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흑역사

인간의 흑역사

$16.80
Description
★ “인간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민폐를 끼치기 시작한 것은
약 7만 년 전부터다”
★ 전 세계 30개국 출간
★ 역사 베스트ㆍ스테디셀러
★ 영국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 출간 직후 SNS 최고 화제작
2019년 출간 직후 전 서점에 웃음 바람을 몰고 왔던 『인간의 흑역사』 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담은 새 얼굴에서는 톰 필립스 저자가 지닌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은 출간 직후는 물론 현재까지 SNS에서 “가장 골 때리는 역사서” “역사서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라는 평을 들으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적인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 그 발생부터 현재까지, 그러나 ‘전혀 지적이지 못했던 역사’를 파헤치는 역사책이 나왔다. 주변을 둘러보자. 뉴스를 봐도 좋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고, 세상은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인류가 지나온 그 화려한 바보짓의 역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인류학과 사학, 과학철학을 전공하고 《버즈피드》 편집장을 지낸 저자 톰 필립스는 지금까지 역사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랄함과 유머, 충실한 연구로 우리를 다그치고, 독려하고, 때로는 응원한다. 그가 기록한 역사는 말 그대로 흑역사의 연속이다. 진시황, 히틀러, 마오쩌둥, 콜럼버스 등 우리가 아는 헛짓거리의 대명사들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개개인의 치명적인 흑역사까지 총망라했다. 그리하여 역사란 멀리 떨어진, 혹은 오래된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우리의 현실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예술, 문화, 과학, 기술, 외교 등 10개의 주제로 정리한 다방면의 역사적 사건과 서술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우리를 끌어당긴다. 특히 저자의 유머러스한 필치가 먼저 주목받으면서 책은 출간과 동시에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30개국에 소개되었다. 생생한 지식의 향연, 톰 필립스의 담대한 강연이 시작되니 어서 앞줄에 앉으라. 인류의 그 화려한 대실패의 기록을 그저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언뜻 우리 ‘인간’에 대해 통찰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저자

톰필립스

저자:톰필립스

런던에서활동하는언론인이자작가다.인터넷뉴스사이트《버즈피드》영국판편집장으로있으면서중요한이슈에대한기사들을세상으로보냈다.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고고학및인류학,그리고역사및과학철학을공부했고,뜻밖에도공부한것을실제로써먹는책을쓰게되어흐뭇해하고있다.



역자:홍한결

한국외대통번역대학원한영과를졸업했다.쉽게읽히고오래두고보고싶은책을만들고싶어한다.옮긴책으로『인듀어런스』,『오래된우표,사라진나라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바보짓의서막
우리뇌는바보
아,좋았던환경이여
생명은살길을찾으리니
지도자를따르라
대중의힘
전쟁은왜하나요
식민주의의화려한잔치
바보와현직대통령들도알수있을만큼쉽게푼외교이야기
신기술에열광하다
미래를못내다본실패의간략한역사
에필로그:바보짓의미래
감사의글
읽을만한책

출판사 서평

현생인류의탄생부터현재까지,인간이저질러온대실패의기록.

인간이란무엇인가?수천년간물어온이질문에우리인간은여러방법으로답을해왔고,수세대에걸쳐그양식은더욱다양해졌다.그중에서역사는가장진실에가까운통찰을보여줬다.그리고여기,젠체하지않고우리민낯을있는그대로보여주는뼈있는역사책이있다.

이책은현생인류시절부터우리가겪어온수많은실패를되짚는다.물론우리가이룩한위대한역사도있다.우리는교향곡을만들고,달에사람을보내고,블랙홀을생각한다.하지만포테이토칩하나를살때에도5분은족히고민해야하는것또한우리의모습이다.

인간은의도했든의도하지않았든잘못된결정을내리고,후회한다.금세까먹는것또한특성이라할수있다.우리뇌는어떻게생겨먹었기에,우리마음은어떤상황을선호하고,또기피하기에,문제가닥치면얼마나안일하게판단하고넘겨짚기에실패가끊이지않을까?

이책에는우리가저지른,말그대로화려한실패의역사가담겨있다.영국《버즈피드》전편집장인저자는특유의신랄한어조로우리를뜨끔하게만든다.수많은매체에서글을쓰고뉴스의팩트체크를해온만큼철저히검증되고전문적인자료가뒷받침되어있다.바보짓의기원부터지금에이르기까지,그의매력적인문장을따라가다보면전보다조금은현명해진호모사피엔스한사람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인류의실패에지금도전하라.

인간의욕심은끝이없고,똑같은실수를반복한다.

‘인간의욕심은끝이없고,똑같은실수를반복한다.’언젠가이말이인터넷에서유행처럼번졌다.이말은거의모든상황에적용되며많은패러디를낳았다.그재치에피식웃기만한것이아니라많은공감을했다.이유는이말안에인간특성의한단면이들어있기때문이아닐까.우리는뉴스에서,주변사람들에게서,그리고자기자신에게서지치지않고실수를반복하는인간의모습을쉽게본다.그래서이책은친근하다.바로그런우리의모습을조금더대규모로,더큰피해를입히며,아주화려하게저지르는바보짓들을담았기때문이다.

회계장부에계산을조금틀렸는가?콜럼버스는단위를틀려지구크기를아예잘못알고있었다.다단계회사에다니는친구가귀찮게구는가?스코틀랜드의패터슨은식민지건설로온국민에게그릇된바람과허영을불어넣어국부의반을허공에날려먹었다.다른사람의말을오해해관계가틀어졌는가?호라즘제국은칭기즈칸의편지를잘못읽어지도에서영영사라지고말았다.맞다,걱정할필요없다.우리인간은원래부터그랬다.

예술,문화,과학,기술,외교,정치등10개의주제로정리한이실패의기록들을읽고있노라면그나마있던인류애마저저버리고싶을지모른다.하지만이참담하고바보같은일이남의일일것만같은가?정말?다시한번말하지만,인간의욕심이끝이없고,똑같은실수를반복한다.

왜역사인가?한국인이기에더특별하게다가올실패의역사들.

다른나라에서100년에걸쳐겪었을굴곡을우리는단몇십년만에지나쳐왔다.전세계어느나라에서도볼수없었던압축성장은우리의업적이며자부심이다.그러나그만큼많은희생도따랐다.무심코지나온수많은실패와실수,잘못된결정들이쌓이고그것보다더많은이들은보살펴지지못하고방치되었다.그래서한국에서역사의중요성은늘강조된다.특히일본의식민지배를겪으면서제때해결하지못하고지나온역사,왜곡된채전해지고있는역사책들을보면더욱그렇다.

이책의저자는영국인으로,식민주의에앞장섰던영국을책전반에걸쳐비판하고있다.특히7장‘식민주의의화려한잔치’에서는지금에와서까지식민주의를옹호하는자들의주장이왜틀렸는지를상세한사례를들어보여준다.역사는검증된자료만큼이나해석이중요하다.해석하는자는자기가어느위치에있는지를알고있어야하며,톰필립스는자신이백인,남성임을잊지않았다.그리고이책이어쩔수없이서양백인들의이야기가주로다뤄졌음을스스로지적하고있다.

우리가지금에이르기까지지나온궤적을돌아보자.이책이그런것처럼조금비판적으로,한걸음떨어져서.전에는몰랐던많은것들이보일것이다.인류의낯부끄러운실패사이지만묘하게희망적인,그것이이책의힘이다.