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별 (아프리카 오지에서 맺은 아주 특별한 인연)

케냐의 별 (아프리카 오지에서 맺은 아주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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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물이 없다. 먹을 것이 없다. 잠잘 곳과 입을 것도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당장 필요한 것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없는 땅. 탄하 스님은 케냐 시골마을로 들어가 땅을 파 물을 긷고, 흙을 일궈 농사를 지었다. 말이 안 통하는 마을사람들과 함께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를 짓고 스스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뛰어다녔다. 검붉은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들판에 이는 마른 먼지만이 사방을 뒤덮는 막막함 속에 스님은 다만 기도했다.
《케냐의 별》은 탄하 스님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국제구호활동을 하며 써 내려간 수행 일기이다.
저자

탄하

1987년포항관음사주지임대큰스님을은사로출가하여1988년월산큰스님께사미니계를받았다.봉녕사강원을졸업하고중앙승가대학에서사회복지를전공했다.어린이들에게부처님말씀을전하고싶다는원력으로강원생활과중앙승가대재직중어린이법회지도법사로활동했다.졸업후의성모선암에서포교에진력했으며2002년의성군노인복지회관을위탁받아2014년까지12년동안노인복지에진력했다.우리나라최초로노인복지관분관제도를도입,어르신들이골고루복지해택을받을수있도록노력했다.의성포교당관음사주지소임을살면서불교대학을운영,젊은불자포교에매진했으며지역스님들과함께공무원불자회,경찰불자회포교에도최선을다했다.2014년7월지구촌공생회케냐지부장으로임명받아5년간활동했다.2018년11월귀국이후지구촌공생회본부에서사무국장으로재직하며지구촌공생회활동을알리는데주력했다.
현재대한불교조계종재무부장,남산한옥마을충정사주지소임에매진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지극한일념이결국산을옮긴다_원행
-별이빛을잃은적은없다_본각

머리말이곳에온전히나를머물게하리라

1.가자,케냐로
유럽여행
아프리카여행
떠날준비
가자,케냐로
입국심사대
케냐의추위
로드킬
부처님을모시고
새로운일터

2.뜨거운교육열
초등학교모니터링
뜨거운교육열
학생음악페스티벌
나씨냐의염소두마리
소녀엄마
붉은지붕학교
초등학교를중고등학교로
올마피테트트레이닝
페친여러분
진공도서관
올로레라마사이마을
지구촌공생회50번째학교
이들이사는세상
정주하는마사이족
사이먼의가출
변화를기다리며
까리부,아산떼
새학교
날레포태공중고등학교준공식
태공여자고등학교가되다
야생토끼의습격
교장선생님부임
만다지만들기
학교와농장
엔지니어를꿈꾸는에반스
어린이날행사
신나는수학여행
교장선생님들의한국연수
교장회의
불교의예수님

3.생명의우물
물을찾아서
인코니에니로식수모니터링을가다
나보이쇼핸드펌프
물한통
펌프
보홀드릴링
당나귀도찾아오는우물
물통
국회의원의협약서
핸드펌프와울타리
10킬로미터
태양열펌프

4.인키니농장
인키니농장
라파엘과내기하다
농장식구들
일빨리하는법
농장점검
농장매니저조셉
농장운영시스템의변화
우리가재배한것들
돈문제
부처님마음
염소가된기분
나무심기
사람사는곳
새와고추,무엇을지킬까

5.아프리카에살면서
안경
나이로비
교무님의선물
마음열기
푸코를읽는저녁
어둠속의기도
마사이와소
케냐의선거
이별과만남
인생은B와D사이
혼자있는날
한국행휴가
마음수행
별세는저녁
섣달그믐
새날새아침
자전거사고
워크퍼밋받는날
자동차
싸질로니마을에서
같이가치모금
행운의날
음악회
브루셀라병
직원연수
마다라카데이
설날
케냐의세금
그레이스
단비
정월대보름
쇼핑
귀국준비
안녕,케냐

김미영후원자의편지
케냐에서온편지

출판사 서평

너나없이가난한,쓰레기만나뒹구는낯선땅
나는왜이곳에있을까
탄하스님,≪케냐의별≫출간!

물이없다.먹을것이없다.잠잘곳과입을것도없다.인간이살아가는데당장필요한것들이당연하다는듯이없는땅.탄하스님은케냐시골마을로들어가땅을파물을긷고,흙을일궈농사를지었다.말이안통하는마을사람들과함께아이들이교육받을수있는학교를짓고스스로자립해살아갈수있도록뛰어다녔다.검붉은밤하늘에쏟아지는별과들판에이는마른먼지만이사방을뒤덮는막막함속에스님은다만기도했다.
‘부처님,내일도변함없이제게일할힘과용기를주십시오.’


