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화살 (작은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는가)

신의 화살 (작은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는가)

$13.61
Description
2020년 《타임스 문예 부록》 선정 “최고의 걸작”
스티븐 핑커, 폴 파머, 제프리 플라이어, 윌리엄 노드하우스 강력 추천

"넥스트 코로나, 백신 이후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크리스타키스의 냉철한 예측을 보여주는, 전 세계 단독 2021년 한국어판 서문 추가
트로이전쟁 중 아폴론은 은 활을 겨누고 화살을 빗발치듯 퍼부어 그리스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 그리스인들이 자신을 섬기는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납치해 가서 풀어주지 않은 데 대한 벌이었다.『일리아스』에 묘사된 트로이전쟁이 일어난 지 3000년이 지난 지금, 나는 눈앞에 펼쳐지는 사태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아폴론의 보복을 떠올렸다. (프롤로그)

2020년, 신은 왜 우리에게 죽음의 화살을 쏘았고, 그 화살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남겼는가? 의사이자 사회학자, 공중보건학자이자 생물학자로 활동하며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지성’에 이름을 올린 저자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그는 이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의학, 사회학, 역학, 데이터과학, 유전학을 넘나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한다.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혜안을 동시에 지닌 그는 때론 냉철하게, 때론 깊이 있게 다층적 맥락에서 팬데믹을 둘러싼 진실과 담론을 펼쳐 보인다. 그의 독보적인 시선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남겼으며 그 작디작은 바이러스가 드러낸 우리 사회 이면의 진실은 무엇인지 선명히 보게 된다. 더불어 앞으로의 인류가 겪게 될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을 얻게 된다.

한편, 의사로서 환자를 보살피고 사회학자로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온, 저자의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시선은 그동안 포스트 코로나 담론에서 공백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자리까지 훑어나간다. 그는 이 책에서 시종일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코로나19가 밝힌 현 인류의 현실과 ‘바이러스의 강력한 힘이 인간의 진화한 사회적 본성을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에 대해 가장 정교하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탐구해나간다. 특히 2021년 6월 기준, 전 세계가 백신 이후 넥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크리스타키스는 한국어판에 특별한 서문과 후기를 보태며 냉철한 눈으로 ‘이후의 시대’를 예측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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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니컬러스A.크리스타키스

NicholasA.Christakis
의사이자사회학자.예일대에서생물학학사학위를,하버드의대에서박사학위와공중보건학석사학위를,펜실베이니아대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은통섭형학자다.
하버드의대에서13년간교수로활동하다가현재는예일대휴먼네이처연구소소장으로지내며,예일대에서뛰어난교수에게주는지위인스털링교수로의과대,사회학과,생태·진화생물학과,통계·데이터과학과,생체의공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
과학지식과인문학적혜안을동시에지닌이시대독보적인석학으로,국제적공중보건프로그램을진두지휘했으며네트워크과학의관점으로전염현상을연구하고,사회학의관점으로전염이사회적으로미치는영향을탐구해왔다.
2009년에는《타임》에서발표한‘가장영향력있는100인’에선정되었으며,같은해와이듬해2년연속《포린폴리시》선정‘세계100대지성’에이름을올렸다.
2020년1월말예일대네트워크과학연구소의연구원들,중국연구자들과협력해코로나바이러스확산양상을추적한연구를발표했으며,같은해5월에는이용자의감염위험도를알려주는앱훗날라Hunala를개발,공개하기도했다.저서로『행복은전염된다』(공저)와『블루프린트Blueprint』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2021한국어판서문_백신그이후,신은아직활을거두지않았다

1장.극미한존재_아주작은바이러스가세상을뒤덮다
2장.천적의귀환_인류를위협해온바이러스와범유행
3장.단절_코로나19가세계적상실을이끈방식
4장.비탄,공포,거짓말_감정의전염병은어떻게퍼지고왜곡되는가
5장.우리와타인_확산의두려움을타고온선긋기와마녀사냥
6장.연대_인간의선한본능에서자라난희망
7장.변화_무엇이변하고무엇이남아있을까
8장.전염병의종식_혼돈이지나간자리,인류의길을묻다

에필로그_넥스트팬데믹,새로운바이러스를마주하기전에

출판사 서평

“2020년에벌어진사건은인류가처음겪는일이아니었다.
‘우리’가처음겪는일이었을뿐이다”
의학,사회학,역학,데이터과학,유전학을넘나드는독보적인시선!
2020년초,우리는모두마치『일리아스』속트로이전쟁처럼,신이쏘는죽음의화살을맞이해야했고,2021년여름현재400만명이사망했다.그이후에도계속해서바이러스가주는물리적인아픔은물론산발적으로흩어진부정확한지식과거짓정보에의존하는현실에고통을겪으며,우리사회의어둠과민낯을고스란히목도해야했다.
니컬러스크리스타키스는모두가궁금해하는‘백신그이후의일상’에대해명확한팩트체크와예측을선보이는한편,2020년부터현재까지우리가지나온상황을생물학적ㆍ사회적으로깊숙하게조망하고,인류가과거에비슷한재난들을어떻게겪어냈는지를들여다본다.
의학자,사회학자,생물학자,공중보건학자라는독특한이력을가지고있는그는그만이볼수있는아주포괄적인시선으로팬데믹을진단한다.코로나19의역학적특성을들어이전의신종바이러스와는다르게범지구적인재앙을겪을수밖에없었던이유를분석하고,유전학기술을통해확산의과정을파악해나간다.또한데이터과학의측면에서각나라에서시행했던비약물적개입이유행병확산을제지하는데어떤영향을끼쳤는지알아본다.
이처럼전염병의인과관계를하나하나정교하고치밀하게분석하는일은단순히코로나19의사실적기록그이상이다.크리스타키스교수는전세계적쇼크상황을정돈된언어로우리앞에펼쳐보이며우리사회와구성원들이나아갈생각의방향성을제시한다.그동안우리가뉴스를통해접했던산발적이고단편적인지식들을넘어,의학,사회학,유전학,데이터과학등의학문적여과장치를통과한가장핵심적인지식이여기있다.우리가겪은팬데믹을지적으로통찰한단한권의역작으로,하버드교수인스티븐핑커는이책을두고“세상과우리삶을송두리째바꾸어놓은바이러스를이해하려면이책을읽어야한다.현재우리에게대단히중요한책이다”라고평했다.

