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없는 피리를 빗겨 불고 (대궁당 종상 법어집 | 양장본 Hardcover)

구멍 없는 피리를 빗겨 불고 (대궁당 종상 법어집 | 양장본 Hardcover)

$35.00
Description
불국사 회주로 자비로운 가르침을 펼쳤던 큰 스승,
종상 스님 법어집 《구멍 없는 피리를 빗겨 불고》 출간!
대궁당大弓堂 종상宗常 대종사가 불기 2568년(2024) 11월 8일(음 10월 8일) 법랍 60년, 세납 76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대종사는 불국사 회주로 사부대중들에게 자비로운 가르침을 항시 펼치던 큰 스승이었다.
《구멍 없는 피리를 빗겨 불고》는 대종사의 49재를 맞아 스님의 가르침과 법문을 결집한 책이다. 종상 큰스님이 사보, 잡지,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불자들에게 전했던 법문들을 모아 펴냈다. 대중들이 일상에서 겪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쉽고 간명하게 불법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대종사는 열반송에서도 삶을 대하는 자비로운 가르침을 남겼다.
저자

대궁당종상

대궁당大弓堂종상宗常대종사(1948~2024)어린시절부터생사의문제와무상의신속함을깨닫고,진리를구하고자깊은구도의여정을시작하였다.출가이후월산큰스님으로부터수행자의자세와선수행의근본원리를수학하면서,계정혜戒定慧를준수하는삶과마음을닦는수심修心의중요성을깊이깨우쳤다.
1973년석암화상을계사로비구계를수지,1974년법주사강원에서대교과과정을마쳤다.1975년부터불국사재무국장으로재직하면서사찰운영에참여,원융圓融과합리合理를바탕으로사중寺中의살림을책임졌다.1980년에는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조사국장에임명되어종단실무소임을본격적으로시작하였다.이후종단최고의결기구인중앙종회의원으로선출되어종단개혁과현대적포교활성화를위한정책수립과정에서중추적인역할을하였다.
2020년중앙승가대학교명예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은사이신성림당월산큰스님이창간한《법보신문》을독립언론사로자리잡게하는데중요한역할을하였다.
2009년BBS불교방송재단이사,2013년BTN명예이사를역임하며방송매체를통한다채롭고역동적인포교와전법에헌신했다.이와더불어한국불교를대표하는불국사를수행,교육,전법의도량으로이끌며그가치를한층드높였다.
2021년종단최고의법통과위의를상징하는대종사법계를수지하였다.2022년원로회의의원으로임명되어종단의발전을위해주요현안을살펴보다가불기2568년(2024)법랍60년,세납76세를일기로불국사정혜료에서원적에들었다.

목차

[차례]

序|물소리끊어지고산색마저사라지네_일해덕민
머리글|원력보살의삶_성행

제1장棹無底船
밑이없는배를노저으며

부처님오시기좋은날/열반의참뜻/기도합시다/예정에없던길/
스물다섯가지후회/무소유/부처님오신달에할일/가마솥속의콩/우리집전통/새해첫기적/아름다운2위/의식의‘전족’/홀가분해서행복해/병든사회의거울/윤리,입시교육에뒷전/멸종위기‘개천의용’/과도한걱정/경전공부/인생의유리병/경계를넘어/낙관의돛,비관의닻/무상속에서/정치인의국민우롱/로또인생/인공지능과함께

제2장吹無孔笛
구멍없는피리를빗겨불고

응원을하는이유/상식이사라진교육현장/얼굴없는선행/마음이부처/행복의맛/승패/사색없는인터넷시대/우리는알고있다/쉼표/만델라의유산/생사의바다/그리움/용서/부자가되라/성공의가격표/괜찮아,넌잘하고있어/포용과통합/백년해로/밧줄추락사/보수와진보

제3장施無盡供
끝이없는공양을베풀며

의무와도리/지금이순간의삶/기적의통로/쓰나미/국경없는단어‘엄마’/아이들이행복한세상/금오국제선원/꺼지지않는등/아름다운희생/거대한‘우리’의축제/자리욕심/세상을파괴하는것/지방방송전성시대/표현의자유/가슴에서가슴으로/나이듦

