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클래식 컬렉션 2(라이트 에디션) (비밀의 화원+키다리 아저씨+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양장본 Hardcover | 전 3권)

걸 클래식 컬렉션 2(라이트 에디션) (비밀의 화원+키다리 아저씨+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양장본 Hardcover | 전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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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ㆍ 여성들을 위한 클래식,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 걸 클래식 두 번째 시리즈
ㆍ 〈비밀의 화원〉, 〈키다리 아저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ㆍ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여성의 언어로 번역, 새 번역으로 만나는 여성 주인공들의 목소리
ㆍ 오이뮤 스튜디오의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로 번역해, 〈작은 아씨들〉 등 성인이 되어 읽는 새로운 고전을 발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 클래식 컬렉션’. 걸 클래식 컬렉션 시즌 2에서는 출간 110주년을 맞은 〈비밀의 화원〉, 편지글 형식의 성장 고전 〈키다리 아저씨〉, 판타지 문학의 영원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소개한다.
라이플 페이퍼의 일러스트레이터 애나 본드와 작업한 시즌 1에 이어, 이번 걸 클래식 컬렉션 2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가 커버 디자인을 맡았다. 메리, 주디, 앨리스. 네 캐릭터를 네 가지 다른 컬러로 표현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소장 가치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적당한 활자 크기로 누구든 읽기 쉽게 했다. 고전의 감성을 담으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걸 클래식 컬렉션 2 라이트 에디션.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혹될 디자인이다.
여성 작가 정여울, 이다혜가 서문에 참여해 책의 풍성함을 더했다. 그들은 독자들과 같은 시선으로 어른이 되어 자신들에게 다가온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순히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추천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자신들이 이 고전들에 공감했는지 자기 이야기를 보탠다. 정여울은 〈비밀의 화원〉을 다시 읽으며 잊고 있던 꿈, 없는 줄 알았던 내면의 가능성을 찾았다고 말한다. 대답 없는 편지를 기다리는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를 보며 미처 보살피지 못한 마음속 내면아이를 발견한다. 이다혜에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드러내 보이는 놀라운 작품이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에는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함께 느끼게 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힘이 있다. 단지 추억 속 한 장면 같던 고전들이 이제 와, 어린 나와 지금의 나를 화해시키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순수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전은 영원히 새롭게 읽을 수 있다. 그 많은 가능성 속에서 우리는 100년 넘게 사랑받은 문학의 무한한 가치를 재발견한다. 고전의 힘은 그런 것!
저자

프랜시스호지슨버넷

1849년11월24일영국랭커셔지방의산업도시인맨체스터에서태어났으며,19세기말부터20세기초까지대중적인인기를누린작가이다.어린나이에아버지를여의고,그후집안형편이어려워지자온가족이미국테네시주녹스빌로이주했다.이때부터어려운살림살이에보탬이되기위해돈이되는글을마구써냈다.첫번째책은로맨스였고,소녀들의패션잡지에실렸다.하지만랭커셔광산촌노동자들의이야기인'로리의아가씨'로재능을인정받으면서진정한작가로거듭나게되었다.특히영국에서보낸자신의어린시절의소중한경험들을생생하게되짚어낸어린이책에서타고난재능을발휘하였다.영국백작의후계자가된미국소년의이야기인《소공자》,'소공녀'라는연극으로각색된《사라크루》,《비밀의화원》같은작품들은연극,영화로도여러번만들어졌고,어렸을때한번쯤은꼭읽어야할고전으로손꼽히고있다.1924년미국뉴욕주에서숨을거두기까지동화,소설,수필,희곡등다양한장르에서왕성한집필활동을하였다.1911년에출간된《비밀의정원》은영국에서보낸어린시절의경험을바탕으로완성한명작으로세계각국에서연극,영화로만들어지는등변함없는인기를얻고있다.

목차

[구성]
1.비밀의화원|프랜시스호지슨버넷|이경아옮김|정여울서문|456쪽
2.키다리아저씨|진웹스터지음|김율희옮김|정여울서문|260쪽
3.이상한나라의앨리스|루이스캐럴버넷지음|고정아옮김|이다혜서문|180쪽

출판사 서평

고전속여성캐릭터와여성서사의재조명,〈걸클래식시리즈〉
두번째시리즈를맞는‘걸클래식컬렉션’은고전속여성캐릭터를되살리는작업이다.오래전우리가보며자랐던여성주인공들의이야기를다시발견하는것은어른이된우리에게색다른의미를준다.〈작은아씨들〉의감독그레타거윅은조캐릭터를다시바라보니,이작품이‘돈’에대한이야기라는것을발견했다고한다.남성의결정에인생이좌우되던시절,여성들은스스로선택하고결정하기위해서돈이필요했고,여성예술가로서돈을벌고,주체적으로결정하는인물로‘조’와‘에이미’캐릭터를새롭게발견했다고말한다.100년이넘은고전인〈작은아씨들〉이새로운시각으로2020년각색되어‘조’라는여성캐릭터에대한열광과여성서사의길을열어주었듯이,여성이주인공으로등장하는고전을통해우리는주체적인여성의캐릭터와그시절여성이만들어간세계를현재의시점에서더특별한눈으로바라볼수있다.
〈키다리아저씨〉는고아주디를완전히신데렐라로만들어주는키다리아저씨와의애정어린편지들로유명했다.하지만다시읽은〈키다리아저씨〉에는여성의참정권을이야기하고자신은사회주의자가되었다고고백하는대학생주디가있다.영문학을전공하는주디는브론테자매나루이자메이올컷등여성작가들의책들을읽으며성장하고,언젠가작가가되려는자신의자립을위해키다리아저씨의호의를받는것을거절하기도한다.그시절여성이자립할수있는직업은많지않았다.그렇기에많은소설속에서여성주인공들은‘작가’를꿈꾸었다.
이소설들이출간되었던100년전에는여성이가질수있는직업도적었고,참정권조차없었다.사회적제약속에서여성작가들은여성주인공들을내세워자신들의이야기를했다.우리는시간의흐름과무관하게그들의이야기를읽으며여성으로서뚜렷한자아상을확립했던매력적인주인공들을만난다.