“백신그이후,신은아직활을거두지않았다”
우리가사는방식에대한코로나바이러스의심오하고지속적인영향
종식의끝이보이지않는다.2021년여름,대한민국에는4차대확산이시작됐다.변이바이러스인‘델타바이러스’가유례없는전염력을보이고있는탓이다.백신이개발되고접종을시작하며드디어코로나이전으로돌아갈수있다는낙관적인분위기에부풀었던세계가변이바이러스의등장으로다시가라앉았다.
이러한상황에서‘포스트코로나’를상상하고대비한다는것은무엇일까.하버드의대에서13년간교수로지냈던크리스타키스는이를맞이하기에앞서,의학자만이가진냉철한시선으로지금우리가꼭짚고넘어가야할다음의질문들에대해대답한다.

●바이러스가현재나온백신들을완전히회피하는형태로변이할수도있을까?
●세계각지에서채택한각양각색의방역조치중가장효과가있었던것은무엇이며,재확산을대비하기위해어떤방식을시행해야하는가?
●바이러스의계속된변이를막기위해우리가해야할일은무엇인가?
●백신접종회피현상을어떻게극복해나갈것인가?

이번팬데믹을잘마무리한다고해도,우리가처리해야할근본적인조치들은아직남아있다.다음번에는과연더잘대비할수있을까?다음범유행을일으킬병원체는얼마나치명적일까?새로운범유행이앞으로얼마후에닥칠것인가?2020년과2021년,팬데믹의한가운데를통과하고있는우리는어쩌면더거대한지구적재앙에앞서일종의연습을치르고있는지도모른다.국제협력체의필요성,인접국간비용부담문제,과학에기반한전문가의의견존중,복잡한정치적요인에대해언급하는크리스타키스의제언을귀담아들어야하는이유다.
『신의화살』은이러한새로운위기에철저하게대비하며이전과는다른형태의삶을지내야하는‘코로나사피엔스’에게유의미한통찰을준다.무엇보다팬데믹의경험을진지하게사유하고자하는이들이라면크리스타키스가포착한코로나19와인류의서사를한번쯤은경유할필요가있다.

코로나19는어떤방식으로세계적상실을이끌었는가
지금여기,가장유의미한팬데믹의이면을만난다
저자는사회학적관점을통해우리사회지도자들이지닌문제와사회구조적상황을예리하게진단한다.초기중국당국에서당대회를위해바이러스발생사실을감췄던일이나,확산당시한발짝늦은대처를보여주던미국정부의안일한태도등이다.그가전하는대유행의흐름을죽읽어나가다보면,이번팬데믹은어느정도인간이만들어낸재해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든다.이처럼그가던지는담론을들여다보면,바이러스가드러낸사회의어두운면모가고스란히나타난다.
범유행초기,우리는집단적으로,혹은개인사이에서도갖은수단을동원해서로구분을짓고자의적인경계를만들려고하는시도를절망적일만큼많이보았다.집단발병에노출될확률이높은거주환경,직업을구분지으며끊임없는차별을낳았고,우리사회전반에퍼져있는불평등을더키우고드러냈다.그는이를해소하기위해연대와집단적방역의지를강조한다.앞으로도끊임없이이어질인류와신종바이러스와의싸움에서우리가유일하게할수있고해야하는일은,이처럼좋은생각과이타적인행동으로바이러스에맞서는것이다.
이제인류는2020년이전으로는절대돌아갈수없다는예측이지배적이다.저자는이런파괴적인변화에서기회를찾기전에,이런변화가야기할사회구조적인문제에대한고민을촉구한다.원격현장에서발생하는학습이나노동과관련한프라이버시침해,비대면의일상화와관련된연쇄효과-연관업종의대실직사태-등이그예다.저자는우리가되찾으려는‘일상’이오히려누군가에게비극이될현실이되지않으려면,시민은무엇을해야하고정치는어떤역할을맡아야할지묻는다.
“어찌보면,코로나19범유행은향후다른범유행뿐아니라그밖의거대한지구적문제에대비할예행연습기회를제시한셈이다.우리는이제역병이라는오랜위협에어느정도익숙해졌다.그리고똑똑히알고있다.범유행을헤쳐나가려면지도자들도,우리자신도지혜를발휘해야한다는사실을.”로마무리되는이책의마지막문장은매우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