제4장說無生話
생멸이없는말을설한다

사람을살게하는힘/종말에대한생각/인생의벽/마음과수명/장수시대/삶의고수/삶과죽음사이/내면의세계/마지막길/나이예순/후회없는삶/얼마나살아야/고해/죽음준비/삶의기술/수희공덕/마음의위치/거짓말/벌새의기적/오유지족/유산/목적이있는삶/사회적가치/길이끝나는곳/공생/나이듦의지혜/노인문제/사바세계를사는지혜/최장열대야/물러남의가르침

부록

출판사 서평

불국사회주로자비로운가르침을펼쳤던큰스승,
수행적해법과불교적해법을제시한종상스님유고집



원융화합하고매사공심公心으로살아가라

대궁당大弓堂종상宗常대종사가불기2568년(2024)11월8일(음10월8일)법랍60년,세납76세를일기로원적에들었다.대종사는불국사회주로사부대중들에게자비로운가르침을항시펼치던큰스승이었다.
《구멍없는피리를빗겨불고》는대종사의49재를맞아스님의가르침과법문을결집한책이다.종상큰스님이사보,잡지,신문,인터넷등을통해불자들에게전했던법문들을모아펴냈다.대중들이일상에서겪는여러사건들을통해쉽고간명하게불법의가르침을전하고있다.대종사는열반송에서도삶을대하는자비로운가르침을남겼다.

임종게
미움도싫어함도깨끗이씻어버리니
헐뜯고칭찬함이어디에붙겠는가
초연히생사를해탈하니
금까마귀하늘뚫고날아가네
嫌猜蕩滌혐시탕척
毁譽何留훼예하류
超然脫生死초연탈생사
金烏徹天飛금오철천비


원력보살의삶

종상대종사는조실월산月山대종사님을부처님같은위의로서받들고시봉하면서가르침을전수받았다.그리고오늘날의불국사가있기까지여러방면으로헌신했다.토함산석굴암부처님을본존불로한불국사와수말사는물론이요,의왕청계사와분당의석가사,대한불교조계종중앙종회를비롯한종법기구등종상대종사의정신과가르침이미치지않은곳이없다.자기인생의주인이되어스스로행하는삶을그대로보여준스승이었다.
종상대종사의공기空氣와도같은행원은후대로면면히이어지고있다.스님이남긴이법문이자비롭고행복한세상의등불이되기를발원한다.


〈스스로닦고스스로행하며스스로불도를이루어라!〉

종상스님께서제자는물론불자들에게항상하시던가르침이다.열반에들기전에도스님은이같은말씀을하셨다.당신은항상소리없이등불이되어실천하신보살이었다.상좌들에게마지막으로당부한유언또한“원융화합하고매사공심公心으로살아가라”는가르침이었다.제자들은은사스님의가르침과일상을마음으로되새기다보면‘공감共感’이라는말이자연스럽게떠오른다고한다.큰스님을따르게하는공감의힘은부처님께서설한자비희사慈悲喜捨의가르침을일상에서실천할수있도록하는디딤돌이되었기때문이다.


불교적대안과수행적해법을제시

이책《구멍없는피리를빗겨불고》는종상스님의칼럼으로당시의시사문제를주로다루었다.시간이흘러지금의상황과맞지않거나지나간이야기이지만그이야기를바탕으로전하는것은수행적해법과불교적대안을담고있어지금우리들에게큰가르침을주고있는것이특징이다.불국사대궁문도회의성행스님은이것이이책을엮은목적이라고한다.
지나간시사문제를다루고있지만지금도겪고있는성평등,자녀문제,고령화와노인문제,지구온난화,빈부격차에따른사회불평등,정치문제등결코지나칠수없는문제들에대해서불교적대안과수행자의자세에대해말하고있다.종상스님이살아온행적을담은사진과영결식및유품사진을함께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