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양장)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양장)

$14.80
Description
★ 폭풍 공감을 받은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데비 텅의 신작
★ 깊은 불안과 공황, 우울증을 마주하게 된 내향형 프리랜서 작가의 카툰 에세이
★ 내면의 어둠 속에서 조용히 무너져본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으로 전 세계 내향인들의 폭풍 공감을 받아온 ‘INFJ 작가’ 데비 텅이 돌아왔다. 책을 좋아하고 혼자인 시간을 사랑하며 차근차근 꿈을 이뤄가는 중이던 프리랜서 작가 데비 텅. 곁에는 소중한 친구들과 동반자도 있지만, 생각지 못하게 우울증이 찾아온다. 불안과 강박, 공황이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고통의 나날을 겪어내고 마침내 자신을 돌볼 수 있게 되기까지의 솔직한 치유 과정을 특기인 따뜻하고도 담백한 카툰 에세이로 담아냈다.
바쁘고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면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하며 하루하루 나아가지만, 극복할 힘마저 고갈되어버린 누군가는 갑자기 어둠이 내려앉듯 소리 없이 부정적인 감정 속에 갇히고 만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금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기 고백적 서사에, 어두운 마음을 환하게 밝히듯 다채로운 색감을 입은 데비 텅 특유의 감성적인 일상툰은 버거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잔잔한 빛으로 가닿을 것이다.

저자

데비텅

영국버밍엄에거주하는일러스트레이터겸만화가.대학에서패션디자인을전공했으며컴퓨터공학의석사학위가있다.프로그래머로일하던중예술가가되고싶다는오랜꿈을이루기위해더창의적인프로젝트에뛰어들기로결심했다.주로일상의사건과개인적인경험,세상의평범한것들로부터영감을얻으며스케치북,문구류,차에각별한관심이있다.현재‘Where’smyBubble(wheresmybubble.tumblr.com)’이라는웹사이트를운영하며그곳에소소한일상,책,홍차에관한만화를연재한다.지은책으로는≪딱하나만선택하라면,책≫,≪소란스러운세상속혼자를위한책≫이있고<허핑턴포스트>,<보어드팬더>,<9GAG>등에작품을기고한다.≪소란스러운세상속혼자를위한책≫은평생을‘내향인’으로살아온저자가대학원졸업부터결혼,취직그리고새로운직업을찾기까지의여정을따뜻한감성의일러스트로그려낸카툰에세이다.

출판사 서평

폭풍공감을받은INFJ책덕후데비텅의신작
꼭꼭숨겨뒀던감정이고개를들기시작할때

아침엔몸을일으키는것만으로도에너지를다쓴느낌이고,이렇다할이유없이왈칵눈물이쏟아지는가하면언제부턴가걷잡을수없이밀려드는생각에머리가아프고,온갖걱정때문에잠드는것조차힘겹게느껴지기시작한다…?
지치고힘들어도별다른내색없이그저혼자만의시간을가지며견디는것이최선이라생각했지만,손하나까딱하기힘들만큼무기력해지다가급기야통제할수없는이상반응이덮쳐오고야마는데…데비는이힘든시간을무사히이겨낼수있을까?
전작에서는자신이혼자있는것을편안해하는사람임을알아가기도하고,사랑하는이와천천히둘이되어살아가는과정을겪어내기도하며,내향형인간의솔직한모습을그린일상카툰으로많은독자의마음을대변해주었던데비텅이이번엔우울의늪에빠진자신을돌보는이야기로힘든시기를겪는모두에게따뜻한위로를전한다.

불안과공황,우울증을마주한내향형프리랜서작가의카툰에세이
“한걸음만물러나면알게된다.삶은끝나지않았음을”

직장을그만두고선택한프리랜서의삶이생각과는다르게흘러가는것을느끼던주인공데비는커리어문제,부모님과의갈등,주변사람들의시선등여러이유로극심한스트레스를겪는다.비참한기분에스스로를다그치다결국지쳐버린그는그렇게마음속깊이자리하고있던불안과우울을처음마주하고마침내깊고어두운자신의내면을들여다보게된다.도움이필요한상태라는사실을인정하고엉킨마음을차근차근풀어나가는과정에서야비로소지금껏받아들이지못했던진짜자신의모습을받아들이기시작한다.

