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양장본 Hardcover)

하이디 (양장본 Hardcover)

$13.37
Description
마침내 돌아온 하이디, 우리들의 성장담
맑고 청명한 스위스 산골, 그곳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라나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하이디는 알프스 공기만큼이나 싱그러운 아이로, 언제나 통통거리며 뛰어다닌다. 소설 ?하이디?가 발표된 후 전 세계인들은 대자연을 만나기 위해 알프스를 찾았고, ?하이디?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문학 작품이 되었다.
작가 요한나 슈피리는 평소 아이들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고 자연의 힘으로 키워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했고 그 정신을 ?하이디?라는 아름다운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꽃들에게 감탄을 보내고, 치즈와 빵, 염소젖 우유에 행복을 느끼며, 별빛 아래 건초 침대에서 꿀잠을 자는 소녀. 하이디가 하는 말과 하이디가 하는 행동, 하이디가 전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알프스와 같다. 투명하고 정직하며 생기가 넘치고, 선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많은 것들, 그것을 오롯이 나눠주는 존재가 바로 하이디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고아 소녀지만, 하이디로 인해 세상은 좀 더 살아볼 만한 의미 있는 것이 되고, 내일은 좀 더 즐거울 수도 있는 귀한 것이 된다.
마흔이 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요한나 슈피리는 이 모든 것을 그저 묘사와 은유로 표현해냈고, 성숙한 작가 정신은 위대한 고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그래서일까? ?하이디?는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강력한 감동을 전한다.
저자

요한나슈피리

1827년스위스의히르첼에서의사의딸로태어났다.어머니는찬송가작사가로,요한나슈피리역시어려서부터시쓰기를좋아했다.1852년법률가요한베른하르트슈피리와결혼했으며결혼한후에도문학에대한관심을꾸준히키웠고1871년마흔네살의늦은나이로첫작품을썼다.그녀의작품은모두아이들과아이들을사랑하는사람들을위한이야기로,밝고건강하며종교적인깊이도있다.그중『하이디』가가장유명하며세계아동문학의고전으로손꼽힌다.출간후큰호응을얻었는데,권위적인교육관이팽배했던당시로서는어린이를독립된인격체로존중하고자연의힘으로아이를키운다는주제가매우파격적이었기때문이다.1884년아들과남편의죽음으로깊은슬픔을겪은슈피리는그후창작활동에만전념하다1901년75세의나이

목차

추천의글
날이밝으면즐거운일이일어날지도몰라|조경란

저산위로/할아버지집에서/염소들과보낸날/그래니를만나러가다/초대받지않은두명의손님/새로운생활이시작되다/미스로텐마이어를덮친불운한날/수상한일들/제제만씨가받은불길한보고/할머니가오시다/향수병에걸리다/집에유령이나타나다!/다시집으로/교회종이울리면/여행준비/하이디를찾아온손님/행복한나날들/되르플리마을에서보내는겨울/페터가모두를놀라게하다/더많은손님들이찾아오다/클라라가낯선생활을즐기기시작하다/생각지도못한일이일어나다/다시만날때까지안녕

출판사 서평

★추억속애니메이션<알프스소녀하이디>부터재탄생한작품만25편이넘는명작!
★조경란작가가사랑한주인공‘하이디’
★젊은번역가가현대적언어로완역
★세계적디자인스튜디오RiflePaperCo.의애나본드의커버디자인
★<걸클래식컬렉션>_작은아씨들×빨강머리앤×작은공주세라×하이디

마침내돌아온하이디
전세계50개국어로번역된『하이디』는스위스를대표하는문학이다.특히스튜디오지브리의공동설립자인다카하다이사오와미야자키하야오가1974년에함께제작한TV만화<알프스소녀하이디>로더욱유명해졌다.한국에서는1976년에방영되었고,드넓은알프스초원을염소처럼뛰노는하이디의모습은전세계인들에게인상적인장면으로남았으며,그이후로도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등으로수없이재창조되었다.
『하이디』는요한나슈피리가1880년에쓴1부「하이디의수업시대와편력시대」,1881년2부「하이디는배운것을유익하게사용한다」를합쳐서출간한책으로1부의제목은당시슈피리가좋아했던괴테의작품『빌헬름마이스터의수업시대』와『빌헬름마이스터의편력시대』에서차용한것이다.
겉으로는남부러울것없는삶을살았지만슈피리는도시생활을하면서심한우울증을겪을정도로고향을그리워했다.주인공하이디가프랑크푸르트에서알프스를그리워하는모습은저자의자전적경험이투영된것이다.낯선도시에서어려움을겪은하이디가그리운대자연의품으로돌아오는대목에서독자들은큰감동을받았고,그렇게알프스는세계인들이사랑하는장소가되었다.
맞지않는옷을입고산을오르던하이디가이내그옷들을던져두고자연을벗삼아마음껏뛰노는모습은,우리에게이제그만가벼운마음으로이삶을즐기라고말해주고있는듯하다.<하이디>는어린독자들에게는언제나곁에두고싶은친구같은존재이고,어른독자들에게는‘자신의인생을사랑하는방법’을알려주는선생님같은존재다.세상살이에지친날,하이디를만나라.자연이그렇듯하이디가치유의시간을선사할것이다.

