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는 파랑 :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기억하는 방법

G는 파랑 :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기억하는 방법

$17.80
Description
*** 김겨울, 김호경 추천! 책과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 입소문만으로 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은 음악 채널 〈어쿠스틱 위클리〉,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
***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돈이 든다?’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 코치가 전하는 특별한 음악 감상법
“음악 감상, 당신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미국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오페라 코치 김지희가 지금까지 만나온 음악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첫 번째 음악 에세이 『G는 파랑』이 출간되었다. 입소문만으로 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은 그의 주간 메일링 서비스 〈어쿠스틱 위클리〉의 보석 같은 글들에, 단행본을 위해 새로 쓴 에피소드까지 추가해 음악인 김지희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한 권으로 엮고 다듬었다. ‘피아노와 물만 있으면 살 수 있다’ ‘사람의 말도 음악처럼 들린다’ 표현하는 김지희는 누구나 자신만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클래식 음악은 좋아하기에 어렵고 돈이 든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어 수년간 무료로 나누어온 그의 글과 감상법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서부터 먼저 주목받았고, 이윽고 만 명 넘는 구독자에게 조용히 퍼져나갔다.

그의 음악 감상법은 바로 ‘감각하는 상상’.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음악을 온몸으로 감각하고 상상하며 자기만의 특별한 곡으로 기억할 수 있다. 그가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에피소드는 우리를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술가의 빛나는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거창한 예술론도 방대한 음악사도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곁에 음악을 두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봄밤에 조용히 내리는 비, 침대 맡의 은은한 등불, 발밑에서 잠든 강아지 같은 책이다. 다행히 “음악은 지금 여기에, 삶의 모든 순간에 있다.”(김겨울) 그러므로 이 책의 “차분하고 담담한 문장들과 함께 작은 음악적 순간들을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김호경)이다.

저자

김지희

이야기많은피아니스트이자오페라코치.연주자로지내면서수집해온이야기들을음악과함께풀어내며글쓰는연주자가되었다.미국에서클래식피아노,프랑스에서실내악,영국에서오페라코칭을배웠다.현재전통오페라작품외에미국현대오페라전문으로도활동하고있다.클래식음악은어렵고비싸다는편견을깨기위해글을쓰기시작했다.3년간진행한음악메일링서비스〈어쿠스틱위클리〉는음악을좋아하는사람들의입소문만으로구독자만여명을모았고,클래식과재즈입문자는물론전공생들의마음까지사로잡았다.누구보다음악을사랑한다는마음과누구나음악을사랑할수있다는마음으로첫에세이『G는파랑』을썼다.현재미국에서활동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1.몸으로기억하기
2.마음으로발견하기
3.음악으로살아가기

마치며

출판사 서평

음악이가장추상적인예술이라면,이책은가장구체적인음악에세이
김겨울·김호경추천!책과음악을좋아한다면사랑에빠지고말이야기들

‘솔은파랑’이라는뜻의『G는파랑』은피아니스트김지희가지금껏만나온클래식과재즈를그만의특별한감상법으로안내하는책이다.감상이란‘감각하는상상’이라고말하는그는음악을청각은물론시각,촉각,후각,미각까지총동원해상상해보고마음에짙게남긴다.마치칸딘스키가음악을색채로표현했던것처럼공감각을통해음악을세세히묘사해보는방법이다.흔히클래식음악은어렵고비싸다는편견이있다.하지만이감상법에는음악적지식이나경험이필요하지않다.누구나지금당장음악을틀고상상해보기만하면되기때문이다.그대신아주자세하고구체적인상상력이필요하다고김지희는말한다.만약음악을듣고떠오른사람이있다면,그는어떤표정을짓고있는지,어떤옷을입고있고,어떤향기를풍기는지,음악을들을때어느쪽귀에먼저이어폰을꽂는지등까지세세히생각해보는것이다.이책은그러한방법으로100여곡의클래식과재즈를소개한다.클래식을소개하는많은책중에서도가장다정한방식으로음악세계를소개하는,“좋은음악을좋아하는음악으로”만들어주는보석같은음악에세이다.담백하면서도유려한그의묘사를읽고있으면어느새‘클래식을좋아하는사람’이되어있을것이다.

