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세우다

천년을 세우다

$7.00
Description
금세기 한국 불교계의 가장 놀라운 발견,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에 관한 최초의 불서!
《천년을 세우다》는 ‘5cm의 기적’으로도 불리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발견 과정부터 산 전체가 부처님 세상 불국토인 경주 남산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 쓰러져 계신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해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불자에게는 믿음과 화합을 견고히 다지게 해주고, 일반인에게는 불교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와 가치를 일깨워준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에 관한 이 최초의 불서가 한국불교의 역사적인 재도약을 모색하고, 아울러 불교 문화재의 소중함과 역사적 가치를 알림으로써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좋은 길라잡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비원(悲願)을 안고 넘어진 채 엎드린 부처님을
바로 모심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며,
우리 모두의 본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불법이 중생교화의 만대지침이 되며,
교단이 수행과 전법의 영겁기단이 되도록 하는
위대한 불사입니다.
부처님을 바로 모심은 지혜와 자비로
세상에 회향하는 신행 운동입니다.
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행복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발원입니다.
불교중흥, 국민행복, 세계평화의 새시대를
이루겠다는 우리들의 약속입니다.

_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사 중에서


이 책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에 불교계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한마음으로 신심과 원력을 다질 수 있게 해주며, 과거 천년을 넘어 한국불교의 새로운 천년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데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무진

(無盡)
광주빛고운절회주.
불교학문화재전공(박사),문화체육관광부정학예사,조계종교육아사리,중앙승가대학교외래교수,전화엄사성보박물관부관장역임.
*유튜브채널〈무진스님의무궁무진〉

목차

발원문_열암곡마애부처님바로모시기
여는글_다시,이땅에서실현될부처님세상

열암곡의미스터리와세기의발견
“그것은5cm의기적이었다”
와불이일어나면새천년이밝아온다
기적이기적을부르다
열암곡마애부처님을바로모셔야하는이유
열암곡마애부처님의원래자리는어디일까

경주남산의부처님세상
경주남산이라는불교성지
우리가경주남산을알아야하는이유
경주남산순례길에서만나는부처님세상

|칼럼|
1.천년의꿈_성원스님(대한불교조계종미래본부사무총장)
2.천년을세우다_원철스님(대한불교조계종불교사회연구소장)
3.5cm기적에서우뚝솟아일어나는용현불로_정은우(부산박물관장)

|별첨|
〈천년을세우다〉홍보후원신청서

출판사 서평

‘천년을세우다’불사는
우리사부대중에게어떤의미인가

지난2007년경주남산열암곡에서쓰러진마애불이발견되었다.사람의발길이닿기어려운곳에무게80톤,길이약7미터에이르는거대한암석바닥에새겨져있는마애부처님은발견자체만으로도놀라운일인데,불상의코끝이지면과불과5cm정도아슬아슬하게거리를유지한채천년가까이파손된곳없이완벽하게보존되어있어전세계를놀라게했다.
이에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총무원장진우스님)은과거천년을바로세워미래천년을준비하는「천년을세우다」불사를통해열암곡마애부처님을바로모시는일에종단과사부대중이뜻을함께해한국불교중흥의새로운장을열겠다는다짐을밝혔다.
《천년을세우다》는이러한염원을담아열암곡마애부처님을제자리에모시는불사에함께할수있는인연을만드는데보탬이되고자하며,무엇보다이과정자체가우리불자들을하나로만들고자신을돌아보는성찰의시간을갖도록해줄것이다.

열암곡마애부처님의출현은많은것을생각하게합니다.불교에서는원인없이독자적으로우연히일어나는일은결코없다고가르칩니다.바꿔말하면모든일은필연이라는뜻입니다.열암곡마애부처님이지금이시기에우리앞에나투신이유가필연이라면,불자들은그의미를곰곰이생각해봐야합니다.
이기회에부처님의가르침을널리알리고,이를인연으로삼아선한마음을내는사람이한사람이라도더늘었으면합니다.무엇보다마애부처님을바로모시는이과정자체가우리를돌아보는성찰의기회가되었으면하는간절한마음입니다.
_‘여는글’중에서


‘5cm의기적’이라불리는마애부처님을
온전하게모시는일은왜중요한가

경주남산에서발견된대다수의불상은세월과인위적훼손때문에얼굴의원형을알수없는것들이대부분인데,열암곡마애불은조성된지얼마지나지않아얼굴정면이땅을향해쓰러졌기에당시모습을그대로보존하고있다.하지만발견된지십수년이지났음에도여전히쓰러진마애불을제대로모시는문제를놓고고심중이다.
이책은,절이사라지고불상이깨지고훼손되는동안경주남산에서오랜세월쓰러져계신열암곡부처님이천년이흐른지금우리앞에모습을드러낸이유와그큰가르침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기회를제공해준다.열암곡마애불상은우리불교의보물이자소중한문화재임에틀림없다.따라서이러한마애부처님을바로모시는일은그자체로우리불교중흥에역사적인재도약의발판이될것이며,불교의존엄성과역사성을되찾는일이될것이다.

‘열암곡마애부처님바로모시기불사’를단순히종단이추진하는많은일가운데하나정도로생각한다면성공을장담할수없을것입니다.스님과불자모두가‘내일’이라생각하고마음을모아야할때입니다.그것이바로우리불교를바로세우는일이니까요.
_‘와불이일어나면새천년이밝아온다’중에서


경주남산순례길에서만나는
부처님세상

천년고도경주에는무너지지않는천년의불심(佛心),경주남산이있다.아득한옛날부터기도하는이들의발길이끊이지않은곳이자,신라인들이봉우리마다탑을세우고바위마다부처님을새겨넣은곳이다.“남산에서는구르는돌하나도문화재급”이라는말처럼,오늘날남산에는봉우리마다골짜기마다불교문화재가산재해있다.
《천년을세우다》를읽는또하나의즐거움은바로‘야외불교박물관’이라불릴만큼불자들에게는더없이소중한경주남산을순례길코스로친절하게소개해책으로나마부처님을친견할수있다는점이다.
먼저,열암곡마애부처님을만날수있는순례길코스를따라가다보면남산유일한국보이자가장규모가큰칠불암마애불상군을만날수있다.또남산에서가장많은문화재를탐방할수있는삼릉순례길코스에서는,남산을부처님세상불국정토로장엄하기위해신라시대사부대중한사람한사람이저마다얼마나간절한믿음을가지고부처님모시는일에진심이었는지를새삼깨닫게될것이다.

지금까지경주남산에서발굴된불교유적만해도불상이129구,탑이99기,확인된절터만150여곳에이릅니다.경주남산처럼산정상부(봉우리)에서산능선,산골짜기에이르기까지거의모든장소에사찰,마애불,석탑,석불상이집중되어조성된곳은세계어디에도없을것입니다.이러한점에서남산은세계적인불교성지라고해도과언이아닙니다.
_‘경주남산이라는불교성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