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Daddy-Long-Legs) (양장본 Hardcover)

키다리 아저씨(Daddy-Long-Legs) (양장본 Hardcover)

$12.80
Description
★ 꾸준히 영화와 연극,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한 고전 중의 고전
★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의 커버 디자인
★ 젊은 여성 번역가가 현대적 감각으로 완역
★ 빨강 머리 앤, 말괄량이 삐삐와 함께 재평가되는 당찬 여성 캐릭터 주디!
★ 〈걸 클래식 컬렉션 2〉_비밀의 화원 × 키다리 아저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메리 포핀스
고아 소녀 주디가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 써 내려간 맑고 유쾌한 편지들, 『키다리 아저씨』.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로 번역한 걸 클래식 『키다리 아저씨』에서는 주디의 활달하고 당찬 목소리를 그대로 살리고자 노력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의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이 소장성을 더한다.
그동안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 소녀 주디의 연애편지, 혹은 두근두근한 로맨스 정도로 인식되며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읽는 『키다리 아저씨』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반전 매력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여성의 참정권을 이야기하고 자신은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고 고백하며 영문학을 전공하는 주디는 브론테 자매나 루이자 메이 올컷 등 여성 작가들의 책들을 읽으며 성장해 나가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다. 비록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지만, 언젠가는 직업 작가로서 홀로 자립하겠다는 의지를 당당히 밝힌다.
꾸밈없고 재기발랄하며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감사함을 수시로 표하는 주디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자신은 출생도, 뿌리도 알지 못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욱 많은 가능성을 지녔다고 말하는 주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순수하고 영리한 작가 지망생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편지글의 형태로 일상을 소소히 기록해나가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행복을 말하는 주디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우리에게 지금을 살아가는 기쁨을 준다.
저자

진웹스터

eanWebster
본명은앨리스제인챈들러웹스터(AliceJaneChandlerWebster)다.저자는1901년배서대학교에서영문학과경제학을전공했으며학창시절부터신문기자로활동하며글쓰기에대한열정을보였다.또한그녀는일찍부터교도소와보육원에깊은관심을가지고이와관련된인권활동을펼치기도했는데,이러한관심은그녀의작품배경이되기도했다.진웹스터는재학시절에창작한단편모음집『패티가대학에갔을때』가성공하자『키다리아저씨』와『속키다리아저씨』를연이어발표하면서작가로서당당히자리매김하게되었다.특히고아소녀의유쾌한분투기와로맨스를그린『키다리아저씨』는편지형식으로전개되는독특한구성을통해전형적인소설의형식과왕자를만나행복해진다는‘신데렐라구조’에서벗어나당시독자들에게신선한충격을던졌다.뿐만아니라출판당시미국내고아들의복지문제를재조명하게만든계기가되었다.지금까지도영화와애니메이션,뮤지컬등으로재창작되어세계수많은독자들에게사랑받고있는『키다리아저씨』는우리에게순수와믿음이살아있는아름다운세계를보여준다.웹스터는다양한글쓰기를선보이며한창작가로서활동할즈음,40세에첫아이를낳고이틀만에세상을떠나고말았다.

목차

추천의글-대답없는편지를기다리는,보살피지못한마음속내면아이주디에게|정여울

우울한수요일
제루샤애벗이키다리아저씨스미스씨에게보낸편지들

출판사 서평

유머와위트,로맨스와반전매력을지닌고전중의고전
『키다리아저씨』의가장큰매력은작품자체의재미다.간결하고힘있는문체와편지곳곳에그려진주디의귀여운그림들은웃음을자아낸다.답장없이주디의독백처럼쓰여있기때문에,주디의다양한감정들이섬세하게담겨있다.
20살처음마주하게된대학이라는세계에서고아소녀주디는누구보다당당하게성장해나간다.높이뛰기와달리기에서두각을보이기도하고,연극배우를꿈꾸기도한다.교내단편소설공모전에서입상하거나,교내월간지편집장을맡기도한다.주디는대학이라는성장의공간을만나열심히배우고,운동하고,생각하고,정체성을확립해나간다.
저비도련님과의로맨스또한『키다리아저씨』에서빼놓을수없는부분이다.주디의설레는마음들은편지글에고스란히드러난다.주디의든든한후원자인키다리아저씨가누구일까에대한궁금증은책에서손을떼지못하게한다.『키다리아저씨』가로맨스스토리의원형으로서,오랫동안뮤지컬,영화,연극으로재해석되며사랑받은것은스토리의힘과이야기본연의재미때문일것이다.

