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테라피 : 세상은 미쳤지만 멸종하고 싶진 않아 (양장)

공룡 테라피 : 세상은 미쳤지만 멸종하고 싶진 않아 (양장)

$13.98
저자

제임스스튜어트

지난7년간핀란드에거주한영국시민권자다.전업만화작가가되기전UN을포함한다양한국제NGO단체에서커뮤니케이션일을했다.정치철학학사,정치이론석사학위를가지고있으며,취미는체스,팟캐스트를너무많이듣는것,개를산책시키는것등이다.

목차

저자에대해
이만화에대해

어른이된다는건
우울증
행복
사랑과우정
스트레스,생각과잉,불안
일이란무엇일까
성공과실패

출판사 서평

어쩌면바뀌어야하는건내가아니라세상일지도몰라

《공룡테라피》는코로나19가일상이되고출구가보이지않는다고느끼던2020년9월에처음등장했다.누구도겪어보지못한상황이눈앞에펼쳐졌고우리는낯선바이러스뿐만아니라외로움,우울증,불안증같은정신적문제들과도싸워야했다.하지만팬데믹이이문제의직접적인원인이라기보다는앞으로이어질사태를조금앞당겼을뿐이라고저자제임스스튜어트는조심스레말한다.실제로매년점점더많은사람들이어떤종류든정신적인문제를안고살아간다.이공룡만화는묻는다.모두가이렇게힘들다면어딘가잘못되어도단단히잘못된게아닐까?
온라인에게시하자마자공감의댓글이수없이달리면서놀라운인기를얻은이단순한네컷만화는,귀여운캐릭터와작가의재치에킥킥댈수있는새로운놀거리면서,동시에그이상의의미를담고있다.시그니처인무표정한얼굴과여운이느껴지는네컷연출은무심하게세상에대한의문을툭던져놓고우리의마음을지그시비춘다.간결하고함축적으로.읽다보면왠지표정이살아움직이는것같은느낌이들기도한다.착각이아니다.내마음을닮아있기때문이다.그래서이작은공룡책은매번읽을때마다,내마음이달라질때마다다르게보이는시적인만화이면서,저자가말하듯,새로운세상을만들어가는가장귀여운시도이다.

“사랑에냉소적인건진부해.”
새로운세상을만들어가는일은생각보다그리어렵지않을지도모르지

“미안.지금은들어오지마.여기너무어두워.”
“…”
“하지만네가밖에서기다린다는걸알면,이어둠을견디는게더쉬어질거야.”
-본문중에서

유명한대중가요노랫말처럼‘내속엔내가너무도많아당신의쉴곳없는’순간이누구에게나있다.캄캄한동굴속에서마음의문제와씨름하는어려운시절에,바깥에서누군가기다리고있다는상상은그것만으로도힘과용기가된다.존재와존재가끈끈하게엮여있지않더라도다만‘거기,있다’는것만으로위안이된다.이책은꽤많은페이지에서관계에대해이야기한다.“타인과의연결고리야말로분열하는세상에서우리를구원”한다고말한다.이만화가특히집중하는관계의유형은느슨한사랑이다.양쪽으로팽팽하게당겨지지않은관계는덜강렬하고덜재밌을지라도더자유롭고더다정해서로를해치지않는다.껴안는다정이아니라한걸음떨어져주는다정이다.
한편이책의핵심은‘공감’이다.매페이지“이거완전난데”혹은“이거완전너야!”하는공감이인기의시작이었다.공감한다는것은개인과개인이연결되어있다는느낌이며,혼자가아니라는강력한위로다.공감은치료와다른방식으로위로한다.건강한누군가가우울한누군가를치료의목적으로위로하는게아니라,우울한누군가가우울한누군가에게보내는미소같은것이다.우리시대에감정은마치이성적판단에방해가되어견제해야하고통제해야하는비효율적인무언가로여겨지기도한다.그래서‘사랑하라’는말은어릴적낭만가득한동화속진부한이야기쯤으로치부하기도한다.그러나저자는마음의문제로씨름하는이들이가장잘공감할수있는이야기로,또그런방식으로이책을내놓았다.

“말할상대가필요하니?내가있어.물론,말하고싶지않아도내가있어.”
-본문중에서

추천의말
나는우울하거나슬플때이책을봐요.이책어딘가에당신이깊이공감할페이지가반드시있어요.
-Lia***

불안,우울증,그리고ADHD로고생해본적있는사람이라면매우공감할책이에요.친구에게사진찍어보내주고싶어요.“이거완전너야!”
-Lau***

귀엽고재밌어요.동시에심리적이고실존적인투쟁을엄청나게잘포착하고있습니다.
-sun***

남편이저쪽의자에서킥킥거리는소리가들려요.크리스마스선물로더살거예요.
-Lis***

단순한만화지만상황묘사가이보다더좋을순없어요.
-Ale***

단지혼자겪는일이아니라,다른많은사람들이있다는걸알게되어서기뻐요.그런의미에서최고의치료제가맞습니다.
-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