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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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질볼트테일러

인디애나의과대에서신경해부학을전공했다.하버드대에서연구원으로활동하던1996년,37세의나이로뇌졸중에걸린다.뇌기능이하나둘무너지는과정을몸소관찰한최초의뇌과학자로,개두수술과8년간의회복기를거치며뇌에대한깊이있는자각을얻는다.회복후그는이특별한경험을TED강연으로공개했고조회수500만건을넘는역대최고의인기를누렸다.이후오프라윈프리쇼에출연해감동을전해주었으며,타임에서뽑은‘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100인’에선정된바있다.현재하버드대뇌조직자원센터의대변인이자미드웨스트방사선치료연구소의고문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서문.마음에서마음으로,뇌에서뇌로

1부.그날,이후8년의기록
하나.뇌졸중이전의나의모습
둘.뇌졸중이찾아온아침
셋.응급전화를걸기까지
넷.깊은침묵안에서
다섯.병원에도착하다
여섯.신경치료실에서
일곱.긍정에너지를지닌사람들,부정에너지를지닌사람들
여덟.어머니가오다
아홉.수술을준비하며
열.개두수술하는날
열하나.회복을위해필요한것들
열둘.일상으로의복귀

2부.나로살아가는법
열셋.뇌졸중이내게안겨준통찰
열넷.오른쪽뇌와왼쪽뇌
열다섯.뇌를다스리는법
열여섯.마음의회로
열일곱.지금여기에서행복해지는연습
열여덟.마음의정원가꾸기

3부.우리는뇌에관해알아야합니다
열아홉.뇌졸중에걸리는이유
스물.뇌의균형잡기

옮긴이의말.이책이내게안겨준통찰
뇌졸중위험지표나는뇌졸중일까?
나를살리는40가지방법

출판사 서평

8년의회복기

개두수술을받은후그는마치아이가태어나세상을이해하는문법을하나둘깨치듯,걷기,말하기,읽기,숫자세는법등을한단계씩배워나간다.지금은모든뇌의기능을회복하여뇌과학자로서의삶을살아가고있는그는자신의경험을좀더많은사람들과나누고자이책을쓴다.또한TED강연과오프라윈프리쇼에도출연해서자신의경험담을소개한다.과연그가말하고자하는핵심은무엇일까?

첫째,뇌가가진치유의힘

뇌의붕괴와재건과정을몸소체험한그는뇌는아무리큰고통을받아도스스로치유하는능력이있음을깨닫게된다.과학용어로‘뇌의가소성’이라칭하는것으로,뇌가유연하여변화에뛰어난적응력을보이고효율을높이는쪽으로스스로발전을꾀하고자한다는사실이다.느리지만치유될수있다는믿음자체가뇌에영향을주어회복을앞당길수있다는사실도테일러박사는알게되었다.

둘째,생각할수없으나느낄수있다

좌뇌가망가져아무감각이없는채로병상에누워있지만,그는자신을돌보는사람들의마음과태도를지각할수있었다는점도강조한다.진심으로걱정하고세심하게돌보는의사나간호사의손길은삶을향한의지를견고히해주었지만애정도관심도없는손길은환자의에너지를빼앗아갔다는것.각자어떤태도와에너지로살아갈것인지생각해볼것을권한다.오프라윈프리는테일러박사의이말에감동을받아‘자신이가진에너지에스스로책임을지라’는메시지를전한다.

셋째,좌뇌와우뇌의균형잡기

신경해부학전공자의시선으로본좌뇌와우뇌의차이도흥미롭다.생각하는좌뇌와느끼는우뇌,이성적인좌뇌와감성적인우뇌등으로기능과영역이나뉜다는것.대부분의현대인들은끊임없이재잘대는본성을지닌좌뇌위주로사고하고있어서과거기억으로인한걱정,미래에대한불안,생각많음으로인한우울,폭도처럼날뛰는감정의동요로고통스러워하며대부분의시간을낭비하고있다고한다.그러니무엇보다중요한것은우뇌를활성화하고둘사이의균형을유지하는것이라고말한다.좌뇌가우세할때,혹은우뇌가지나치게활동적일때우리삶의균형또한깨질수있다는것은그가경험끝에얻은깨달음이다.

지적이며아름다운뇌졸중체험기

뇌졸중은누구에게나두려운병이다.한국의성인60명중1명이뇌졸중환자이며,매년10만5천명의새로운뇌졸중환자가발생하고있다.뇌졸중의원인과증상,회복기에필요한것들까지언급되고있어실용적인의미로책을읽을수있다.그러나저자가주목한것은뇌졸중이자신에게가져다준통찰이다.대부분의현대인들이수많은언어에노출되어있으므로지금처럼그저뇌가시키는대로,특히좌뇌가명령하는대로움직인다면결코자신이원하는내면의평화를누릴수없다는것.인간은감정을스스로선택할수있으므로뇌를다스리는연습이필요하다는메시지다.무엇보다저자는기꺼이환자와가족,그리고환자를돌보는사람들에게체험에서우러나온당부의말을전한다.치유할수있다는믿음을가지라는것이다.좌뇌를잃은후유아기로돌아가모든발달과정을다시배워나가는그의이야기는인간의의지를확인할수있는힘겹지만신비롭고아름다운과정이다.모든회복엔스스로의의지와주변의지지가필요하다.뇌과학연구자로서행한지적인관찰과뇌졸중경험자로서서술한마음의기록이잘직조된놀라운뇌의세계가이책에가득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