우리는저마다다양한이유로정신적으로힘든시간을보낸다.이책은그런사람들에게언젠가반드시이겨낼거라는막연한위로를건네기보다는부서지는것이외면하는것보다낫다고격려한다.
간결하면서도아름다운만화의컷들마다저자의실제경험이선명하게잘녹아있다.어떻게우울증이라는사실을자각하게되었는지,치유에도움을준전문가의조언과생각의변화과정을담담하고도진지하게그려낸다.혼자만의힘으로버거운시간을견뎌내고있을많은사람에게‘정말로괜찮아질수있다’는메시지를전하며손을내미는,다정한온기를가진책이다.

오늘도조용히무너져있는사람들을위해
작지만고마운위로한컷

블로그컷만화로시작해전세계수많은독자를열광하게한데비텅특유의감성일상툰이이번작품에서는더섬세하고깊이있는자전적이야기와만나,버거운시간을보내고있는모든사람에게뭉클한감동을선사한다.편안한그림에녹인저자의‘마음이야기’는작품속데비가힘없이주저앉은순간부터,자신을인정하고다독여주기까지의과정을효과적으로보여준다.특히상담치료사와깊은대화를주고받는장면,남편제이슨에게속마음을털어놓는장면은현실적이고도섬세한묘사그자체로독자에게위안을준다.전작들보다훨씬다채로워지고극적으로쓰인색감은흑백인시간을견디는주인공을안아주듯조금씩앞으로나아가는순간눈앞에선물처럼펼쳐진다.빼곡한글대신직관적이고감각적인그림으로표현한카툰에세이여서몰입도도높다.저자가전하고자하는공감과위로의메시지역시더욱진심어린목소리로독자에게전해진다.나아가,조용하고어두운듯한데비텅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깨닫게될것이다.조용하기에마음의소리가더잘들리고,어둡기에빛이더밝게느껴진다는고마운사실을말이다.

책속에서

길을잃은느낌.아무것도할수가없어._첫문장

하루이틀일이아니지만이번엔느낌이다르다.너무오래끌었고부담돼서미치겠어._20쪽

내버릇은감정을마음의병안에꽉꽉눌러담는거야.그럼안보이니까말할필요도없다고생각하는거지.그러다어느날병이견디지못하게될까걱정이야.꾹꾹눌려있던모든게그만터져버리면텅빈병처럼무감각한인간이될지도몰라._33쪽

사람들이사는모습을지켜봤다.그들이무슨생각을하는지궁금했다.나처럼죽을맛인사람도있을까?나처럼,괜찮은척하지만속으론두렵고공허한사람도있을까?_49쪽

상담치료를시작하는날,말도못할정도로긴장했다.상담사가날쉽사리단정하면어쩌지?전혀모르는사람에게내마음을열수있을까?이러고도치료가안돼서영영낫지않으면어떻게하지_76쪽

그렇다고모든감정이진실인건아니야.확신에가깝다고해서사실인건아니니까.떠오르는생각과감정을늘통제할수는없어도어떻게받아들이고행동할지는선택할수있어._106쪽

심각한우울감에시달릴때나자신을관리하는건평소보다더힘들었다.특히나처럼자길괴롭히지못해안달이난사람은더더욱...나자신을돌보기는커녕내가무가치하다는생각만들뿐이었다.날돌본다는건내머리로는불가능한일이었다._115쪽

날위한걸챙기다보면아무리사소한것이라도그게쌓여서큰도움이된다는것을깨달았다.기분이좋아질만한것들을스스로채워나가면행복해지는길을발견하게된다.늘거창한게아니어도좋다.즐거움은작고평범한순간속에서찾아지니까._1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