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주 세라 (양장본 Hardcover)

작은 공주 세라 (양장본 Hardcover)

$13.22
Description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내면의 중심을 잡기 위해 필요한 해답 같은 이야기
『작은 아씨들』, 『빨강 머리 앤』, 『작은 공주 세라』, 『하이디』 고전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주인공들이 걸 클래식 컬렉션으로 돌아왔다.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로 번역했으며 모두 완역이다. 애나 본드만의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이 돋보이는 특별 커버가 사랑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사랑스러운 꽃을 닮은 주인공들은 다시금 우리를 그들이 가꾸는 꽃밭으로 안내한다. 아직 가보지 못했거나, 가본 지 오래되어 기억이 흐릿해진 이들을 위해,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자신만의 꽃밭을 일궈온 주인공들을 만나볼 시간이다.
출간과 동시에 미국, 영국 등지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작은 공주 세라』는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책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1988년 한 월간지에 연재를 시작으로 책으로 출간된 1905년 이후로 『작은 공주 세라』는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창조되어왔다. 미국 유명 아역 배우 셜리 템플 주연의 1939년 작 <소공녀>를 비롯해 1985년에 방영된 TV 만화 <소공녀 세라> 등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가치를 방증이라도 하듯 영화, 만화, 연극을 통해 10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곁에 존재했다.
우리는 왜 세라가 필요했을까.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은 일찍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빈곤한 생활을 이어간다.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이후 작가로서 성공하게 된다. 작가의 모습은 자연스레 작품에 투영되는데, 주인공 세라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빠의 죽음 이후 다락방 하녀 신세로 전락한다. 이때 세라를 이겨내게 하는 것이 바로 ‘이야기’, 즉 ‘상상’의 힘이다. 바로 이 점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작은 공주 세라』가 지닌 가치일 것이다. 피곤을 달래줄 안락한 집도 없고 이유 불문하고 내 편이 되어줄 가족도 없지만 세라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풍요로움 속에서 거만해지지 않았던 것처럼 배고픔 속에서도 절대 비루해지지 않는 세라를 보며 나를 바꾸는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란 것을 배운다. 그 단단한 마음가짐의 기저에는 상상이 있다. 자신이 그려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잊는 것을 넘어 현실을 바꾸고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 세라의 의연한 모습은 시대가 흐른다고 해서 그 가치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을 대하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는 이야기는 우리가 아이였을 때나 어른이 되어서나 여전히 힘이 세다. 세라를 통해 세상이 제시하는 허울뿐인 기준이 아닌 내면의 중심을 세울 수 있기를, 누구라도 책을 덮을 때쯤이면 한 뼘 성장한 자신을 마주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
저자

프랜시스호지스버넷

1849년영국맨체스터에서태어났다.1854년버넷이네살되던해아버지가사망하면서가세가기울었고내성적이었던어린버넷은이시기에소설책을읽고이야기를지으면서가난과외로움에서벗어나려애썼다.1865년외삼촌의권유로온가족이미국테네시주녹스빌로이주했지만형편은나아지지않았다.살림살이에보탬이되기위해돈이되는글을마구써냈다.1867년,어머니가세상을떠나면서네동생의생계를책임지는가장으로서글쓰기에전념했으며《고디스레이디스북》이라는여성잡지를통해첫작품을발표했다.
1873년에의사스완버넷과결혼하여슬하에두아들두었으나이혼하고1900년에배우인스티븐타운센드와재혼했으나만2년만에이혼했다.그녀는아동소설로눈을돌리기전까지성인을대상으로한소설로꽤많은인기를누렸다.대표작으로『로리가(家)의그아가씨』(1877),『셔틀』(1907)등이있다.『폰틀로이공자』(1886)보다앞서쓴소설「하얀벽돌뒤편」이《세인트니콜라스매거진》에발표되었을때독자의반응은뜨거웠고,그후『폰틀로이공자』,『작은공주세라』(1905),『비밀의화원』(1911)등의작품들도줄줄이성공을거두었다.특히『작은공주세라』는연극,영화등여러번재창조되었고어렸을때한번쯤은꼭읽어야할고전으로손꼽히고있다.1924년버넷은74세의나이로뉴욕주에있는자택에서생을마감했다.

목차

추천의글
이제부터공주가된것처럼행동하면어떨까|정여울

세라
프랑스어수업
어먼가드
로티
베키
다이아몬드광산
또다시다이아몬드광산
다락방에서
멜키세덱
인도신사
람다스
벽너머
똑같은사람
멜키세덱이보고들은일
마법
손님
“그아이야!”
“공주처럼행동하려고애썼어요”
“앤”