우연히스쳐간외국인
찰나의순간에내마음을보았다

생각의시작은오래전유럽여행에서였다.길에서검은피부의외국청년들이스쳐지나간후였다.찰나의감정을탄하스님은찬찬히들여다봤다.
“무엇때문에나는그사람들에게두려움을느꼈던것일까.나와다른피부색을가진사람이그들만은아니었는데나는유독검은피부를가진그청년들에게두려움을느꼈다.그들이내게말이라도한마디걸었다면능숙하지못한외국어를핑계로움츠러들었다고변명할수있었을텐데.내게는눈길한번주지않고자신들의길을가던그들을두렵고불편한존재로만들어버렸다.”
혼자서질문하고대답하는시간은한국에돌아온후에도계속되었다.불편한마음이사라지지않았다.삼천대천세계를보았다는부처님,그부처님법을공부하는자신이겨우그정도의인간이었던가하는생각도들었다.피부색이다르다는이유만으로그사람들을부정적인존재로의식하고있었다니,이해할수없는편견에사로잡혔던모자란나를깨부수기위해언젠가는그들을만나러가리라.원願을세웠으니행하는일만남았다.


온전히이곳에머물리라
이곳에서작은힘이나마보태리라

제대로갈준비를했다.탄하스님은한국에서12년간복지관에서일한경험을토대로지구촌공생회의문을두드렸다.제때교육받지못하는아이들과충분히먹지못하는아이들과사랑받지못하는아이들의곁에있으리라.그렇게발원하고5년이란세월을케냐에서보냈다.피부색도얼굴생김도언어와관습도틀린그들과함께살았다.우물을파면깨끗한물을마실수있다.험난한과정이이어지지만더많은생명을살릴수있는일이다.밭을일구어농장을만들었다.씨앗을파종할수있다면아이들스스로먹을것을챙길수있다.학교를지었다.마을사람들과같이지은학교에서아이들은읽고쓰는것을배우는동시에어떻게자립해서살아가야할지생각할수있다.
“교육은인간의삶을바꿀수있는중요한요소다.또한교육은지금보다나은미래를만들수있는발판이되고스스로변화할기회를만든다.”


내가지금할수있는일을한다
보현보살의원력을새기며

케냐국민의대부분은기독교신앙을가지고있다.지구촌공생회의태공월주큰스님은해외구호사업을펼치며당부사항을전했다.
“우리가학교를지으면교육은그들이알아서할수있어야합니다.그들에게농사짓는법을가르쳐자립할수있도록도와야합니다.그들에게불교를알리려고하지말고그들의문화를존중해야합니다.”
그들을돕되굳이포교하지말라는뜻은그들의문화를존중해야한다는지극한배려인동시에종교를떠나도움이필요한사람에게는누구에게나손을내민다는보살의원력일것이다.수행삼아생활하지않는다면현실에서부딪히는모든일이사사건건괴로움이되어자신을괴롭힐것이다.아니,수행삼아한다고마음을먹어도쉽지않은일이다.《케냐의별》은그러한순간순간탄하스님이겪었던마음의단상을고스란히보여준다.고통스럽고힘든순간이되풀이된다.내가잘할수있을까무력해지는시간들도찾아온다.《케냐의별》이반짝일수있는건그럼에도포기하지않고걸어가는탄하스님을보여주기때문이다.하루가시작될즈음,새벽하늘에아직떠있는별빛을보며탄하스님은이먼곳에와있는이유를되새기는것이다.‘부처님,제게일할힘과용기를주십시오.’탄하스님은이책에서보살행이어떠한작은일에서도시작될수있다는사실을보여준다.하겠다는마음,그것하나면충분하지않은가.

〈추천의글〉중에서

“우리가학교를지으면교육은그들이알아서할수있어야합니다.그들에게농사짓는법을가르쳐자립할수있도록도와야합니다.그들에게불교를알리려고하지말고그들의문화를존중해야합니다.”
은사이신태공월주큰스님께서해외구호사업을펼치시면서설하신행원입니다.아이들을도우면서굳이포교하지말라하시며그곳의문화를존중해야한다고말씀하신대목에선지극한배려의마음이읽힙니다.이자리,은사스님의원력과가르침에따라이역만리케냐에서5년동안을머무르며버둥거리는맨땅에희망의잎맥을피어올린총무원재무부장탄하스님의노고에종단을대표하는총무원장으로서고마움을표하고자합니다.그러한역경의과정이한권의책으로엮어서나오게된인연공덕을수희찬탄합니다.

_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원행


결코짧지않은세월동안구름에가려희미해졌을때도있고,등지고외면한사람들로인해외톨이가된적도있었을것입니다.그러나스님의별이빛을잃은적은없습니다.그래서일겁니다.일기처럼진솔하게써내려간《케냐의별》을읽노라면행원行願이란말이자연스레떠오릅니다.2,000일가깝게있었던케냐에서의하루하루가별과같이반짝반짝빛나고있어서입니다.어느날엔가는고통스럽고포기하고싶었을때도많았을겁니다.그럼에도스님은결코포기하는법이없었습니다.당신의품에있던자비의빛으로써케냐의오지와그곳사람들을능히품어안았습니다.부처님께서새벽녘깨달았던그순간을비춘별빛과같이케냐의그늘진곳을온전히비추었습니다.

_대한불교조계종전국비구니회장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