온몸으로듣고,마음으로기억한다
‘감각하는상상법’을통해만나는클래식과재즈이야기
피아니스트는우리와다르게음악을들을까?그리고피아니스트는그수많은음악을어떻게듣고,어떻게기억할까?이책은‘피아니스트가음악을기억하는방법’이라는부제를가지고피아니스트가음악을어떻게접하고,듣고,기억하는지,나아가어떻게자기것으로만드는지풀어낸다.1장‘몸으로기억하기’에서는말그대로온몸을통해음악을듣고그것을내것으로만드는감상법이모여있다.하나의음악을들어보고,만져보고,맡아보고,먹어보면서음악을아주구체적으로묘사하는것이다.또한피아니스트로살아가며기억하게된재밌는에피소드들이담겨있다.가령엉덩이에물집이생길정도로연습을하고나서야들리기시작한음악이야기,가장좋아하는작곡가이야기,음악과수학을비교하면서새롭게들리게된음악이야기등이있다.2장‘마음으로발견하기’는음악에대한고민이곧삶과사람에대한고민이었다는사실을깨달은피아니스트가해주는이야기다.첫사랑과함께듣고잃었던음악,동료음악가친구들을시샘했던솔직한기억,어두운시절을함께보냈던친구와의재회,현대음악이라는낯선장르를좋아하게된계기등피아니스트만이할수있었던경험과생각이담겨있다.이장의가장특별한점은우리와별반다르지않은한인간김지희가삶을통과하면서예술가김지희로점차변해가는과정이무척사랑스럽게묘사되어있다는점이다.수많은시행착오끝에그가보여주는삶의통찰력은,그의이야기를읽고있는우리까지생각에빠지게만든다.3장‘음악으로살아가기’는말그대로음악을곁에두고살아가는그의이야기다.일기보다솔직하게쓰인3장은앞에서차곡차곡쌓아올려진김지희라는사람의이야기에대미를장식한다.자칫너무개인적인이야기로읽힐수있는이장의중간중간에는음악용어를설명하는에피소드가함께엮여있다.그래서지금까지‘감각’으로만들어왔던음악을‘앎’으로나아가게만든다.첫장부터순서대로읽으면피아니스트김지희가읽히고,순서에상관없이읽고싶은음악과에피소드부터읽으면통찰력과묘사가빛나는에세이가읽힌다.

피아노와물만있으면살수있을만큼음악을사랑하는피아니스트김지희,
클래식음악에관한편견을깨뜨리다
미국에서클래식피아노를,프랑스에서실내악을,영국에서오페라코칭을배운피아니스트겸오페라코치김지희는음악적성취이외에도글쓰기에내내관심이있었던이야기많은음악가다.지난3년간무료로음악메일링서비스〈어쿠스틱위클리〉를시작한것은좋은음악을좋아하게만들고싶다는마음과클래식음악의편견을깨뜨리기위함이었다.실제로클래식과재즈입문자는물론음악전공생까지사랑하게된음악채널로거듭난〈어쿠스틱위클리〉는입소문만으로만여명의구독자를모았다.그동안수많은출간제의와단행본을만들어달라는구독자들의요청이있었던〈어쿠스틱위클리〉가마침내『G는파랑』이라는제목으로출간되었다.구독자중『아무튼,피아노』를쓴김겨울작가는“약속된위로의소식을받은듯두근대며메일함을열어보곤했다”며이책의출간을축하했고,『아무튼,클래식』을쓴김호경작가는“김지희의글은독자의감상팔레트에색을추가한다”며클래식음악독자의저변을넓힐이책을환영했다.김지희는탄탄한바탕위에서누구나음악의진정한기쁨을맛보고사랑할수있도록온마음에스며드는음악인의음악감상법을이책에서공유한다.

추천사

김지희의〈어쿠스틱위클리〉가도착할때면약속된위로의소식을받은듯두근대며메일함을열어보곤했다.클래식음악의무한한세계는늘열려있는만큼아득했고,그안에서행복을느끼는누군가가손을내밀어주는일은그래서반가웠다.그손은정직하고든든해서클래식음악이어느먼세상의이야기가아님을일깨워준다.음악은지금여기에,삶의모든순간에있다.이책은그렇게음악에게친밀하게다가가는경험을선사한다.모르는작곡가도처음듣는연주자도김지희피아니스트의손을거치면어느새삶속으로스며들리라.
김겨울|『아무튼,피아노』저자,유튜브‘겨울서점’크리에이터

책속표현을빌리자면,이책은달력같은책이다.생일이나크리스마스,또는누군가의기일처럼각별한날도있지만,엷은우울감과행복감이잔잔한물결처럼번갈아떠오는평범한일상으로우리는삶의대부분을보낸다.김지희의글은독자의감상팔레트에색을추가한다.어떠한음악도절대적인특별함으로설명하지않는다.대신일상의힘을끌어올릴수있는하루치의다독임,상상력을음악속에서발견해낼수있게돕는다.그의글은아침의커피한잔,침대맡의저녁등처럼작지만요긴하다.차분하고담담한문장들과함께작은음악적순간들을만들어가다보면어느새나만의특별한음악세계를마주하게될것이다.
김호경|『아무튼,클래식』,『플레이리스트:음악듣는몸』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