약자소외표현배제,성적중립표현,지역중립성을유지한번역
100년가까이된작품들을지금읽을수있으려면,번역이무엇보다중요했다.시즌1과동일하게젊은여성번역가들이참여하여,현대적감성을담은언어로번역하고자노력하였다.100년이넘은고전인만큼새로쓸수는없을지라도,언어를통해남녀의동등한관계성은만들어낼수있다.영어에는존댓말이없음에도남녀와의대화에서여성들만존대를하는경우가있는데,이런부분은번역으로되살릴수있는부분이다.‘하녀’라는표현도‘하인’으로대치했다.‘유모차’의경우‘유아차’로바꾸었다.
남녀차이뿐아니라지역의평등성도중요했다.고전번역에서는흔히특정지방의방언을사용함으로써,계급의차이를드러내기도하는데비밀의화원에서는일명서울사투리로요크셔지방의사투리를표현하였고,방언을살리는표현일지라도약자에대한차별적인언어가있는경우는순화하였다.가령,〈비밀의화원〉에는Hunchback를꼽추가아니라곱사등이로,‘불구의몸’이아니라‘몸이온전치않다’로순화하였다.
〈키다리아저씨〉에서는오랫동안고아원이라는표현이그대로사용되었는데,보육원으로바꾸었으며,‘벙어리장갑’은‘엄지장갑’으로순화하여사용하였다.
100년이지난고전을지금읽기에불편함과무리가없도록번역단계부터공을들였다.

새로운세계를만나,나와주변,그리고세상을바꾸는네주인공들이야기
〈비밀의화원〉메리는고집불통에사랑자체를알지못한다.하지만메리가비밀의정원을발견하고,정원을되살리면서메리의몸과마음은변한다.자연의생명력을마주하면서부정적인메리의마음들은좋아하는것들과새로움으로가득찬다.〈키다리아저씨〉속주디도마찬가지다.새롭게마주한대학이라는세상속에서주디는보육원이라는이전의세계를부정하기도한다.하지만점차새로운세상에발을딛고,세계와사회를보는시선을만들고,동시에보육원에서자라온자신의삶을돌아보고인정해나간다.주디의성장은주디뿐아니라,키다리아저씨까지성장시킨다.〈비밀의화원〉메리는비밀정원을되살리기위해다른사람에게처음으로도움을구하게되고,사회성을배우고,주변사람들의닫힌세계까지활짝열게만든다.
어른이되어다시만난캐릭터들을통해우리는현재삶을보다의미있게살아갈힘을얻는다.어두운마음을밀어내고나의세계를완전히새롭게바꾸는것은얼마나힘든일인가.남을바꾸려고하기보다,나를먼저바꾸고,내가변한모습을통해남을변화시키는것만큼대단한일이있을까.나를바꿀수있는용기를가지는일,변화를받아들이는일,주변인과세계까지바꿔나가는일은,어른의세계속에서잊고있던무언가를발견하는일이다.
내가가지지못한것보다내가가진것에감사하고,현재를사랑하는것이가장큰행복임을깨닫는〈키다리아저씨〉속주디를보며,매일매일을살아가는나의삶에감사하게된다.
어른이되어만나는그들의이야기는상상보다더큰울림을준다.그것이지금,청소년,어린이들뿐아니라어른을대상으로하는고전을발간하는이유다.단순히추억만을떠올리는것이아니라,내가사랑한주인공들은성인이되어만났을때‘지금’의나에게조금다른방식으로찾아온다.고전이영원히다시읽혀야하는이유이기도하다.

[추천의글]
나또한메리의정원에서잃어버린나,아직한번도본적이없는나를발견한다.버려진비밀정원은어쩌면어른들의잃어버린가능성이아니었을까.잃어버린순수,잊고있던꿈들,오래전‘난안될거야’하고포기했던희망들.그버려진꿈의씨앗들이아직우리마음속비밀정원에서간절하게누군가를기다리고있는것이아닐까.정여울_작가,문학평론가_『비밀의화원』서문

나는어른이되어『키다리아저씨』를다시읽고나서야‘내안의주디’가바로아직살피지못한마음속내면아이임을알게되었다.우리마음속에는저마다아직무한한보살핌과조건없는사랑을절실히필요로하는내면아이가살고있다.그외로운내면아이의아픔을다독일수있는우리안의키다리아저씨,마음이한없이따스하고누군가를사랑하는일을두려워하지않는내면의키다리아저씨가필요한순간,나는『키다리아저씨』를펼쳐보며우리에게절실한사랑과돌봄의에너지를발견한다.정여울_작가,문학평론가_『키다리아저씨』서문

아이들은성장하면서어른들의말을배우고세계를파악해나간다.알것같지만설명하기어렵고,이해했다고생각하지만돌아서면고개를갸웃하게되는세계에서,앨리스는계속모험을이어나간다.‘이상한나라’는우리가어른이되는과정에서익히고적응해야했던어른의세계그자체일것이며,이세계는혼란으로가득차있고뜻이다른것들을같다고믿는사람들의집합체라는사실을책을읽는어른들은알아차리게된다.이다혜_작가,기자_『이상한나라의앨리스』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