현대적언어로번역,여성의목소리를온전히담다
『키다리아저씨』는1인칭편지글형태로되어있다.편지글이지만받는이의신원을알수없기때문에,주디의글은일기처럼느껴지기도한다.걸클래식시리즈는시즌1부터‘젊은여성번역가가현대적여성의목소리로완역’을한다는목표로번역단계부터공을들였다.『키다리아저씨』는작품전체가주디의목소리로이루어져있으므로,당차고직설적이며유머러스한주디의목소리를현대적으로담는데집중했다.남성에게는직책이나이름만을부르는반면,여성에게는~양,미스를붙이는오래된번역은배제하였다.또한그동안상용되던‘고아원’이라는표현은‘보육원’으로바꾸었고벙어리장갑은엄지장갑으로순화하는등번역어선택에신중을기하였다.

20세기여성지식인으로성장하는주디의말과생활을읽다
“『작은아씨들』을읽지않고자란학생은우리대학에서저하나밖에없어요”작품속에서주디가키다리아저씨에게하소연한다.『키다리아저씨』가출간된1912년에대학에다니던여성들은『작은아씨들』의조처럼자신의의견을가지고성장해갔다.실제1920년수정헌법통과로미국여성참정권이달성되었던것을생각하면,이책이출간되었던1912년은미국여성들의목소리가커지던시기라고볼수있다.그렇기에‘여성참정권’을이야기하고,자신이‘사회주의자가되었다’고말하는주디의이야기들은여성의목소리가무르익던,그시대를잘반영하고있다.주디는함께공부하는친구들과같은문화적인백그라운드를얻고자,『작은아씨들』을읽고,에밀리브론테『폭풍의언덕』을읽고,점차헨리제임스의『여인의초상』을읽고,‘마리바슈키르체프의일기’등을읽어나가며더성장한다.주디가읽는여성작가들이주디의가치관과목소리에영향을주는모습은편지글곳곳에서드러난다.『키다리아저씨』는20세기지식인으로서여성의목소리와,여자대학생들의생활이나생각들을아는데도매우흥미로운지점을가진다.
이러한진취적인여성의목소리가드러나는것은작가진웹스터가사회에대한문제의식이뛰어난작가였기때문이다.실제로부유한가문의키다리아저씨가소외된보육원아이들에게대학교육을후원하는것도주디가말하는‘페어비언사회주의’행동의일부라고볼수있다.실제『키다리아저씨』가출간되고영화로까지제작되면서미국에서고아들의처우가개선되는데책이중요한역할을했다고전해진다.

누구에게나키다리아저씨가필요한순간이있다
『키다리아저씨』는완전히다른두세계가충돌함으로써시작된다.보육원후원회이사들이보육원을방문해자신이좋은어른임을깨닫는그날은,보육원에서가장나이많은아이주디에게는가장우울한날이었다.주디에게그날은보육원아이들을씻고,입히고,조용히시키면서학교까지빠져야하는날이기때문이다.주디는이런이야기를작문으로썼고,키다리아저씨는주디의글쓰기재능을알아보고,주디를대학에보내주기로한다.키다리아저씨는답장은없을것이며,주디의글쓰기재능을키워주기위해자신의가명‘스미스씨’에게편지를써야한다는조건을내건다.그리고주디는대학내내키다리아저씨에게답장없는편지들을쓰게된다.
당차고밝은주디지만,세상에혼자있다는외로움에사무칠때주디는키다리아저씨라는존재에기댄다.서문을쓴정여울작가는성인이되어키다리아저씨를다시읽으니,주디가내가보살피지못한내면아이임을발견했다고말한다.세상에혼자라고느낄때,아무도없다고느낄때내가돌보지못했던마음속내면아이.누구의따뜻한보살핌도받지못하며자랐지만,사무치게외로울때외로움을털어놓을수있는키다리아저씨는주디에게후원자그이상이었다.
누구에게나외로움을있는그대로털어놓고싶은키다리아저씨가필요한순간이있다.작가진웹스터는편지라는형식으로자유롭게자신의마음속이야기를했고,주디의편지는일상의서술과그날의느낌을썼을뿐인데도설레는감정과공감을느끼게한다.『키다리아저씨』가성장과사랑을다룬100년전작품임에도,바로지금나의이야기처럼읽히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