스위스를대표하는문학<하이디>
‘알프스’하면‘하이디’가자연스레떠오른다.불문율이자수학공식같은이관계는『하이디』가스위스를대표하는문학임을잘보여준다.작가요한나슈피리는실제존재하는곳을배경으로사실적인묘사가돋보이는작품을집필했고,우리에게친숙한TV만화역시스위스현지로케이션을통해알프스의사계절특징을잘담아내완성도높은작품을선보였다.<알프스소녀하이디>의대성공을계기로<빨강머리앤>,<소공녀세라>등당시어린이들의마음을뒤흔든걸작,세계명작극장이탄생했으니,『하이디』가그효시인셈이다.
현재스위스의마이엔펠트에는『하이디』를기념하기위한하이디마을이있다.책속장면을그대로옮겨놓은듯한풍경을볼수있어관광객들의발길이끊이질않는다.요한나슈피리의얼굴이새겨진스위스동전은물론,생가가보존되어있다는것만봐도『하이디』가스위스에서어떤의미인지짐작할만하다.알프스가낳은가장사랑스러운캐릭터,하이디,건강한생명력으로가득한긍정의기운을이책에서만나보시길.

그리움을마주하는시간,노스탤지어의세계
아침이면하이디는건초로만든침대에서눈을뜨고염소와나무,꽃들에인사를건넨다.온종일자연의품에서뛰놀다저녁노을의배웅을받으며산에서내려오면밤별의자장가와함께단잠에빠진다.
『하이디』가쓰인19세기후반은유럽전역이산업혁명의영향아래있었다.특히스위스농촌은극심한빈곤에시달렸는데도시와농촌간의격차가심해졌고,빠르게산업화되는도시속에서사람들은옛농촌을그리워했다.프랑크푸르트에서알프스를그리워하던하이디가마침내다시돌아오는장면은그래서더욱의미있다.평화로운농촌의풍경을그리워했을이들에게『하이디』는과거에대한그리움,노스탤지어의세계였다.
어느새알프스의풍경속에자리잡은하이디를통해우리는각자지나온그리운순간을떠올린다.몸에맞지않는옷은멀리치워둔채로염소처럼뛰어놀고,‘전나무들사이로바람이휘파람을불며지나가는소리’를가장좋아한다고말하는하이디를보며즐거움이충만했던어린시절이마음에차오른다.여유를누릴안식처하나찾기힘든지금의삶속에서억압도,경쟁도없는알프스자연이선사하는평화로움이반갑다.그래서우리는알프스가그리워이불속에서소리없는울음을쏟아내는하이디와같이울고,알프스로돌아온순간하이디와함께깊은안도감을느끼게된다.
슈피리는하이디를통해‘따스한고향에대한그리움’이라는인류보편의감정을이야기했고,우리가140년이흘러서도변치않는감동을받는이유다.

건강한성장의의미
어린이를독립적인인격체로존중하고자연의힘으로키운다는『하이디』의내용은권위적인교육관이지배하던당시에꽤놀라운작품이었다.스위스는유럽에서는가장늦은1971년에여성참정권을인정한나라였다.여성,특히여자어린이의경우주체적인결정을할수있는자아로인식하지않던때에그보다훨씬앞선시기(1880년)에나온하이디라는캐릭터는거의혁명에가까웠다.하이디는어리지만자기삶의주인공으로당당하게살아가는인물이었다.
애니메이션<알프스소녀하이디>의감독이캐릭터디자이너에게‘정면에서똑바로할아버지의눈을응시하는하이디의표정’을그려야한다고강조한것도그이유다.그주문을들은캐릭터디자이너는대자연속에서살아가는강한내면을가진여성을떠올렸다고한다.
알프스의대자연속에서육체와정신을가꾸며건강하게성장해나가는하이디로인해주변사람들역시성장한다.떠도는소문들에갇혀마음의문에빗장을걸고살았던할아버지는마음을열고,슬픔에잠겨매일을보내는눈먼그래니는살아있다는것의기쁨을알게된다.페터는하이디로부터글을배우고클라라는조금씩걸을수있게된다.외동딸의죽음을겪은의사선생님은하이디에게서삶의희망을발견한다.
어둡고우울한날에도하이디는불을밝혀환한빛을만들수있었다.고된삶이어도자신의삶을사랑할줄알고그속에서소중한것들을기어코찾아내는하이디를보며낙담하기엔아직이르다는것을다시금깨닫는다.삶을사는내도록우리는성장한다.아이는몸도마음도건강한어른이되기위해,어른은좀더어른다운어른이되기위해.자신의삶을사랑하고,그사랑을베풀줄아는것이건강한성장임을하이디에게서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