출판사 서평

진정한‘작은공주세라’,새롭게태어난제목의의미
『작은공주세라』는1888년한월간지에으로처음실렸고1903년연극으로각색하면서바뀐‘ALittlePrincess’라는제목이원제로알려졌다.우리가알고있는『소공녀』라는제목은원제를일본어로번역하는과정에서일대일직역으로인해새로만들어진말이다.‘Little’을‘소’로,‘Princess’를‘공녀’로표기했는데,공녀는우리말에없는일본식한자어지만이를수정없이사용해온것이다.이번출간에서는원제의의미를최대한훼손하지않으면서도책의메시지를잘담아내기위해『작은공주세라』로제목을번역했다.
‘little’을’어린‘이아닌’작은‘으로번역한이유는‘어리다’는말이은연중에가지는부정적함의를최대한배제하기위함이다.사회에서‘어린이’는‘약자’로,‘어리다’는‘미성숙하고자기결정권이없다’는의미로인식하는경향이있는데이런인식에서의식적으로한발짝벗어나바라보고자했다.
무엇보다세라가새롭게정의한‘공주’의의미에중점을두었다.이책은늘아름답고화려한장신구를걸친채온실속의화초처럼극진한보살핌을받는공주이야기가아니다.여기이작은공주는가진게있으면베풀고,더는줄것이없을때마저도상대를위해무엇을할수있을지고민한다.재력이나지위,누군가의인정보다중요한것은스스로자신이공주임을끊임없이생각하는것이다.이것이고된삶을사는이들을연민하는어진공주세라를‘진정한작은공주’로인정할수밖에없는이유이다.초라한옷을입었을망정기품을잃지않는세라의모습은때때로외부환경에따라자신을초라하게여기곤하는우리마음깊은곳에묵직한울림을준다.

예술성과교훈성이합쳐진명작중의명작
2018년제75회베니스영화제에서황금사자상을거머쥔영화<로마>의감독,알폰소쿠아론의첫할리우드진출작이바로동명의영화<소공녀(1995)>였다.당시이영화로LA신세대필름비평가상을받는등성공적인데뷔를치렀다.어린아이지만성인을능가하는리더십을보이며,어려운상황에도좌절하지않는강인함을가진세라의모습이할리우드판<소공녀>에잘담겨있다.할리우드가사랑하는세계적거장인알폰소쿠아론이일찍이주목한고전『작은공주세라』는책출간연도인1905년보다앞선1903년에먼저연극무대에올랐던작품이다.현실과상상의세계가빚어내는이야기와함께연극적인요소가다분해영화,연극,애니메이션등다양한분야에서다뤄졌다.
특히교훈적인면에서도인정을받았는데,여전히어린이책스테디셀러의자리를지키고있다.2007년,한온라인여론조사를바탕으로한미국국립교육협회(NationalEducationAssociation)는이책을‘어린이들을위한선생님들의최고책’중하나로선정했으며,2012년미국월간지《학교도서관저널SchoolLibraryJournal》가발간한설문조사에서역대아동소설56위에올랐다.버넷의또다른작품인『비밀의화원』이15위를차지하며100위권안에든두권의버넷소설가운데하나였다.
이책은확고한자신의세계를지닌아이이자,여성이자,한인간으로서주체적인삶을살아가는세라의세계를보여준다.특히‘여자어린이’를우리가보호해야할‘미성숙하고연약한대상’으로인식하는것을지양하고‘자신의세계를가진주체적인자아’로보게끔한다.그래서아이이든어른이든내세계를가진굳건한사람이야말로다른사람의세계를이해할수있다는교훈을건넨다.『작은공주세라』는특유의예술성과교훈성이합쳐진명작으로연령을불문하고많은이들의기억과가슴속에자리해왔으며2019년이책으로다시한번그감동을되살리고자한다.

현실을바꾸는상상,이야기의힘
세라는눈을감고상상에몰두하면그곳이어디든원하는곳을눈앞에그릴수있다.지저분하고온기조차없는다락방을바스티유감옥이라고생각하며옆방죄수베키와들키지않게암호를주고받다가도마음만먹으면감옥을붉은숄의식탁보와손수건접시가놓인연회장으로탈바꿈할수도있다.다른사람눈엔상상하는것이쓸데없고때론오만하게보이는일일지라도세라에게상상은힘든현실속에서자신을무너지지않게해줄일종의무기인것이다.상상뒤에찾아온마법같은행운의순간을온전히누릴줄도안다.
저자프랜시스호지슨버넷역시아버지가돌아가신이후힘든어린시절을이야기를꾸며내주변사람들에게들려주며이겨냈다고한다.허무맹랑한이야기를놀리는사람도있었지만그녀의어머니만은이야기에귀를기울여주었다.잡지사에단편을보내기위해필요한우표를사는것조차어려워포도를팔아서비용을충당해야했지만이야기는그녀의삶을바꾸어놓았다.작가로서성공할수있는기틀을오랜시간마련해준것이다.
어른이되어도잊을수없는작품속주인공이있다.『말괄량이삐삐』작가로알려진유명동화작가아스트리드린드그렌은수많은소녀소설을읽으며자랐고많은주인공가운데특히세라는여전히놀라운인상으로남아있다고한다.《월간정여울》로꾸준히독자들의마음을두드린정여울작가역시‘현실에서꼭만나고싶은책속주인공’으로세라를꼽았다.세월이흘러도세라가가슴한구석에자리한이유는사랑스러운소녀세라가가진여전히유효한상상력,이야기의힘때문일것이다.외면이아닌내면을,허울이아닌본질을꿰뚫고의연하게힘든순간을헤쳐나가는세라를마주할때마치상상이현실이되듯꿈같은용기가되살아나힘을얻을수있을것이다.아이들에게는무한한상상의시간을,어른들에게는새로운시작을여는계기를이책에서만날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