1장.서문(序文).14

2장.상당(上堂).24
1.왕상시가법문을청하다.26
2.대비천수천안(大悲千手千眼)중에서어느것이바른눈인가?.35
3.붉은몸뚱어리에한무위진인(無位眞人)이있다.38
4.주인과손님이분명하다.41
5.불법의대의(大意)가무엇인가?.46
6.석실행자가방아를찧다.50
7.고봉정상과네거리에있다.56
8.집안과길거리에있다.59
9.삼구(三句),삼현(三玄),삼요(三要).61

3장.시중(示衆).70
1.임제스님의사료간(四料簡).72
2.진정한견해[眞正見解]를가져야한다.77
3.일이없는사람이귀한사람[無事是貴人].109
4.수처작주(隨處作主),입처개진(立處皆眞).120
5.부처도없고중생도없다.128
6.실다운법은아무것도없다.137
7.네가지형상이없는경계.146
8.자신을믿고밖에서찾지마라.155
9.삼안국토(三眼國土).164
10.모든법은공한모습이다.182
11.임제스님의사빈주(四賓主).196
12.마주치는대로곧바로죽여라.204
13.그런허다한일은없는것이다.214
14.주인과객이서로보다.223
15.의지함이없는도인.230
16.세가지근기로판단하다.236
17.오늘날법을쓰는것.242
18.그대들의본래마음을알고자하는가?.251
19.참불[眞佛],참법[眞法],참도[眞道].257
20.달마대사께서서쪽에서오신뜻.262
21.대통지승불(大通智勝佛).269
22.무간지옥에떨어지는다섯가지업.273

4장.감변(勘辨).296
1.황벽일전어(一轉語).298
2.세번후려치다.304
3.보화스님과함께재(齋)에가다.306
4.임제스님은어린종이다.311
5.보화스님이생채를먹다.314
6.보화스님,요령을흔들다.316
7.사람들의그릇을점검하다.319
8.조주스님과문답하다.339
9.정상좌가크게깨닫다.341
10.관세음보살은어느얼굴이바른얼굴입니까?.343
11.임제스님의네가지할(喝).345
12.잘왔는가?잘못왔는가?[善來惡來].348
13.용아스님이서래의(西來意)를묻다.350
14.경산문하오백대중이흩어진이유.353
15.보화스님이전신으로탈거하다.356
5장.행록(行錄).360
1.임제스님의대오(大悟).362
2.임제스님이소나무를심다.374
3.덕산스님과문답하다.377
4.산채로매장하다.379
5.임제스님이눈을지그시감다.382
6.임제스님이방에서졸고있다.385
7.곽두(괭이)에대한문답.388
8.앙산스님과의만남.391
9.여름안거의인연.394
10.달마대사의탑에가다.400
11.용광스님에게가다.402
12.삼봉의평화상에게가다.404
13.대자스님에게이르다.407
14.양주의화엄스님에게가다.410
15.취봉스님에게가다.412
16.상전스님에게가다.414
17.명화스님에게가다.416
18.봉림스님에게가던길에노파를만나다.418
19.봉림스님에게가다.420
20.금우스님에게가다.424
21.임제스님께서열반하시다.427

탑기(塔記).430

출판사 서평

임제의현스님의말씀을따라‘자신의참모습’을발견하다
『임제록』은우리가‘삶과자신의근본’을찾고‘진정한나는누구인지’밝히는데훌륭한길잡이가되어준다.이책의저자가십여년간마음공부를하면서몸소체험한바로,『임제록』을강설하게된이유다.
임제스님은자신들의참모습을자기마음속에서찾지않고문자나언어등외상(外相)이나타인에게서찾고구하는것을극력반대했다.그래서불수인혹(不受人惑)이라하여다른사람의유혹이나속임수에넘어가지말라고했다.우리의참모습은우리자신에게있고,우리는타고날때부터이를찾을능력을이미지니고있다는것이다.이러한임제스님의말씀은,우리가자신의참모습,즉자아정체성을찾을수있도록바른길을제시해준다.특히인간과컴퓨터간의연결성이깊어지고현실과가상공간의구별이모호해지는4차산업혁명시대를살아가는오늘날의우리에게무엇보다유효하다.

눈앞에서작용하는그대가다름아닌살아있는부처다
임제스님은개념적·추상적인부처라는존재를‘활발발한용(用)’으로,즉눈앞에서작용하는살아있는부처로서바라보았다.“마음의법은형상이없어서[心法無形]온시방법계를관통하고있으며[通貫十方]눈앞에그대로작용하고있다[目前現用]”라는것이그의핵심사상이다.
‘있는그대로의내가본래부처’라는믿음이확고하면분주하게바깥의일체경계에휘둘리지않고모든경계에있어자유롭다.만상이가상공체(假相空體)임을통달하여서로원융무애(圓融無?)함을안다.사유를떠난자리에서말씀밖의깊은뜻을깨달아,천하거나귀하거나더럽거나소중하다는분별의망념을넘어비로소눈앞에작용하는‘마음의성품’인진여일심(眞如一心)을볼수있다.진여자성(眞如自性)이발하는빛을보는순간,삼세육추(三細六?)의번뇌는찰나에멸각하고팔만사천번뇌가소멸한다.그리하여끝내말밖의현지(玄旨)라는그윽한뜻에다다를수있다.

어디를가든주인이되면,서있는곳마다그대로가진리의드러남이라
임제스님은“어디를가든주인이되면[隨處作主],서있는곳마다그대로가진리의드러남이다[立處皆眞]”라고했다.깨친자는어느곳에가더라도물들지않고,가고오는것에구애됨이없이인연따라걸림없이산다.이것이주인으로사는것이며,그때모든곳이진리아님이없다.무엇을하든,하는일과그자리가모두진실한진리의삶이다.그러므로상황에끌려다니면서자신을잃지말고,어떤처지에서도주체적이며온전한자기로살아가라.한생각의심하는마음을쉬고,바깥으로구하지말며,작용하는자신이참사람임을믿는다.그다음다가오는그어떤경계라도지혜로비춰보며당당하게앞길을간다.이것이바로임제스님이그토록강조한무의도인(無依道人)의길이며,시대를초월하여진리를구하고자하는중생들에게당부하는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