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사전 : 도시편 (작가를 위한 배경 연출 가이드)

디테일 사전 : 도시편 (작가를 위한 배경 연출 가이드)

$22.38
Description
세상에 ‘평범한’ 배경은 없다!
《트라우마 사전》의 저자들이 알려주는, 빛나는 스토리를 완성시키는 장면 연출 가이드
바야흐로 ‘스토리’의 시대다. 소설, 드라마, 웹툰, 시나리오는 물론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토리의 수요가 높아진 만큼 개성 있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하는 작가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이들을 도와줄 기존의 작법서들은 대부분 캐릭터나 플롯을 다루는 데 치우쳐 있다. 전작 《트라우마 사전》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에게는 항상 트라우마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 두 저자들은 이번에는 스토리텔링의 또 다른 요소에 집중한다. 바로 ‘배경’이다.

숙련된 작가들조차 배경을 단순히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로만 생각한다. 장면에 딱 들어맞는 배경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공들여 묘사하기보다는 머릿속에 대충 떠오른 장소에 인물과 사건이 어울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독자들은 언제나 책에서 신선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마법 학교, 《샤이닝》의 오버룩 호텔, 《헝거 게임》 시리즈의 캐피탈과 13구역 같은 배경이 없었더라면 이 작품들은 독자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지 못했을 것이다.

배경은 모든 장면에 깊이를 더하는, 스토리텔링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한다. 인물을 시험에 빠뜨리고, 과거의 상처를 끌어내고, 글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암시한다. 꼭 화려하고 특별한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디테일 사전》의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배경도 얼마든지 흥미롭게 바뀔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생생한 배경을 연출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시한다. ‘시골 편’과 ‘도시 편’으로 분류된 각 권의 앞부분은 배경 연출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담고 있다. 배경의 역할부터 디테일한 요소들을 선택해 배경을 연출하는 다양한 기법, 배경 묘사에서 주의할 점 등을 이해를 돕는 풍부한 예문과 함께 다루었다. 뒷부분에는 작가들이 배경으로 삼을 만한 장소들을 총망라했다. 글을 쓸 때 원하는 장소를 쉽게 펼쳐볼 수 있도록 ‘학교’, ‘자연과 지형’, ‘집’, ‘소매점’ 등으로 크게 분류했다. 세부 항목들에서는 각 장소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한 감각들부터 장소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글쓰기에 참고가 될 예문까지 다양한 항목을 수록했다.

픽션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실감 나는 배경을 만들고 싶은가? 꼭 등장시키고 싶은 장소가 있는데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한가? 밋밋하거나 자꾸만 늘어지는 묘사 때문에 고민인가? 《디테일 사전》은 배경과 장면 연출에 대한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안젤라애커만,베카푸글리시

저자:안젤라애커만
어린이책작가협회(TheSocietyofChildren'sBookWritersandIllustrators,SCBWI)회원이며주로사춘기청소년들의어두운이면세계에관하여다루는작가이다.침대밑에괴물이서식한다고믿는동화적상상력의소유자로,최선을다하여나눔과기부의선행에헌신하고있다.2019년현재남편과두자녀와함께캐나다록키산맥에인접한앨버타의캘거리에살고있다.

저자:베카푸글리시
청소년판타지와역사소설의작가이자잡지기고가이며어린이책작가협회(SCBWI)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2019년현재남편과두자녀와함께햇살밝은플로리다남부에살고있다.
안젤라애커만과베카푸글리시는자신들의블로그〈TheBookshelfMuse〉로온라인참고자료상을수상했다.글을쓰고싶어하는사람들은이블로그에올라와있는여러분야의유의어사전들을공유함으로써자신들의작업에큰도움을얻고있다.

역자:최세희
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한후문화콘텐츠기획,라디오방송원고를쓰며번역을해오고있다.《렛미인》,《예감은틀리지않는다》,《사랑은그렇게끝나지않는다》,《사색의부서》,《에마》,《깡패단의방문》,《킵》,《인비저블서커스》,《맨해튼비치》,《우리가볼수없는모든빛》등을우리말로옮겼으며공저에《이수정이다혜의범죄영화프로파일》이있다.


역자:성문영
부산대학교한문학과를졸업한후음악잡지〈HotMusic〉편집부기자와〈Sub〉편집장을거쳐명음레코드팝마케팅부에서일했고영국사우샘프턴인스티튜트의미디어석사과정을수료했다.음악필자와출판번역자로활동하며팝칼럼니스트로서독특한글쓰기와위트넘치는가사번역으로유명하다.《테이킹우드스탁》,《파이바닥의달콤함》,《우리는언제나성에살았다》,《어둠속에서작은키스를》,《오마이마돈나》,《왕가위》등을옮겼다.

역자:노이재
중앙대통번역대학원을졸업한후현재〈하버드비즈니스리뷰〉번역팀에서정보통신부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

목차

<도시편>
엄청난오해:배경따위는아무도신경쓰지않는다고?
배경,성격묘사를위한수단
배경,‘어디WHERE’의중요성
배경,사연을전달하는도구
‘배경’이라는왕관의보석:감각디테일
도시세계구축:실재장소를선택할때의장단점
배경에서흔히부딪치는난관
도시배경과관련한그밖의유의사항
작가들을위한마지막소고

교통
(경찰차/공항/구급차/군용헬리콥터/기차역/낡은픽업트럭/리무진/비행기/시내버스/어선/트럭/잠수함/지하철/지하철터널/크루즈선/택시/탱크/트럭휴게소/항구)

도심
(감방/경찰서/골목/공사장/공원/공장/공중화장실/공토/군사기지/난민수용소/낡은아파트/노숙자쉼터/뉴스룸/대기실/대도시거리/도서관/동물병원/미용실/버려진아파트/법정/병실/빨래방/세차장/소년원/소도시거리/소방서/스파/실내주차장/싸구려모텔/야외주차장/엘리베이터/영안실/요양원/은행/응급실/자동차사고현장/자동차정비소/장례식장/정신병동/주유소/지하도/칸막이가있는사무실/커뮤니티센터/타투샵/테라피실/펜트하우스객실/피트니스센터/하수도/호텔객실/회의실)

소매점
(골동품점/귀금속상점/꽃집/반려동물용품점/서점/쇼핑몰/시장/식료품점/전당포/점집/주류
상점/중고차판매점/중고품할인점/철물점/편의점)

스포츠,엔터테인먼트,전시및공연장
(경마장/공연예술극장/골프장/나이트클럽/녹음스튜디오/놀이공원/당구장/댄스홀/동물원/라스베이거스쇼/레크리에이션센터/록콘서트/박물관/볼링장/서커스장/스케이트보드파크/스키리조트/스포츠경기관람석/실내사격장/아트갤러리/아트스튜디오/야외수영장/야외스케이트장/연예인대기실/영화관/워터파크/유령의집/정장을입어야하는행사/카지노/퍼레이드)

음식점
(간이식당/델리숍/술집·바/아이스크림가게/제과점/캐주얼다이닝레스토랑/커피숍/패스트푸드레스토랑/펍)

출판사 서평

배경이해내는놀라운일들

많은작가들이배경은스토리텔링의부수적인요소라고생각한다.중요한건작품속사건이나인물의개성이며,독자는배경에큰관심이없다고믿는다.배경에공들여봤자독자는하품만할거라고말이다.하지만배경은생각보다훨씬많은일을한다.《반지의제왕:반지원정대》의카라드라스산처럼물리적인장애물을제공해인물을곤경에빠뜨리고,어린시절에학대당한기억이있는고향집을방문한인물처럼과거에겪은트라우마를불러일으키기도한다.또한배경은작가가신중하게배치한디테일을통해장면에어울리는분위기를만들고,다음에벌어질사건에대한복선을제공한다.작가들이배경을절대로간과해서는안되는이유다.

배경묘사는반드시인물의관점에서

모든배경은인물이나화자의관점에서묘사해야한다고이책은단언한다.비오는날은보통슬프고우울한분위기가연상되지만,내성적인성격에집에있길좋아하는사람이라면오히려그런날에마음이들뜰것이다.또한아무리좋은레스토랑이라해도그곳에서애인에게거절당한적이있는사람이라면씁쓸한감정만느껴질것이다.이렇듯인물의관점에서묘사된배경은더욱생생하게느껴지고,독자는인물과같은렌즈로세상을바라보며작품과하나가된다.

이야기의힘은디테일에서나온다

인물의관점에서바라본배경묘사외에도이책은만족스러운장면을연출할수있는다양한방법을제시한다.그중하나는디테일을통해인물의성격과분위기를드러내는방법이다.자질구레한소품과엽서들로장식된책상과금언문구하나붙은썰렁한책상.두인물의성격을구구절절하게설명하지않아도신중하게고른디테일로파악할수있다.또다른방법은다중감각을이용해배경을연출하는것이다.작가들은보통배경을묘사할때시각에주로의존하지만,묘사에서자주간과되는후각과미각,촉각등을동원하면장면이놀랍도록생생해진다.《디테일사전》은세심한가이드와예문을통해이런감각들을효율적으로다루는기술을알려준다.배경묘사에서디테일을신중하게선택하는습관을가질수록글의완성도는높아지고,독자는책속에깊이빠져들것이다.

배경의함정을건너뛰자

배경을제대로묘사하는일은만만치않다.부족한설명으로독자를헷갈리게해서도,장황한묘사로지루함을유발해서도안된다.이야기의속도를유지하며보여줄것과설명할것을적절히안배해야한다.이시리즈는배경을묘사할때피해야할함정들과꼭필요한디테일을고르는법,플래시백과꿈장면을적절히다루는방법들도빠짐없이짚어준다.배경묘사에서부딪치는여러고민에대한해결책도있다.허구의장소를창조할지,실재장소를선택할지.그리고각각의선택에서주의할점은무엇인지.이책의가이드만잘따라간다면배경묘사는다행히어려운일이아니다.

이책을어떻게활용할까

우선앞부분에실린배경연출에대한전반적인가이드를꼼꼼히읽어보자.배경묘사에대한자신감은물론스토리텔링에대한요긴한팁을얻을수있다.그리고자신의글에등장하는배경을뒷부분에서찾아보자.쓰고싶은장소를직접탐방하는것이제일좋은방법이지만,현실상그렇게하기란쉽지않다.이야기에잠깐등장하는하수도장면을쓰려고직접하수도로내려가기는힘든노릇이다.각권뒷부분에는작가들이배경으로삼을만한거의모든장소들을수록했다.딱들어맞는장소가없더라도유사한곳에서원하는세부요소들을얼마든지찾을수있다.각배경의시각적인풍경부터그곳에서느낄수있는다양한감각들,마주칠만한인물들,벌어질만한갈등의원인등을수록해글쓰기에실질적인도움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